7월
- 목필균
한 해의 허리가 접힌 채
돌아 선 반환점에
무리지어 핀 개망초
한 해의 궤도를 순환하는
레일에 깔린 절반의 날들
시간의 음소까지 조각난 눈물
장대비로 내린다
계절의 반도 접힌다
폭염속으로 무성하게
피어난 잎새도 기울면
중년의 머리카락처럼
단풍 들겠지
무성한 잎새로도
견딜 수 없는 햇살
굵게 접힌 마음 한 자락
폭우 속으로 쓸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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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목정균
봄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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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1 17:2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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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벌써 7월이니 올해도 반을 지났네요~~~~본격적인 여름과 장마가 겹치는 달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