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런던의 한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강정마을 세계 알리기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5, 60명 가량 참석했고, 한국 사람이 15명에서 20명 정도?
많은 분들이 파란 눈의 외국인들이었습니다.
한국인보다 상대적으로 참여가 많은 외국인들에게 참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노벨 평화상 후보인 영국인 엔지 젤터씨와 많은 영국인들이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주셨고,
시위중에 한국 노래도 불러주셨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한 집회가 오후 3시가 넘어서면서 비가 많이 왔지만,,, 자리를 뜨는 사람도 없었고,
비바람에 옷이 젖고 추워지기 했지만, 많은 분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나는 꼼수다 영국 공연의 연출을 맡으신 분이
엔지젤터씨를 포함한 시위에 참여한 많은 분들의 인터뷰도 하고,,,
3시간 동안 열심히 영상을 찍어주시고,
나는 꼼수다 영국 공연 영상 준비팀에 계시는 분께서
밤샘작업으로 집작업까지 마치셔서 따끈따끈한 동영상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강정 집회 현장에서 낮익은 얼굴이 있어서 물어봤더니,
예전 노무현 대통령 추모식에서 얼굴을 본적이 있던 어느 분,,,
몇일 전 나는 꼼수다 영국 공연 표 구입때문에 만났던 학생들..
아마도 런던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결국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자꾸 마주치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번 마주치다보니,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비록 비에 젖어서 발이 시려지고 다소 추웠지만, 그래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세계의 많은 분들의 바램 처럼,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이 하루 빨리 중단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첫댓글 런던은 추운가 보군요.......
수고많으셨고 감사합니다.......
감동!!!
정말 부끄럽습니다.
부끄럽네요
에고,,,,,챙피한 대한민국의 현실.................새누리당이 물러나야 평화가 올까요.....
저 분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서 진정한 세계시민의 모습을 봅니다.
멋있는 분들이네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