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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익명이라 쓰는 글이야..나는 글삭을 습관적으로 하는 그림자 같은 회원이었지
근데 알다시피 사건이 있고 익명화되었잖아 그래서 한 번 글 써봄
사실 나도 뭐 이런저런 정보도 많이 얻었고 이 쪽 일에 있어서는 여시에 정보가 부족하더라고
근데 불펌이나 캡쳐 존나 싫다 바로 글삭할거..
1.서론: 카페 창업(개업) 준비
1-1.계획
1-2.상권분석
1-3.본격 개업 준비
2.본론: 카페 개업 후
2-1.카페 운영에 대한 이야기
2-2.카페 운영 중 돌발상황에 대한 이야기
2-3.카페 운영에 대한 장단점
3.결론: 카페 창업에 대한 주관적 견해 및 기타사항
응 목차/ 존나 직업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 부탁해
1.서론: 카페 창업(개업) 준비 카페 창업에 대해서 막연하게 긍정적인 사람들이 많더라고. 중장년층이나 청년층 모두 극심한 일자리 빈곤을 느끼고 있다하지 실제로 이른 퇴직을 맞이하게 된 중장년층은 퇴직금으로 자영업에 몰빵하는 일도 많다하고 근데 자영업자 중 대다수의 사람들이 월매출 300만원이 안 된다 그래. 이런 상황 속에서 카페 창업 즉 자영업에 대한 꿈을 가진 사람들은 사실 설 자리가 없는 게 맞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후죽순 매장들이 생겨나는 건 그 외에는 답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 수많은 자영업 중에서 많은 이들이 카페를 선호하는 건 보기에 좋아보여서겠지 사실 그렇지도 않다는 걸 이 글을 읽으면서 알게 될지도 몰라. 그래서 내 글은 자영업 준비하는 여시들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어쩌면 그 꿈을 버리게 할 수도 있는 글이야. 내 글을 보고도 마냥 자영업을 하고 싶다면, 카페를 하고 싶다면 너무 슬플 것 같다 1-1.계획 모든 일엔 계획이 필요해. 사실 난 직업적으로 글을 졸라 많이 쓰는 일을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개요짜는 걸 진짜 중시해. 나 역시도 그렇고 누군가 글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본다면 무조건 개요를 짜고 계획을 충분히 세우라고 그래. 이건 모든 일에 마찬가지라고 봐. 공부하는 이들이 스터디플래너를 작성하는 것도, 글 쓰는 사람이 개요를 작성하는 것도,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람이 계회을 세우는 것도 모두 마찬가지라고 봐.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의 힘이 필요한 자영업 창업에는 계획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기독교 여시 아니면 점을 좀 봐바...ㅎㅎㅎ 솔직히 팔자는 다 정해져 있더라. 가게 하지 말라고 말리면 진자 하지마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계획에는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1)프랜차이즈/개인 일단 자영업 중에서도 카페에 대해서 이야기 할 거니까 바로 들어갈게. 프랜차이즈에는 수많은 카페가 있지. 이디야부터 카페베네, 투썸플레이스 등등 최근엔 빽다방이 좀 뜨는 추세였고, 그것도 금방 줄었지만. 프랜차이즈와 개인의 선택의 조건에는 가장 크게 첫 번째, 내 자본이 충분한 지. 두 번째, 내가 투잡인 지(매장을 오토로 돌리고 싶은 지). 세 번째, 나의 개성,나의 꿈으로서의 매장보다 수익 실현이 우선인 지 등을 고려해야 해. 일단 첫 번재는 당연하지. 개인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경우 자본금은 2-3배 정도 뛰어. 하지만 개인이 창업하는 것보다 안전한 면이 있지. 브랜드 인지도나 상권분석 면에서. 두 번째는 내가 자본이 좀 여유가 되고 내 일을 하고 있는데 재테크 수단으로서 매장을 운영할 지를 검토하면 돼. 물론 주인없는 카페가 티가 안 나진 않아. 완전 큰 프랜차이즈가 아니고서는 하지만 내가 가게에 올인하고 싶지 않다면 프랜차이즈가 좋지. 세 번째는 정말 말 그대로야. 개인 카페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약간 스스로 뭔가를 꾸미고 뭔가를 꾸려나가는 것에 많은 비중을 두더라고. 그냥 그런거 다 귀찮고 돈이나 벌고 싶다면 프랜차이즈가 좀 더 적합할거야. (2)손님층 말 그대로 어떤 손님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할 지가 중요하겠지. 이건 본인의 특성에 따라 판단하면 좋을 것 같아. (3)운영컨셉과 규모 이건 (1)번과 무관하지 않은데 어떤 식으로 운영을 할 지를 고려해서 상권을 잡아야 해. 예를 들어 나는 좀 쉼터같은 매장, 커피 맛과 공간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은 좀 한적한 상권에 들어가야 해. 반면에 수익 창출이 좀 더 우선이고 뭔가 커피를 판매하고 싶은 것에 더 가치가 큰 사람은 오피스 상권 등에 가야겠지. 운영 규모도 마찬가지야. 어떤 공간을 꾸리고 싶은 사람은 상대적으로매장의 규모가 커야겠지만 후자의 경우 크면 좋지만 테이크아웃점으로도 충분히 가능하지. +++++) 카페 준비하면서 공부하는 것 나는 진짜 공부를 많이 했어. 그 공부라는 게 단순히 바리스타 자격증 커피 이게 아니야 진짜 카페 일에 막연한 사람들은 바리스타 자격증에 전전긍긍하더라고.. 그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거긴해 대다수의 알바와 카페 사장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건 아니야 그래도 물론 커피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지 그리고 난 카페에서 알바해보는 거 진짜 추천해. 특히 프랜차이즈 매장이 좋은것 같아 개인 카페는 체계가 안 잡혀서 사장님도 그냥 알바에게 떠넘기는 일이 되게 많아. 그런 반면에 프랜차이즈는 유통이나 매뉴얼이 되게 체계화되어 있어서 보고 배울 게 많아. 나는 그런 매장에서 일하면서 어떤 메뉴가 많이 들어오고 어떤 메뉴를 어떻게 제조하고 이런 걸 배웠어. 물론 그대로 카피한다는 소리가 아니야. 진짜 내가 본 카페 사장님 중에 라떼가 뭔지 모카가 뭔지도 모르고 시작하는 사람 많더라고... ㅎ 그리고 난 카페를 엄청 많이 다녔어.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비슷한 방법으로 비슷한 컨셉으로 운영되는 매장 진짜 엄청 ㅁ낳이 다니면서 어떤지 분석하고 공부했어. 난 지금도 당장 책 내라면 책 낼 수 있을 것 같앜ㅋㅋㅋ....
1-2.상권분석 상권을 분석하는 일은쉽지않아. 대다수의 창업 실패자가 상권 분석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봐(프랜차이즈 제외) 상권은 곧 내가 운영을 할 터전인거야. 그 상권이 어떤지 충분히 이해를 하지 않으면 결국 내 영업을 하기에 무리가 있어. 예를 들어 유동인구는 어떤지, 주 소비층은 어떤 사람들인지, 주말과 비수기에도 충분한 매출을 끌어낼 수 있는지 등 여러 모로 고려할 필요가 있어. 사실 어떤 상권이 가장 좋다라고 말 할 수는 없어. 그냥 자신이 원하는 상권이 있다면 일단 부동산을 가서 주변 상가를 둘러 보고 월세나 보증금, 권리금과 같은 시세를 파악해. 그리고 맘에 드는 상가가 있다면 주변 매장에 가서 그 곳을 좀 살펴 봐. 비어 있을 경우 그런 노력은 무익하지. 내가 보기에 엄청 싸고 좋은 자리가 있다면 그건 뭔가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아. 우리나라 사람들 돈에는 얼마나 집착하는지 다 알 지. 좋은 매장을 그냥 싼 값에 줄 리는 없다.... 그래서 필요한게 동네 사람들이나 부동산 사람들과 친해지는 거야. 나같은 경우는 워낙 친화력이 좋고 어른들 대하는 걸 어려워하지 않아서 내가 맘에 드는 상가 근처 음식점 같은데서 뭐 먹으면서 물어보곤 했어. 너무 직설적으로는 아니고 그냥 옆에 매장에 대해서. 예를 들어 내가 보고자 하는 매장에 대해 "여기 옆은 상당히 자주 바뀌네요~ 왜 그러지~" 이런식으로 운을 띄웠을 때 뭔가 문제가 있다면 흘러나오기 마련이야. 그런데 대놓고 "제가 여기 옆에 가게에서 장사를 해보려고 하는데요"라고 한다면 말을 안 해줄 수가 있어. 그런식으로 해서 계약이 파기되고 그러면 자기가 뭔가 좀 미안하기도 하는 말이나 남의 일에 오지랖 넓게 관여했다는 생각에. 내 주변엔 카페 사장님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중에 내가 가장 최고라고 봤던 상권이 오피스 상권이어서 근처에 큰 회사가 몇 개 있어서 오전 출근시간과 점심시간 직전 직후로 사람이 굉장히 붐벼 그 사이에 10시 쯤엔 좀 한가한데 그 전 후가 워낙 바빠서 바쁨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보면 돼. 그러다가 좀 많이 한가하네 할 무렵 근처 사립학교들 학생들이 수업이 끝나면 뭘 사먹어. 그 학생들이 쭉 빠지고 나면 ㅌ회사원들도 퇴근할 사람은 퇴근하고 야근할 사람들은 또 커피를 사가. 그리고 8시무렵이 되면 그 앞에 큰 병원이 있어서 3교대하는 간호사들과 야근하는 의사들이 나와서 엄청 음료를 사먹고 가 그러고 나서 마감을 하는 거야. 그럼 오피스상권이니까 주말은 한가하겠네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 엄청 큰 웨딩홀과 교회가 있어서 주말에도 사람이 많더라. 이렇 듯 상권은 단 하나의 소비층만 염두에 두고 시작하면 안 돼. 그럴 경우 손님이 적은 기간의 매출을 감당할 수가 없어. 실제로 카페 중 많은 수가 휴가철, 명절, 겨울에 한가해. 그 때에도 월세는 나가니까 여러모로 대비를 해야 해,
1-3.본격 개업 준비 이건 이제 상권 분석도 끝나고 상가 계약을 하고 본격 인테리어를 하는 거야. 인테리어는 손수 하는 것도 있지만 졸라 힘들지... 그렇다고 해서 이미 다 되어 있는 카페를 인수하면 편하지 라는 생각을 하면 존나 경기도 오산이야. 멀쩡한 카페를 괜찮은 가격에 넘기는 것도 다 말이 안 되는거야. 그 사람들은 뭐 부모님이 아프셔서 시골간다, 자녀 공부가 바빠져서 그만둔다, 내가 몸이안 좋아져서 그만둔다 등 여러 이유를 말하지만 다 뻥일 경우가 80퍼이상이더라. 결국 나중에 듣고보면 다 아니더라고 물론 진짜 그런 사람도 있지. 그럼 그 수익률 좋은 매장을 왜 남에게 팔겠냐고 주변 친척들이나 친구들이 하지. 실제 나같은 경우에도 가게 넘겨달란 사람 엄청 많았어 그들이 보기에 수익률이 좋으니까. 그럼 나도 남에게 안 팔고 주변사람에게 팔겠지,.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거야...... 상가 계약할때 주변 상권과 같이 건물주도 굉장히 중요해. 건물주가 그 건물 위에 살 경우 존나 피곤해.... 월세 인상은 어떤지도 좀 알아보면 좋고. 계약기간은 참 애매해. 내가 들어갔는데 안 좋으면 바로 탈출해야해서 계약기간이 짧아야 좋은데 또 괜찮으면 오래 있어야 하잖아. 2년씩이 좋은 것같아. 그리고 제발 창업할 대 상가임대차보호법 좀 알아보고 해. 근로기준법이랑.... 진짜 터무니없는 요구 많이 한다 건물주들. 진짜 파렴치해서 땅파면 돈 나오는 줄 알아 그사람들은. 연간 인상한도 9퍼센트야. 그거 안 지키는 건물주 존나 많고 그 요구 안 들어주면 나중에 불이익 당할까봐 쩔쩔매는게 을의 현실인데. 그래도 일단 똥배짱으로 개겨..ㅜ 물론 법을 잘 숙지한 후에. 은근히 건물주들 법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 노발대발하는 사람들 많다. 진짜 약은 사람들은 뒤에서 물밑작업하고 진짜 뭐모르는 사람들은 겁먹더라... 그냥 이건 운인 것 같아 어떤 건물주를 만나냐 하는것은.
2.본론: 카페 개업 후 난 카페 한 지 꽤 오래 되었고 그 간에 여러 매장을 운영했어. 2-1.카페 운영에 대한 이야기 카페는 좋지. 뭔가 나만의 공간이고 내가 사람들을 만날 수 잇는 공간이니까. 나같은 경우는 남자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은 곳이었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도 많은 곳이야. 동네와 번화가의 중간쯤되는 곳이었어. 나는 남성보다 여성손님에게 더 친절한 편인데(ㅋㅋㅋ좀많이티남)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좀 친해지면 대화하는 거 자체가 즐거웠어. 실제로 난 사주 같은 걸 보면 사람이 따른다 그러고 내가 말 한 마디를 하면 듣는 이가 위로가 되고 감동이 되서 계속 나를 찾는 팔자라 그러거던. 그래서 가게할 때 아주 좋다 그랬어. 실제로 그런 것 같기도 해. 손님들이 많이 좋아하고 나랑 친해지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많았어 . 그래서 난 즐겁게 운영했어., 여성 비율이 높아서인지 진상손님 거의 없었고 난 아직까지 안 좋은 기억은 없었어. 지금은 하나 운영중인데 다른 곳에서 했던 매장들은 좀 안 좋은 곳도 있었기도 해. 지금 우리 매장 음료는 굉장히 저렴한 편이야. 그래서 난 엄청 박리다매 해야해. 매출은 잘 나오는 편인데 따라서 존나 바빠...ㅋㅋㅋ 사람들이 카페에 대해 품는 로망 중 여유롭게 아침에 문열면서 향긋한 커피 한 잔, 제철 꽃 사와서 꽃꽂이 한 잔 한 잔 정성은 다 정말 허상이야. 존나 바쁘고 난 그나마 손이 꼼곰하고 빠른 편이라 한 잔 한 잔 정성은 들일 수 있었는데 여유는 개뿔이야.. 그래서 난 사람들이 나중ㅇ 여유롭게 카페하고 싶어 이 말이 모순이라고 생각해. 존나 바쁘지 않으면 카페는 살아남을 수가 없거든. (건물주 제외) 월세 내고 알바비 주고 내 생활비 벌어가려면 조오오오오온나 바빠야돼 실제로 난 7일 내내 열어 ㅎㅎ 휴가 딱히 없어 하지만 난 내 공간 안에서 스트레스 받고 집에 가고 싶었던 적은 거의 없어
2-2.카페 운영 중 돌발상황에 대한 이야기 (1)경쟁업체 이건 뭐 빠뜨릴 수 없는 이야기지. 자영업 포화상태야 우리 나라는. 정말 한 집 걸러 한 집이 카페일 정도로 카페가 많아. 일본에는 이런 카페 문화가 없다던데 참 신기하지. 따라서 우리는 무한 경쟁을 통해 이 상권에서 살아남아야 돼. 사실 난 카페를 하는 등 자영업에는 주인의 팔자나 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그런 도움도 크다 생각해....ㅋㅋㅋㅋ 그게 아니라면 가격, 친절함, 맛 등의 경쟁요소를 통해 경쟁해야 겠지. 근데 사실 거의 비슷비슷한 매장도 어디는 잘 되고 어디는 안 되고 이런 격차가 심해 난 그런 것도 다 터의 기운이나 주인의 팔자에 따라 그렇다고 보거든. 일단 경쟁업체가 생기는 건 막을 수가 없는 일이지. 그래서 평소 단골층을 두텁게 쌓아야 해. 이벤트를 하든 친분을 쌓든 근데 이런 것도 결국 맛과 가격이 보장될 때 이야기이긴 해 ㅋㅋ (2)건물주 건물주는 재계약마다 월세와 보증금 올려달라고 ㅈㄹㅈㄹ.. 진짜 지겨워 죽겠어. 상가임대차보호법 상 5년이 지나면 임대인이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해 줄 의무가 없어. 그럼 우리 수많은 을들을 열심히 가게를 하다가 5년이 지나면 쫓겨나다시피 권리금도 못 받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난 진짜 슬픈 이야기지만 1년 내에 가게가 잘 되면 권리금 받고 팔라고 하기도 해... 진짜 생이별 당할 수가 있거든. 아니면 돈을 많이 벌어서 건물을 사버리는 건데 이건 정말 불가능하잖아.... 상가임대차보호법 잘 숙지하구 차기 정권에 많이 많이 문의넣어라.. 난 이번 내가 지지하는 캠프에도 엄청 넣었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이 허상뿐인 법아니냐고.. 아무튼 불리해 많이 임차인에게. (3)손님과의 문제 음료에서 무언가 나오거나 알바생이 실수를 하거나 다양한 일들이 있을 수 있지. 나는 무조건 환불해드리고 음료 새로 해드리는 편이야. 사과도 당연한거고.이건 진짜 알겠지만 얼굴 붉혀서 좋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일단 내가 죄송한 문제가 맞고. 2-3.카페 운영에 대한 장단점 장점 : 내 공간, 내 자유, 매출이 좋을 경우 수익이 많다 단점 : 불안정함, 불안정함, 불안정함 카페 수익은 매출의 30%라고 보통 잡아. 근데 알바를 고용하지 않거나 월세가 엄청 비싸지 않은 경우엔 50-60퍼도 가능해. 나는 투잡인데 투잡아닐때는 혼자 일해서 60퍼 가져간 적도 있엉 하지만 수익률과 내 자유와 견주는 불안정함이 있지. 난 지금도 고민해 회사 생활을 할까. 사실 오늘의 손님들이 내일 오신다는 보장도 없고, 인간의 마음이란 게 아무리 전해도 상대방에게 닿지 않을 때가 있으니까. 난 실제로 지금까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만든 오늘의 음료들이 맛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하고. 손님이 만족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고민해. 그래서 다음날 오전 매출이 비면 미친듯이 초조하고 또 매출이 오르면 좋아하고 일희일비해. 진짜 모든게 다 내책임이야. 누구한테 의지할 수도 없고 오로지 나 혼자 견뎌야 하는 일. 그래서 정말 힘든 것 같아. 어느 날 갑자기 손님들이 오시지 않아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길이기도 하고. 일단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은 내가 건물주가 아니기 때문이 큰 것 같앜ㅋㅋ
3.결론: 카페 창업에 대한 주관적 견해 및 기타사항 나는 일단 카페 창업에 대해 진짜 찬반이 50 대 50이야. 창업을 희망하는 지인들도 굉장히 많아. 내 카페를 프랜차이즈화 해서 가맹해달라 한 적도 많고. 일단 난 가장 먼저 보는 게 자본이야. 자본이 꽤 있고 여유가 있는 분들은 추천을 해드려. 근데 자본이 빠듯하면 진짜 비추야. 카페라는 게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여러모로 돈이 많이 들어.. 난 일단 부모님이 아직 일을 하고 계시니까 내가 망해도 굶어 죽진 않겠지라는 무모함으로 시작했어. 그리고 사실 우리 나라가 지금 창업이 아니고선 청년층에게 비전이 없기도 하고.. 그래서 완전 반대하지는 않는데. 그러나 정말 힘든 일이야. 무한 경쟁 속에서 누가 살아남을지도 모르고 실제로 난 매장운영하면서 점집도 꽤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장 잘되도 걱정 안되도 걱정인데 창업이야.... 알바세워놓고 밖에 나오면 걱정되서 미칠 것같구 알바가 어떤 사람이 들어오냐에 따라서 정말 달라... 내가 좀 몸이 안 좋고 바빴을 때 들어온 알바가 좀 일을 진짜 못하는데 인성은 좋은 애였는데 그 해 매출 겁나 떨어지고 다음 해에 경력 많고 친절하신 분 들어오니까 매출 엄청 오르더라.. 이렇듯 정말 사람 손 많이 타 매장이. 그냥 열어놓고 알바 뽑아놓고 매니저 뽑아놓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진자 오산이야. 그건 그냥 진짜 못 할 짓이야. 돈 존나 많으면 그래도 됨... 그리고 수익률 면에 있어서 여시들이 보기에 어떤 카페는 사람이 되게 많아서 와 진짜 부럽고 잘 되는 것 같지 까보면 빛좋은 개살구인 경우 존나 많아.. 월세가 일단 많이 나가고 실제로 카페 수익률을 30퍼로 잡으면 한 달 매출 1000만원 찍트면 300가져가는거야. 매출 1000만원을 30일로 나누면 하루에 30만원을 팔아야 하는데 그럼 3000원짜라 음료 100잔 넘게 팔아야 되는 거고. 절대 쉬운 거 아니지? 너무 쉽게 생각하더라... +)댓글에 증언 여시가 나타났지.. 진짜 30 혼자 찍는거 장난 아니얔ㅋㅋㅋㅋ 일단 100잔 넘게 파는건데 완전 이른시간과 늦은 시간엔 사람이 없으니까 주 활동시간에 그만큼 하는 거라.. 근데 그렇다고 알바를 쓰면 부족하고 실제로 나는 혼자 일하는 날 그 주변에 행사가 있어서 그런지 혼자 250잔 가까이 팔아봤는데 디지는 줄 알았어.. 처음으로 진짜 매출이고뭐고 집가고 싶다 생각한 날이었지.....후 <기타>9이건 전에 내가 비슷한 글 자게에 올릴 때 많이 들어오던 질문 좀 정리해봤어) 1.인스타용 카페와 보통 일반 카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단 난 이런 상황의 비유로 연예인을 이야기 했어. 예를 들어 A와 B연예인 모두 엄청 잘생기니 외모로 주목을 받게 된 거야. 근데 A는 연기를 조오옹ㄹ라 못하고 B는 연기를 잘해 그럼 두 배우다 모두 처음엔 외모로 엄청 주목을 받게 되지만 작품이 거듭될수록 더 좋은 평가를 얻게 되는 것은 B아? 인스타용 카페와 일반 카페도 마찬가지야. 인스타용 카페는 일단 외관이 되게 화려하고 뭔가 찍어서 SNS에 올리고 싶은 비주얼이잖아. 근데 한 번 가고 음료도 별로 서비스도 별로면 굳이 한 번 더 가서 사진 찍고 싶지 않겠지. 근데 외관도 예쁜데 음료도 맛있고 친절하기 까지 해, 그럼 계속 가고 싶어지잖아? 결국 그런 것 같아. 뭘 하든 음료와 서비스가 뒷받침되면 굳이 상관 있을까. 그리고 SNS로 흥한 카페는 SNS의 심판을 받게 되어 있어...ㅎ 그게 결국 일종의 홍보가 되는 거잖아. 그럼 홍보로 유입된 사람만큼 비판이나 불만이 많아져서 난 홍보를 딱히 하지 않아... 그렇게 해서 발생할 일이 무서웠거둔 2. 음료 종류가 많은 게 좋은지 심플한 게 좋은지 이건 상권에 따라 다른 것 같아. 다양한 계층의 손님을 맞이한다면 종류가 다양한게 좋겠지. 실제로 그냥 보통의 사람들은 아메리카노를 많이 찾는데 예를 들어 가족들이 많이 오는 상권이면 아이들 먹을 생과일쥬스 등도 있으면 좋고 학생들이 맣이 오는 곳은 스무디 메뉴가 많으면 좋구. 그 외는 댓글에 많이 물어보는 질문 추가할게.... 저번글이 핫플되서 너무 무서워서 글삭했다..그래도 많은 여시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인 것 같아서 용기있게 콧멍 입장 .. 문제 시 누구보다 빠른 움직임으로 글삭 안 문제 시 지켜보다가 글삭.. +) 새벽에 그냥 삘 받아서 쓴 글이라 빨리 마무리하려고 엉망진창으로 썼는데 좋게 봐줘서 다들 고맙당,,,, 진짜 레알 막 썼는데 음 질문 중에 일 안 하는 사장은 네일해도 되냐는 글이 있었는데 물론 일 안 하면 괜찮기야 하지만 매장에 있다면 안 하는 거 추천해.. 난 지금 5년 넘게 네일한 적이 없어ㅠㅋㅋㅋㅋㅋㅋㅋ 여러 알바들의 증언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학가 편의점여시.. ㅇㄱㄹㅇ 공감이야 대학가 상권 진짜 비추천이야. 빛좋은 개살구 상권의 대표적. 일단 대학가니까 유동인구가 보장되어 있고 특히 상권이 발달된 곳은 번화가니까 권리금 뻥튀기가 되게 심해 그런데 학생들이 없는 방학엔 조오오오오온나 사람이 없어 그리고 일단 번화가로 형성되니까 월세도 비싸,그리고 대학생 여시들은 학교다니다보면 어디는 되게 잘되서 부럽고 나도 저렇게 하고 싶고 그러겠지만 대학교 앞은 몰리는 시간과 안 몰리는 시간이 명확한 것 같아... 그니까 여시들이 보는 잘 되는 시간 외에 정말 죽치는 시간도 많다는 거야... 이건 우리 이모가 그런 상권에서 가게를 해서 알아... 졸라 힘들었어 잘 됐는데 결국 방학과 학기 12로 나누면 한 달 매출 처참하더라... ++) 자영업에 정이 떨어지는 과정... 1.매장이 엄청 잘 될 경우 1-1. 매장이 잘 되면 손님이 많아지고 그만큼 힘든 손님도 많아져서 힘들어짐 1-2. 지 할 수 없어서 알바들을 구하는데 이상한 알바들도 꽤 많아서 힘들어짐(갑자기 연락두절되고 등등) 1-3. 되니까 건물주가 무슨 수를 써서 내쫗아서 자기가 그 가게 함 1-4. 는 거 알고 건물주가 월세와 보증금 조오오올라 올려달라 그럼 그럼 결국 남는 돈 없음 1-5. 엄청 바쁘고 힘들고 미칠 것 같은데 남는 돈은 별로 없을 때 2.매장이 잘 안 되는 경우 2-1. 안 되는 매장에서 돈은 안 나오는데 월세는 꼬박꼬박 내야할 때 2-2. 그렇게 해서 가게를 내놓았는데 가게가 조오옹ㄴ나 안 나갈때(실제로 점집 카페 보면 가게 빼기 위해 점 보러 다니는 사람 존나 많음) +++)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카페를 하는 이유는 나도 회사나 공기업 알아보고 있긴 해.. 난 지금 프리랜서 직업과 투잡이어서 금전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뭔가 내가 좀 더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게 너무 매장에 얽매여 있는 건 아닌가 하는 회의감이 들 때가 많거든 사실 매장일도 너무 재밌고 좋은데 지금 아니면 못 하는 일들을 놓치고 있을까봐... 그리고 여러 댓글 여시들 말처럼 난 카페 진짜 추천안해 돈 엄청 많은 사람 아니고서는... 근데 그래도 내가 카페를 하는게 행복하고 좋은 건 사람 만나는 게 재밌고, 그 사람들에게 듣는 사는 이야기가 재밌고, 아침 저녁으로 내 공간에서 음료 마시면서 책 읽을 수 있고 그게 다야. 나는 책읽고 글 쓰는 걸 되게 좋아해서 사실 그냥 작가하면서 카페하는 게 내 꿈인데 아직 나도 고민이 많아 한 가지 정말 정확한 건 카페라는 건 정말 평생할 게 못 된다는 건 확실해 <댓글 달기 전에> 1. 초기자금 물어보지 마(나는 극단적인 예외야) 보통 카페 내는데 1억정도 들어 보증금+권리금+인테리어+기자재 프랜차이즈는 기본 2억씩 들어가더라 2.어디냐고 물어보지마세요... 나 서울이야 좀 괜찮은 동네 3.매출 물어보지마... 나 그냥 괜찮게 잘 돼.. 내 매출 알아서 도움되는 거 없엉... 어차피 환경에 따라 매출은 다르니까 4.사주 추천해달라고 하지마...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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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8.07 00:23
여시가 말한 그 상권 알고싶다 ㅜㅜ 지금 전준비중인데 오피스상권 개념부터 알아가고 있는데 좋은글 고마워 ㅜㅜ
여시고마워
여시 창업생각하는데 고마워
자영업할건 아니지만 글이 참 여러방면으로 도움이 될것같다 잘읽고가~!!
여시 고마워 많이 도움 될 것 같아!!
여시야 창업생각중인데 진짜도움많이됐어ㅎㅎ 고마워~~
카페창업) 고마워 잘 읽을게~~ !
여시야 고마워!
여시 글 진짜 잘 쓴다 지금은 작가가 됐을까ㅎㅎ 왠지 하고있을거같아 23년도 새해복많이받고 좋은 정보 알려줘서 고마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