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 등 20개 해변 내달 12일 개장하기로
- 댄스 페스티벌 등 행사 다채롭게 펼쳐질 듯
- 여름 피서는 깨끗한 동해안으로 오세요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포해변을 비롯한 20개 해변을 보유한 강릉시가 7월12일부터 8월26일까지 46일간 해변을 개장한다.
특히 개장 기간 애견 전용 해변, 청소년 문화존 설치, 공군 블랙 이글쇼 개최 등 특색 있는 시책을 마련하고 피서객 유치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갑작스러운 음주 규제로 홍역을 치렀던 경포해변의 피서문화 개선을 위해 중앙통로 입구에 흡연실을 설치하고 청소 시간을 매일 새벽 2시부터 5시까지로 조정,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해변 백사장에는 청소년만을 위한 문화존을 설치, 사물놀이와 록밴드, 댄스공연 등 놀이와 공연,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울창한 송림을 자랑하는 연곡해변 일원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했고 솔밭 야영장 일부에 텐트 설치를 할 수 있도록 데크와 전기시설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애견 인구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 애견과 함께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사근진해변 일부에 애견 전용 해변을 조성, 애견을 동반한 피서객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기에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해 경포해변에서 전통시장인 성남시장까지 하루3~4회씩 낮 12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볼거리도 다채롭다. 피서 절정기인 8월1, 2일 오후 2시 경포해변 상공에서 공군 특수 비행팀인 블랙이글쇼가 펼쳐진다. 경포해변 특설무대에선 7월27일~8월12일 국제청소년예술축전, 경포바다예술제, 대한민국 댄스 페스티벌, 해변가요제, 관악 퍼레이드가 열린다. 주문진해변축제와 정동진 독립영화제 등 해변마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