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기시다 유코 여사, 진관사 방문
[한일 정상회담]
金, 직접 안내하거나 설명하기도
대통령실 “배우자들 신뢰 깊어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운데)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왼쪽)가 7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차를 함께 마시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진관사를 함께 방문하며 친교 행사를 이어갔다. 3월 일본에서 ‘화과자’를 함께 만들며 친교를 이어간 한일 정상 배우자들이 52일 만에 다시 만나 양국 교류의 접점을 확대하는 수순이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했다. 1박 2일의 빠듯한 일정 속에 서울 도심에서 비교적 접근성이 좋고, 북한산 자락의 수려한 풍광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진관사 방문 경험이 있는 김 여사가 유코 여사를 안내하거나 설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관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 할리우드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 등 유명인들이 다녀간 사찰이다.
두 사람은 3월 윤 대통령의 방일 당시 화과자를 함께 만드는 친교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회담과 만남이 이어질수록 김 여사와 유코 여사의 신뢰 관계도 더욱 깊어지는 분위기”라고 했다. 1964년생인 유코 여사는 올해 나이 59세로 1972년생인 김 여사보다 여덟 살 많다.
장관석 기자, 전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