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지금 뭐라니?
나랑 뭘 하자구?
"자..잠깐만!!"
지금 나랑 섹으로 시작해서 스로 끝나는거 하자는거 맞지?
내가 잘못들은게 아니면 맞는데?
"싫어?"
솔직히 말하면 싫은건 아니다.
다만 처음인 이녀석과 하자니 조금 벅차기도 하고..
워낙 스스럼 없이 지내온터라 뒷일도 걱정도 되고.
"너 지금 나랑 하면.."
"응."
에라, 모르겠다
될때로 되라.
"나 임신한다."
"뭐?!"
"니꺼랑 내꺼랑 만나서 쎄쎄쎄하다가 아가 생긴다고!"
"아~ 아가?"
'아~ 아가?' 라니!
난 나름대로 고심한 끝에 말한건데.
이놈 이거 아가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
낙태하면 돼.
이딴 이야기 하기만 해봐. 넌진짜 죽을줄알아.
"낙태 하.."
"죽을래!!"
낙태하면 니가 하냐? 내가하지!
똥은 개가 싸고 치우는건 주인이하란말이지? 응?
"너 진짜 임신해?"
"난 여자 아니냐?"
임신한다는말 물론 거짓 90%다.
만약이란 단어 덕분에 10%는 진실이지.
원나잇클럽을 드나 들면서 '그날'을 체크하는건 필수가 되었다.
생각없이 사는건 아니란말이다.
날짜를 체크해가면서 원나잇을 즐긴다.
이걸 안 해버리면 뒷 감당이 안되거든.
"응. 알았어. 침대에서 할까?"
"내 말은 똥구멍으로 들었냐?! 지금 하면 임.."
"응. 알어알어. 아가 생긴다고? 그럼 나야 고맙지.
우리 아들이 좋을까, 딸이 좋을까? 난 딸이 좋은데."
난 아들이 좋아.
"잠깐. 내가 리드 할래."
도발적인 발언.
이정도면 됐지 뭐.
"너 너무 야해."
좋은말할때 입다물어.
오늘 하루 봉사 해드리죠. 한태빈군.
그치만..
리드한다고는 했는데..
해봤어야 알지. 괜시리 객기 부렸네.
"너 뭐해?"
"어..? 어!?"
태빈이 배위에 앉아서 눈만 깜빡 거리고 있다.
뭘 해야하더라?
"병신."
이게 누구 보고 병신..!
응?
방금전까지만해도 내 밑에 깔려있던 태빈이가 냉큼 일어서선
어깨에 날 들쳐 매고 방으로 직행.
"내려줘!"
"내려주면 또 깔고 앉게?
나 너 땜에 숨 못셔서 디질뻔했다. 왜 배 위에 기어 올라가고 있어.
처음부터 다 계획이였지? 나 죽일려고."
"아냐!!"
"아니긴 뭐가 아냐."
"아악-!"
내가 택배니?
막 던지고 있네.
침대에 던져줘서 감사합니다.
바닥에 던졌으면 어쩔뻔햇어.
"다쳤으면 넌 죽었어."
"안 다쳤네."
"많이 아팠단말이야."
"나 급해."
쉬싸고 싶냐?
니가 급하지 내가 급하냐.
냉큼 내 위에 올라탄다.
이놈 태빈이 맞아?
마치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똥강아지 마냥 발발거리는구나.
"너 처음 아니지?"
"내가 야동 괜히 봤냐."
오~
다 뜻이 있어서 그랬던거구나.
에이, 난 그것도 모르고.
"아.. 잠시만.."
"뭐가 아까부터 잠시만이야."
진짜 야동 본 보람이 있는 놈 일세.
얼마 안돼서 내 옷이 바닥에 떨어져나가는 꼴을 봐야했으니.
태빈이 앞이라 괜시리 부끄럽다.
왜냐구?
원나잇처럼 한번보고 빠빠이 할 사이가 아니거든.
게다가 우린 너무 친하게 지내온 사이이기도 하고..
"하아.."
가슴 팍 쪽으로 느껴지는 입술에 짧은 신음이 나왔다.
점점 짙어지는 행동에 태빈이의 목을 감았다.
"아핫.. 읏..-!"
아랫쪽으로 찾아오는 고통.
"아..아파.."
그저 아무 말 없이 내 입술에 짧게 쪽-
이내 허리가 활 처럼 휘고 고통은 더해 갔다.
"읏..-! 하아..하아...아.."
그럴수록 태빈이의 목을 더 꽉 끌어 안고
품에 안겨 숨만 겨우 끅끅 거리며 있다.
"하아.."
눈 위에 짧게 입맞춤을 하곤 그렇게 태빈이와의 관계가 끝났다.
딱지를 때준 댓가로 오늘 밤은 태빈이의 품에서 잠이 들었다.
나쁘지 않은 댓가네..
"니가 좋아서.. 너랑 자고 싶단 말..
이 말을 어떻게 말하냐.. 쪽팔리게."
유애의 머리를 스다듬으면서 조용히 말하는 태빈.
그의 눈엔 다정함이 한껏 맺혀있다.
"좋았지? 좋았지?"
"조용히 하라고 했다?"
"좋았냐고 묻잖아!"
"좋았어 좋았어! 좋아서 죽을뻔했어!! 됐냐!!"
"응. 됐어. 우리 이쁜이. 아!!"
"어디 얼굴을 들이대."
우리이쁜이 까진 좋았어.
왜 얼굴을 가까이 들이 미니?
그러니 내가 매몰차게 밀어버리는수 밖에 없잖아.
"너 나 싫어?"
니가 싫은건 아냐 태빈아.
그렇게 직설적으로 묻지마.
재수 없어.
"응. 싫어."
"구란줄알어."
"알면 됐어."
"기집애가 왜 이렇게 드세."
"알짱알짱 거리지말고 빨리 나가."
"아~예. 가지 말라고 애원해도 갈꺼야."
"응.안녕."
"지는 법이 없어요."
"네네. "
"아아!! 갈꺼야!!"
"가라니깐!!"
오리 마냥 입을 삐쭉 거리며 나간다.
돈 벌러 간다고는 하는데...
태빈이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른다.
옷 차림도 회사원처럼 정장이면 대충은 알겠는데 아주 편한 복장으로 맨날 나간다.
뭘 하는지.. 도통 알수가 없어.
가끔은 엄청 늦게 들어올때도 있다.
나중에 한번 뒷 조사를 해봐야겠어.
"으으윽!"
기지개를 쭈욱 피니..
괴상한 소리가 나는 구나.
나도 슬슬 가볼까...
졸업을 하려면 어쩔수 없이 의자에 궁댕이를 붙이고는 있다.
내 직업은 대학생이다.
아직 졸업을 안했지.
물론 태빈이도 나랑 동갑이지만 학교를 다니진 않는다.
포기를 했는지 공부를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태빈일 만난진 3년 전이다.
생각해보면 길지는 않은 시간이지만 우린 누구보다 친해질수있었다.
처음 만났을땐 공통점이 많았기에...
"안녕."
"네.안녕."
"내 이름 알지?"
강의를 마치고 나오니 날 반기는 한 사람.
반긴다는 표현을 써두 될지 모르겠네.
당신 이름?
알지요. 물론 알지요.
"정한유."
"니가 떼 볼 줄 알았어."
"근데 당신이 왜 여기 있어?"
그러고 보니 우연치고는 자주 만나는것 같아.
호..혹시!
날 죽이려는 킬런가?
너무 앞서갔군. 상상력이 풍풍한것도 탈이야.
"왜 내 주변을 알짱 거리냐구. 혹시 나한테 반했어?"
그럼 곤란한데.
난 당신같은 스타일 별로거든.
너무 단정하게 생겼어.
빈틈이 없어보인단 말이지.
사람이 너무 완벽해 보이면 정 떨어지기 마련이거든.
"3년전에."
이놈이거 선수네.
내가 3년전에 어디 있었는지 알기나 해?
3년전에 내 모습은 알지도 못하는게...
그 추악스럽고 최악의 모습을...
"너 뭐하는 인간이야."
"나?"
"응. 너 말이야."
"직업알면 뿅 갈텐데."
"됐다. 됐어."
"3년전. 안 궁금해?"
안궁금해.
3년전엔 난 최악과 최고를 만났거든.
최고는 태빈일 만난것과.
최악은... 어떤 한 남잘 만난것이지.
"내 얼굴 잘 봐. 뭐 느끼는거 없어?"
"없는데."
하나도 없는데?
진짜 하나도 없어.
이 인간아.
"어디서 닮은 사람을 봤다거나. 누굴 닮았다거나."
"없다니깐!!"
"아!!아프잖아!"
정강이를 바로 확 차버렸다.
사람 귀찮게 하고 있어.
"아! 그리고 다신 3년전 타령 하기만 해봐.
그땐 너 죽고 나 살자야.
그리고 내 주변에 알짱 거리지마."
겨우 잊어 가는 사람 흔들어 놓지마.
정한유.
널 계속 보고 있으면 뭔가가 생각날 것 같은 기분도 들거든.
그러니깐 내 앞에 알짱 거리지도 말고 3년전 타령도 하지마.
마치 니가 내 모든걸 알고 있다는 것 처럼.
그딴 표정도 짓지마.
3년전 그 남자 처럼 행동 하지마.
이쯤에서 이쁜이들 땡스투 들어갑니다♡
- 짱시러! 카라꼰쥬a 스노우치즈 소설e★☆ 유후유후~ ♥버섯
반닭곰 하나에미치자 오직오직준수 숙자씨 함l쑤터 Jungil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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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간지작살제제 파란유하 - 쪽♥
첫댓글 3년전 그남자 누구?
삼년전 그날일이 너무 쿵쿰해요!!!!
후훗 삼빠에용>ㅁ< 진짜 점점재미써요
흠.. 그런거 였군요. 왠지 태빈이가 계속 짝사랑해야 될거 같애요.ㅠㅠ
재밌어요
주인공 누구?? 요즘소설들은 주인공을 않갈켲니 볼 맛이 없어요
한태빈. 천유애. 정한유 입니다. 햇갈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차후에 여자 한명 더 나올 예정입니다 ^^
그남자 누구에요 ㅋㅋㅋ
3년전??모에요~~ 궁금궁금 ^..........^헤~ 역시...소설 야하지만 조아여 ㅋㅋ
아드디어 !!!! ㅋㅋㅋㅋ. 태빈이랑 ~ 태빈인유애좋아하니까,좋았겠네. 태빈이가남주였으면 !!!!!!
악~~~삼년전에 무슨일이 있었던거에요>>!!!히힛
흥미진진해지는데요? 성실연재 기대해도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태빈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넌유애잡아야되 ㅋㅋㅋㅋㅋㅋㅋ
난 태빈이보다 한유가좋아...
악!!한유가누구여찌...?ㅠㅠ안습
3년전에 일이 궁금하네요~담편도 원츄~
재밌어요! 태빈이좋음♡
넘넘 재밋어염 ㅋㅋㅋㅋㅋㅋ 3년전 일이 넘 궁금해여 ㅎㅎ
엇?!3년전이라.....궁금하다....ㅋㅋ
태빈이가 좋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