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기도하고 조엘이 깰까보아 조용히 세면하는데
딸이 일어나더니 아침식사 시간이라고 해서 서둘러 나가다.
식당을 찾아가니 수많은 아이들이 자기 교사들과 같이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한다.
그 많은 아이들이 충분히 먹고 남을 수 있도록 빵, 쏘세지, 우유, 쥬스, 시리올 등 풍성하다.
커피숍도 있는데 어른들만 가고 아이들은 안 된다고 ...
식사를 하고 게임을 하는데 우리 교회 데비드가 일등을 해서 올림픽 성화 같은 것을 타다.
반의 영광인 듯 ... 아침예배 후에 잠깐 쉬고 기도회를 하는데
모두 아이들이 나가서 기도를 하고 목사님이 기도를 해 주는데
앞에 있는 아이들에게만 안수를 해 주고 그 아이들은 하늘을 쳐다보며
너무나 성령 충만하다. 나도 기도하는데 눈물이 난다.
이 아이들에게 성령님이시여. 임하소서.
특별히 우리 교회 문제아 두 명, 아니 문제아가 더 있다.
엄마가 문제아인 아이들, 없는 아이, 짐승 같은 이상한 행동을 하는 아이...
집에서 통제를 못하는데 ... 안타까운 아이들이 있다.
점심식사를 빵과 샐러드로 풍성히 ...
아이들을 데리고 따라온 교사들과 딸이 같이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한국의 불고기, 갈비가 너무 맛이 있다고 ... 교회 이야기 등 ...
그런데 내가 내 핸드백에 밴 키를 넣고 그냥 잠궈서 이야기를 하니
그곳의 남자 분이 와서 열려고 애 쓰다가 안 되어 자동차를 여는 사람을 불렀는데 60불이다.
내 실수로 60불이 날아가다니 ... 너무 아깝지만 어쩌랴....
오후 저녁식사까지는 아이들이 각 반별로 게임도 하고
수영도 하고 여자아이들은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신나고 재미있게 논다.
피터는 수영을 하고 미혜와 여자아이들은 작품을 만들고 큰 아이들은 게임을 한다.
차를 여느라고 시간을 많이 보내고 떠나서 그곳 아웃렛 몰에 가서
옷을 사는데 나는 안 사도 되는데 싸다고 또 사다.
비싼 옷이 너무 싸고 세금도 없다. 한국 더위에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시원한 옷이 있어서 사다..
엄마 또 한국에 갈꺼냐고 ....
그곳에 한국식과 양식을 합한(퓨전?) 식사가 있어서 딸이 주문을 해서 맛있게 들다.
미혜도 한식이 먹고 싶다고 했다니 꼬마들까지도 ...
딸이 코스트코에 들러 청바지 등을 많이 사고
또 다른 쇼핑 몰에 들러 운동화, 아이들 청바지 등을 사다. 이곳은 세금이 없으니 ...
"금을 삽니다" 푯말이 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아기 반지 두 개와 18금 목걸이와 팔지를 물어보니
생각보다 거금을 주겠다고 한다. 나는 미안해서 그냥 팔려고 했는데 딸이 다음에 팔겠다고 ..
그 청년이 신실하게 대해 주는 것이 너무 고마운데
그 청년이 메니저에게 물어서 더 주겠다고 했다니...
내가 사용하지도 않고 그냥 두기만 하는 것이니 팔아서 시집가는 딸 결혼 비용으로 ...
딸이 자기가 사겠다고 ... 요즘은 현금보다 금을 모으는 시대라...
딸과 아들은 생활에 부족함이 없는데 막내딸로 ...
다니엘 친구가 미국의 나이키 운동화가 너무 싸다고 사다 주면 돈을 주겠다고 한다고
딸에게 예전에 샀던 곳에서 사다 달라고 해서 물어보니 없다고 해서
워싱톤 주 아웃렛 몰에 가야 하는데 늦어서 못가다.
내일 새벽 4시에 뉴욕으로 가야 하는데
뉴욕에 가서 사든지 다른 운동화를 사면 될 것이지 ...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한다니 참 ,,,.
자기 친척 집에나 가지... 그곳에는 삼일 동안 밖에 안 있고 ...
우리 교회에서는 EJ 집사 남편이 학생들을 불러 송별회도 크게 해 주었다고 한다.
러시아 사람들은 참 인색하다. 이곳 러시아 큰 교회에서도
천사 합창단이 공연을 했는데 사례비를 한 푼도 안 준다.
자기 나라 처녀들이 얼마나 예뻣을 텐데... 한국 교회가 우리 교회가 제일 풍성하다.
우리 목사님이 제일 ... 많이 뿌렸으니 자식들이 다 잘 살리라.
늦은 밤에 집에 왔는데
차 속에서 자면서 와서 그런지 또 잠이 안 온다.
내일을 위해서 자야 하는데 한국을 다녀와서
밤낮이 바뀌어선지, 아니면 교회에 가서 기도하며 자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