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에 순종하는 자(고전 4:17)
1. 순종의 이유
1) 하나님의 명령
바울의 증언에 의하면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세례(침례)를 주고 그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 명령을 충실히 수행한, 하나님께 순종하는 충성된 종이었습니다(참조, 마 28:19-20 고전 4:17 빌 2:22 ). 디모데가 하나님께 순종한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이유는 순종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절대적인 순종을 원하시기 때문에 디모데는 순종하였고, 우리도 동일한 이유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하나님의 명령
순종의 명령
신 30:8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
영의 아버지께 복종하여 살라
히 12:9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늘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2) 피조물의 도리
하나님은 이 세상 만물과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며, 우리 인간은 그 하나님의 권능과 은혜에 의해 지음받은 피조물입니다.(참조, 창 1:1, 27, 2:1). 지음받은 모든 피조물이 지으신 조물주께 순종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따라서 그 당연한 이치에 따라 하나님의 지음을 받은 우리 인간이 창조주 되신 여호와 하나님께 순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디모데는 이러한 이치를 깨달아 하나님께 순종했으며, 우리의 신앙의 선진들도 또한 동일한 의식을 가지고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하나님께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것을 깨달아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께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 피조물의 도리
자연의 복종
마 8:27 그 사람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 하더라
힐문할 수 없는 피조물
롬 9:20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3) 사회의 요구
만일 모든 인간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불의와 거짓과 모순으로 완전히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우리가 사는 사회는 더 이상 평안히 살아갈 수 없는 곳이 되고 말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두가 양심적으로, 영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사회는 지옥과 같이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회를 위해서라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께 더욱 순종하여 우리 사회가 부패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하나님께 순종하여 생명을 살리는 복음의 말씀을 전하고 의를 실천하는 것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를 죄악으로부터 보호하여 조금이라도 더 지탱하도록 만듭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우리 신앙의 선진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 사회의 요구
요셉의 순종으로 가정의 위기를 지킴
창 45:18 너희 아비와 너희 가속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 땅 아름다운 것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화평케 하면 복이 있음
마 5: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2. 순종의 대상
1) 하나님
앞에서 설명한 말들 속에서 이미 암시되어 있듯이 우리 인간은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 제일 먼저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이 순종해야 할 최고의 대상자요, 제일의 대상자는 만유를 창조하시고 그 만유를 주재하시는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여호와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 하나님
마땅한 순종
행 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나님께 순복하라
약 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2) 권세자
이 세상에서 권세를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허락하에 그 권세를 가진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상의 권세를 거스르는 것은 하나님의 권세를 거스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참조, 롬 13:1-2).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권세를 대행하는 이 세상의 권세자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물론 이 세상의 권세자들의 불의에는 과감하게 하나님의 의로 대처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권세 자체에는 순종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입니다.
▣ 권세자
권세자에게 굴복하라
롬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권세자를 향한 순종
딛 3:1 너는 저희로 하여금 정사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며
3) 윗사람
하나님과 이 세상에서 권세를 가진 권세자 이외에도, 우리는 우리보다 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부모, 연장자, 상사 등과 같은 사람들이 우리가 순종해야 할 윗사람에 해당됩니다. 그 사람들 역시 하나님께서 질서의 우선 순위에 있게 만드신 분이므로 우리는 그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신앙과 의의 바탕 위에서 순종하는 것은 질문의 여지가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상위자들에게 순종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윗사람
부모에 대한 순종
골 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인도하는 자들에 대한 순종
히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3. 순종의 결과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
앞에서 우리는 순종이 하나님께서 지키실 것을 요구하신 절대 명령이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명령이 당신의 피조물에 의해 수행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선지자 사무엘도 직접 말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제사보다도 순종하는 것을 더 좋아하신다고 말하였습니다(참조, 삼상 15:22). 이와 같이 순종은 하나님을 기쁘시고 흡족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만드신 목적이 우리로 하여금 기쁨을 받으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반드시 순종하여야 할 것입니다.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
아브라함의 순종을 기뻐하심
창 22:12 사자가 가라사대 기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제사보다 순종을 좋아하심
삼상 15:22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 다스리는 권세를 얻음
하나님과 순종할 만한 자들에게 순종하고 섬기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그 순종에 대한 대가로 하나님께서는 다스리는 권세, 곧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십니다(참조, 계 2:26-27). 그러므로 우리의 순종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상급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 우리는 끝까지 순종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다스리는 권세를 얻음
일하는 대로 상을 받음
고전 3: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가 일반이나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
계 2: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3) 화평을 구축함
순종은 선으로 모든 것을 화합하도록 만듭니다. 순종은 대립이 아닌 복종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순종이 있는 곳에는 사랑과 화합이 있게 되며 그로 인해 순종하는 자가 속해 있는 사회는 화평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생명과 화평을 끼쳐야 할 세상의 빛과 소금입니다(참조, 마 5:13-16). 이를 보더라도 우리는 하나님께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의가 허용하는 최대의 범위 안에서 순종함으로써 이 세상에 화평을 끼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화평을 구축함
화평은 성령의 열매
갈 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벧전 3: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 주 안에서<ejn cristw 엔 크리스토>
이 말은 '기름부음 받은 자, 메시야'를 뜻하는 <cristo" 크리스토스>의 변화형인데, 원래는 왕이나 제사장 또는 하나님의 선지자를 임명할 때 행하던 의식을 가리킨다. 신약에서는 이 말이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은 구세주를 가리키는데 예수께서는 그의 죽으심으로써 죄된 모든 인간들의 구세주가 되셨으며 또한 모든 인간들을 예수 그리스도로 하나가 되게 하신 것이다. 따라서 그를 믿는 성도들은 그의 자녀이며 형제 자매의 관계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따르게 되는 것이다.
▣ 사랑하고<ajgaphto;n 아가페톤>
이 말은 '사랑, 친절, 호의'라는 명사 <ajgaph 아가페)에서 유래된 '사랑하다, 아끼다, 존경하다' 라는 동사 <ajgapaw 아가파오>가 기본형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표현할 때 사용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중 가장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로 나타난다. 본문은 디모데가 사도 바울과 여러 교회 성도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음을 알게 한다.
▣ 생각나게 하리라<ajnamnhvsei 아남네세이>
이 말은 '생각나게 하다, 기억하게 하다' 라는 동사 <ajnamimnhvskw 아나밈네스코>가 기본형으로 '위에' 라는 전치사 <ajna l아나>와 '기억하다, 상기되다, 새기다' 라는 동사 <mimnhvskw 밈네스코>의 합성어이다. 바울은 본문이 나타난 서신 이전에 이미 서신을 보냈지만 교회 내 문제가 심각하므로 그의 형제 디모데를 보내 평소에 바울이 교회들에게 주는 교훈들을 다시 이야기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다시 깨닫고 문제를 해결하게 되기를 원한 것이다. 무엇보다, 바울이 디모데를 이 일의 적임자로 여긴 것은 디모데가 신실한 믿음과 충성된 봉사의 소유자였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