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마르코 10,28-31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먼저 여러분들에게 공지 하나 알립니다. 제가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자리에 있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어디를 좀 다녀와야 할 것 같아서, 새벽 묵상 글과 새벽 방송은 잠시 쉬겠습니다. 아마 주일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오늘의 새벽 묵상 글을 시작합니다.
혹시 세 가지 소원에 관한 동화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세 가지 소원만 들어주시면 얼마나 행복할까?’를 자주 생각했던 형제님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이 소원을 들어주시겠다고 이 형제님 앞에 정말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이 형제님은 당황했지요. 세 가지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막상 어떤 소원인지를 생각하지는 않았거든요. 그 순간 주룩주룩 비가 내렸고, 내리는 이 비가 안 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평소 비를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비를 좋아하지 않는 경우를 자주 봐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첫 번째 소원을 말했습니다.
“하느님! 저희에게 항상 비가 오지 않는 좋은 날씨만 주십시오.”
이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니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것입니다. 농부들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의 불평불만이 쏟아집니다. 이 형제님은 두 번째 소원을 말합니다.
“하느님! 낮에는 좋은 날씨를 주시고, 밤에만 비가 오도록 해주십시오.”
그런데 이번에는 밤에 일하는 사람들의 불평불만이 쏟아집니다. 결국 그는 마지막 세 번째 소원을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느님! 그냥 원래대로 해주세요.”
이 형제님의 세 가지 소원은 아무 쓸모가 없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하느님께서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신다고 해도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을 소원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단지 하느님께서 최고의 길로 나를 인도해주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고백합니다.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을 따름으로 인해 현세에서는 박해를 받을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길인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끌어주신다는 약속을 해주십니다.
바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굳게 믿고 끝까지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독서의 말씀처럼 거룩하신 하느님을 따라 거룩한 우리가 되는 길이 됩니다.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행복합니다(에쿠니 가오리).
마음은 무게가 없다(윤동재)
안동에서 서울로 오는 버스를 타고
동서울 버스 터미널에 내리니
할머니 한 분이
자기 키보다 더 큰
배낭을 짊어지고
거기다가 두 손에는
또 보따리까지 들고 내린다
배낭에는 마늘이 들어 있고
보따리에는 애호박 몇 개
고추와 참깨가 들어 있다.
아들네 집인지
딸네 집인지 가는가 보다
지하철 강변역 쪽으로
함께 걸어가면서
“할머니 이 무거운 것을
어떻게 들고 가시려고 가져오셨어요!”
하며 보따리를 모두
건네받아 들어 드리자,
“마음을 담아 왔지 별거 아니야!”한다
그러면서 마음은 무게가 없다 한다
마음은 아무리 담아 와도
무겁지 않다고 한다
마음은 아무리 가져와도
힘들지 않다 한다
첫댓글 본문에 연중 8주일 월요일로 되었네요. 수정요망. 감사합니다.
신부님 잘다녀 오십시요,저의마음을 담아드리오니 하시는 모든일 잘이루시길.....
주님께서는 바라지 않아도 너무나 많은것을 주셨는데 더 바랄것이
있다면 과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기도할수 있는
눈과 말을할수 있는 입과 ,두팔,걸을수 있는 두다리 그빆에 모든것을
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감사합니다. 몇일후에 만나뵐수 있기를....
신부님의 말씀은 그동안 보류하고 기다리겠습니다.영육간에 건강하십시요.
신부님 잘 다녀 오시구요. .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행복합니다(에쿠니 가오리)항상 감사 드립니다.
신부님, 조심히 다녀오세요 ^ ^
신부님 *^^* 잘 다녀오셔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
감사 합니다
아들네 가는 할머니의 발걸음은 돌을 짊어져도 가볍겠지요..
어서 가서 자식들 얼굴 손주 얼굴 볼 생각에 할머니 베낭엔 날개가 달렸을거예요..ㅎㅎ
거룩하신하느님을따라~주님사랑합니다~저의믿음이진실하기를~생명의양식이길을주님앞에보고드립니다~신부님좋은일로자리비우시는거죠몸건강히잘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
마음에 담는 방법을 배워야겠네요. 신부님 잘 다녀오세요~
잘 다녀오십시오 신부님~!
신부님,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신부님 좋은 시간되시길 기도합니다 ...이번 주일에 뵐 수 있다니 다행입니다...더 길어지면 어쩌나 생각하니 말입니다....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신부님.. 마음을 담아서 보내드립니다.. 아무리 담아도 무겁지 않은 사랑의 마음을....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감사드립니다,신부님!!!
지금의 모든 순간에 감사하라!...요즘 저희 본당 청년회에서 신부님의 새벽묵상으로 성경나눔을 실시중인데요...
저희도 하느님 사랑 전하는 저작권료 실천토록 하겠습니다~신부님 잘 다녀오십쇼! ^^;
하루의 시작을 신부님의 새벽을 열며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행복하득한 시간되시길잘 다녀오세요^^
신부님, 안녕하셔요? 오랜만에 드리는 인사 송구합니다..사실은 제 몸 하나도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면서 세상 일 혼자 다 하는 양 천방지축, 나대는 저를 주님께서 더 이상 봐주실 수가 없으셨는지..아니면 강제로 주저앉혀 쉬게 하려 하셨는지.. 제 생애에서 가장 긴 휴가를 주셨네요.. 내 몸이 말하는 소리도 미리 들을 줄 알아야 하고 내 몸, 내 것이지만 남의 몸처럼 존중도 해줘야 쿠데타를 안 일으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헌데 다시 걸음한 첫 날, 신부님께서 자리를 비우신다는 소식을 접하는군요.. 개인적인 일이시라면 부디 좋은 일이셨으면 좋겠습니다..무조건 건강하시고요.. ^^*
조신부님 ~ 생신축하드려요 ... 잘 다녀오시고요 ~~계속 더 행복하세요 ^^~~
항상 최선의 것만 주셨음을 의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신부님 며칠 못 뵙는다 생각하니 서운하네요
좋은 시간 되세요! 아멘
지금 이대로가 좋으니 그대로 저에게 임하소서~~
감사합니다. ^&^
주님의 인도하심을 굳게 믿고 따른다는 말씀 하루종일 기억하겠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 좋은 일이 늘 함께 있으시길 빕니다.
마음에 담았다는 할머니 말씀이 마음 한 구석을 따뜻하게 하네요, 신부님 잘 다녀오세요.
"마음을 담아 왔지 별거 아니야" 하신 할머니의 사랑의 마음이 자녀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었기를 바라며 저 또한 사랑의마음을 담아 제가가진 것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주님께 청합니다. 이 세상것에서 어머니의 마음을 대신할 것이 없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성모성월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마리아께 감사와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의 친정어머니, 그리고 시어머니께 감사와 고마움과 죄송스러움과 사랑을 담아 전하고 싶습니다. 두분 어머니...사랑합니다. 못된 저를 용서해 주십시요
잘 다녀오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 뜻데로 움직이시길...
잘 다녀오세요.
모든걸 주님께 맡기시고 잘 다녀오시기를~^^*
사랑이신 주님신부님과 함께하여 주소서. 로사리오의 엄마 신부님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예수님아이유 이예요 .위일체이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신부님과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신부님 어떻게 지내시나요?
신부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