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 2005년 2월 수상작

[김영태]

창신 2005년 2월 수상작 및 김영태 선생님 심사평

담당자 (2005-03-08 )

김영태 선생님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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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은 지난 10 여 년간의 국제화.세계화.현대화 과정속에서 세계적인 사진의 흐름과 함께 하게 되었다.특히 최근 몇년동안 한국사진의 지형도는 급격하게 변화 되었다.

국내에서의 대규모 기획전과 개성적인 개인전들의 개최는 이미 오래전에 일반화된 현상이고,한국사진의 해외진출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세계적인 사진가로 성장한 김아타의 「THE MUSEUM PROJECT」가 "사진의 제국"이라 불리우는 APERTURE지에서 금년 1월 30cm X 34cm 하드커버, 컬러 96 page의 단행본으로 출간 되었다.

이 사진집에 수록된 「THE MUSEUM PROJECT」는 1995년부터 2002년 1월까지 작업을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사진집 출판과 동시에 APERTURE 기획으로 향후 4년간 김아타 개인전이 미국의 주요 도시를 비롯, 유럽의 미술관, 갤러리 등에서 순회 전이 열린다.고 한다.

그외에도 배병우의 '소나무'시리즈 작품 이 영국런던 미술품경매에서 고가에 판매되었고,구본창의 개인전이 프랑스의 유력지인 '르몽드'지에 기사화되는 등 연초부터 한국사진이 해외에 많이 소개 되고 있다.

이제 사진은 표현매체로서 뿐만아니라 일상이자 문화현상이다.따라서 사진가들에게는 더욱 더 인문학적 소양과 철학적 사유가 필요 하게 되었다.

이번달에는 개성적이고 깊이 있는 연작사진의 출품이 늘어난것이 두드러진 특징이었고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 합니다.특히 작품 인물갤러리에 개성적인 작업들이 많이 발표 되었습니다. 순간적인 관심과 흥미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작업보다는 깊이 있는 사고를 바탕으로 특정 주제를 정하여 꾸준히 하는 작업이 울림이 있고 생명력이 깁니다.다음달에는 좀 더 철학적 사유의 깊이를 느낄수 있는 작품을 기대 합니다.

이달의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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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떠나올 고향 시리즈> 김지욱

우수
<죽음의 바다 시리즈> 꿈나무꾼/송세열
<달집 태우기> 새벽
<일상> 이상진
<노루귀> 마용주
<며느리배꼽> 장우익
<태동의 몸 부림> 이용원
<얼굴 가리기> 새벽 나그네

입선
<백산까지 산행 할수 있다면...> 탑산
<sky wakler> 박재호
<일출> 나현준
<매화> 만두/최성훈
<치자나무> 꿈나무꾼/송세열
<여인의 자태> 새벽나그네
<빛! 반란> 이혜인













최우수 <떠나올 고향 시리즈> 김지욱
김지욱님은 이제 부모님 마저 떠날 예정인 고향의 이모저모를 뛰어난 조형감각과 풍부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훌륭하게 다큐멘트 하였습니다.연작사진은 주제와 표현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관심과 일관성있는 접근방법 .톤의 일관성이 중요 합니다. 아직은 미숙한점이 보이지만 앞으로도 한가지 주제를 정하여 꾸준히 작업 하시면 좀 더 깊이 있는 작업을 할수 있을 겁니다.
다음 작업을 기대 합니다.



우수 <죽음의 바다 시리즈> 꿈나무꾼/송세열
꿈나무/송세열님은 꾸준히 연작작품을 발표 하고 계시는데 특히 이번달에는 '죽음의 바다'시리즈가 내용과 프레임.앵글 그리고 톤의 일관성에서 수준 급이었습니다.
컬러가 개성적이고 나름데로의 표현을 하려는 노력을 느낄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다음 작업에서는 좀 더 자유로운 표현을 기대 합니다.





우수 <달집 태우기 시리즈> 새벽
이제는 간혹 시골에서나 볼수 있는 달집태우기를 카메라의 메카니즘적인 특성을 잘 이용하여 표현 하셨습니다.슬로우셔터를 이용한 표현 . 다양한 화면 구성 . 컬러의 강렬함 등이 작가의 개성적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표현으로서 뿐만 아니라 기록으로서도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앞으로도 주제를 정하셔서 꾸준히 작업 하시면 개성적인 작품을 만들수 있는 역량이 엿보입니다.


우수 <일상> 이상진
일상에서의 느낌을 개성적인 프레임과 앵글로 잘 표현 하였습니다. 울림이 있는 표현대상과 주제는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이처럼 평소에 자주 접하는것에 있습니다.
사진작업은 소재를 찾는것이 아니라 대상을 통하여 사진가의 감성과 사고를 표현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한가지 주제를 정하여 개성적인 작업을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우수 <노루귀> 마용주
독특한 컬러와 프레임 그리고 배경처리 능력이 돋 보였습니다. 야생화 사진에서는 광선과 프레임의 선택 그리고 조형감각이 중요 합니다. 그리고 식물도감사진이 아니고 표현을 목적으로 한다면 좀 더 과감하고 자유로운 표현방법도 필요 합니다.


우수 <며느리배꼽> 장우익
오래동안 야생화 사진작업을 하신분 같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한 면이 없는 작품 입니다.이제부터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새로운 표현방법을 모색할때라고 생각 합니다. 단순히 기록하고 재현 하는 차원을 뛰어 넘어 작가의 감성과 철학이 녹아 있는 작품을 기대 하겠습니다.


우수 <태동의 몸 부림> 이용원
주제를 표현 하려는 아이디어와 표현 능력이 돋 보였습니다. 누드 사진은 단순히 형태미와 조형미를 추구 하는것보다는 사회적인 메세지나 자신의 감정을 대상을 통해서 표현 할 때 더 울림이 있습니다. 유미주의 적이고 낭만적인 누드사진의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종언 하였습니다.앞으로는 좀 더 실험적이고 동 시대의 상황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기대 합니다.

우수 <얼굴 가리기> 새벽 나그네
과감한 앵글의 선택과 프레임이 작품에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대단히 뛰어난 작품 입니다.앞으로도 새로운 방법과 깊이 있는 철학을 바탕으로 유미적이고 낭만적인것을 뛰어넘은 울림이 있는 작품을 기대 합니다.

입선 <백살까지 산행 할수 있다면...> 탑산


입선 <sky wakler> 박재호


입선 <일출> 나현준


입선 <매화> 만두/최성훈


입선 <치자나무> 꿈나무꾼/송세열


입선 <여인의 자태> 새벽나그네


입선 <빛! 반란> 이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