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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많지만 사람 보는 눈 없어
안일한 인사 결정, 큰 사달 야기
내년 더 큰 위기···건강관리 필요
백종원 대표는 여러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
요즘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연일 시끄럽다. 백종원 대표는 여러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며칠 전 주주총회에서 "설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빽햄' 품질 논란, 원산지표기위반, 농지법 위반 의혹 등 각종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실적은 크게 올랐음에도 뒷말이 무성하다. 앞서 언급한 여러 논란과 위반 사항도 중대한 사안이다.
현재 거론되는 구설과 사건에 대해 책임질 사람은 당연히 백종원 자신이다. 다만 중요한 본질이 이면에 숨어 있다.
백종원은 복이 많은 관상(觀相)이다. 명예도 얻는다. 재물복도 많다. 그러나 큰 단점이 있다. 바로 사람 보는 눈이 없다는 거다.
필자는 과거 2023년 칼럼에서 "백종원은 장사하고, 사업하는 안목을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사람 보는 눈'이 발달하지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람 보는 안목이 없다는 말은 인사를 안일하게 결정한다는 말도 된다. 이 단점이 큰 사달을 야기하는 발화점으로 작용한다.
직원 수가 적은 소규모 회사를 운영할 때는 사람 보는 눈이 없어도 문제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설령 직원들 개개인의 업무능력이 떨어지더라도 회사에 막대한 손해는 끼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기업이 커지고, 매출이 오르고, 직원 수가 급격히 불어나면 여기저기서 봇물 터지듯 문제가 터지게 된다.
그렇기에 특히 기업 오너, 대표, 임원 등 고위직일수록 사람 보는 눈이 절실하다.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는 짧은 기간 가맹점 수도 증가했고 자회사의 규모도 커졌다. 직원 수도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인재를 찾는 눈이 흐리다. 그럼 경영에 탁월하거나 독보적인 재능을 지닌 인물을 잡을 수 없다. 자연스럽게 여기저기 구멍이 생긴다. 또한 스펙은 별 볼 일 없으나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 간혹 있다.
그런 인재를 알아보는 눈도 약하다.
머리가 좋아 암기력이 뛰어나더라도 일머리가 부족하거나 또한 업무가 허술한 사람을 구분하는 것도 어렵다.
물론 요리 기술이 좋은 사람은 쉽게 알아볼 것이다. 그러나 요리는 경영이나 관리와는 거리가 멀다.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눈에 보이는 지표, 즉 회계나 재무만 중요한 게 아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핵심은 '사람을 경영하는 일'이다. 즉 '안목 경영'이다.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다.
예를 들어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사장, CEO가 모든 직원과 자회사, 대리점 사람들을 일일이 직접 관리할 수 없다.
자연스럽게 팀장급에게 관리할 권한을 줄 수밖에 없다.
CEO는 물론이고 중간 관리자도 권한에 따른 경영과 관리가 중요하다.
업무 분야, 부서와 맞지 않는 직원들을 배치하면 여기저기 누수가 되고 곪기 마련이다.
능력과 적성에 따른 부서 배치는 인사의 기본이다.
어떤 직원이 업무를 효율적이면서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지 정확히 알아보고 인사를 해야 기업이 견고하게 성장한다.
오너가 아무리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나고 안목이 높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관리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만약 오너가 사람 보는 안목이 없는 상태로 기업이 커지면 리스크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그럼 부피만 큰 풍선처럼 변한다. 풍선은 작은 가시에 찔려도 터져버리고 모든 게 허공으로 흩어진다.
'안목 경영'에 실패해 내부가 단단하지 못한 기업은 자칫 별거 아닌 계기로 망한다.
그러나 안목 경영으로 돌처럼 단단한 시스템을 만들면 시련을 맞아 깨지더라도 일부만 잘려 나가고 그 본체는 살아남는다.
기업을 흔들림 없이 경영하고 싶다면 사람 보는 안목은 필수다. /bing image creator
기업을 단단하고 흔들림 없이 경영하고 싶다면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 그중 사람 보는 안목은 필수다.
설령 오너가 안목이 떨어지더라도 대책이 있다. 임원진들을 안목 있는 인사로 기용하면 된다.
핵심 보직을 결정할 때나 주요 인사를 스카우트할 때도 안목 있는 사람의 눈을 빌리면 해결된다.
그러나 안목 없는 오너, CEO, 임원 자신이 인재를 직접 선택하면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격이 된다.
백종원은 올해 유독 구설이 많은 해다. 여러 시련이 다가올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큰 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병오년(丙午年)에는 여러 난관을 대비해야 하고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또한 일신상의 변화도 생길 수 있다.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운이 안 좋은 시기가 오면 멀쩡하던 사람도 숨어있는 병이 갑자기 도지기도 한다.
이를 명심하지 않으면 그동안 쌓은 공든 탑에 큰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이다.
다행히 백종원은 귀한 관상을 지녔다. 아직 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숙명과 달리 운명은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내실을 기할 수도 있다. 백종원 본인이 지닌 재물복과 행운을 잘 보존하는 게 중요하다. 갑자기 불길이 여기저기서 타오른다고 하더라도 불을 끌 수원을 확보하고 소방 장비를 곳곳에 배치해 놓는다면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 그럼 이듬해 다시 푸른 새싹을 볼 수 있다.
여성경제신문 백재권 글로벌사이버대 특임교수 hyunoo9372@seoulmedia.co.kr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백재권 글로벌사이버대 특임교수
어렸을 때부터 자연의 섭리와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명상과 기(氣) 수련에 매진했다. 대구한의대학교 풍수지리학 석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미래예측학 박사를 취득했고, 교육학 박사를 수료했다. 중앙일보에 2년간 <백재권의 관상·풍수>를 연재했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백재권의 관상과 지혜>를 92회 연재했다. 2018년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신문사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의 요청으로 김정은의 관상에 대해 인터뷰했다. KBS, SBS, 채널A, MBN, 동아일보, 한국일보, 연합뉴스 등 다수 언론과 신문에 관상·풍수 전문가로서 출연 및 기고했다. 저서로는 <동물관상으로 사람의 운명을 본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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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좋은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