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의 서오지리 연꽃단지, 동그래마을

[김동일]

강원도 화천의 서오지리 연꽃단지, 동그래마을

그 무덥던 여름도 이제는 이별을 고하는 듯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으로 보아 가을은 우리주위에 와 있는 것 같군요.

오늘은 강원도 화천에 있는 "서오지리 연꽃단지"를 소개합니다.

화천하면 군사도시, 강원도 최 북쪽에 있는 도시, 6, 25때 치열한 전쟁을 벌였던 도시로 기억되시겠지만 지금은 관광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여름이면 쪽빛축제, 토마토축제 그리고 겨울엔 산천어축제 등 다양한 축제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도시입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5번 국도를 따라 40분정도 가면 “현지사”란 절이나오고 진입로를 따라 논밭 사이로 드러난 하천을 건너면 "서오지리 건넌들"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이 연꽃단지입입니다. 

"서오지리 연꽃단지"는 요즘 TV 에서 자주소개 되는 곳이죠.

연꽃은 7월초순 피기 시작해 8월중순까지 만개 한다고 하는데 조금 늧었네요.

북한강가에 조성된 "서오지리 연꽃단지"는 45,000평 규모로 7개 습지에 200여종의 연꽃을

심었다고 합니다.

수련단지. 홍연단지, 백련단지로 나뉘어 있으며 둑에는 가로수도 조성이 되어있고 북한강 주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풍경도 아름답네요.

강 주변으로 산책길도 잘 되어있어 힐링 장소로도 제격,

그래서인지 휴일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디.

연꽃단지를 끼고 산책로를 따라 2.8Km정도 걸어가니 언젠가 와 본적이 있는 동그래 마을이 나옵니다.

동그래 마을은 화천시의 도움을 받아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 가꾸어 만든 마을로 몇 년 전에 와 본 기억이 납니다.

예전엔 카페도 운영하였는데 지금은 비어있네요

동구래는 동그란에서 유래되었으며 모든 사물의 시작인 씨앗과 꽃을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마을에서 보이는 하늘도 동그랗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동굴 동굴한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이야기도   있고....

어느 이야기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한 바퀴 돌아보고 오던 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연꽃 조형물

서오지리 연꽃단지 안내도

조금 일찍 왔었으면 좋았을 터인데.. 연꽃이 지네요

연꽃단지 주위로가로수길 도 있는데 정비를 좀 더 해야될듯 합니다

잡초도 많고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도 눈에 띠고....

45,000평이라고 하는데 몇십만평은 될 듯하네요

연꽃의 꽃말은 나라마다 다르다고합니다

우리나라는 "순결과 청순한 마음"을

중국은 "당신을 생각하느라 잠을 이룰수 없음"을

일본은 "저를 구해주세요" 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의미에서 느끼는 차이점은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간절한 바램”이라고 정의된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불교의 극락세계에서는 모든신자가 연꽃위에서 신으로 태어난다고 믿었고

인도에서는 BC 3000년경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연꽃의 여신상이 발굴되었다고합니다

진흙속에서 피지만 우아한 모습 때문에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으로 상징되어 왔던 연꽃,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합니다. 

수련입니다

연꽃과 수련의 차이점은

연의 경우 물위로 연잎이 높이 솟아올라 꽃이 피고 수련은 모두 물높이에서 잎과 꽃이 핍니다

꽃잎이 떨어지고 씨가 영글기 시작합니다

씨는 수명이 길어 3000년이 지나도 발아 할 수있다고 하죠

연은 행운과 부 그리고 장수의 상징이라하여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연꽃,

예부터 불교에서는 깨달음의 꽃이라고도 하지요

연 체험관

  연 꽃잎차, 연 어이스크림, 연 과자 연 콩물국수, 연꽃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있습니다

북한강 주변 데크로드를 깔아 놓았네요

일부만 잘 정비되었는데 동그래 마을까지 해놓는다면 좋을터인데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어리연 꽂도 보이네요

 강을 따라 2.8Km 정도 걸어가면  동그래 마을이 나옵니다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 굴이 나옵니다 "금광굴"이라고

일제시대부터 6,25 전쟁전까지 여러 금광굴이 있었는데 화천댐이 생긴후 대부분

수몰되어 몇개 남지 않은곳 중의 하나입니다

굴 길이가 70m정도 된다고 하는데 조금 들어가다 보니 박쥐들이 날아다닙니다

벽 곳곳에 박쥐들이 붙어있네요 

무서워서 나왔습니다

북한강변에 세워진 여인상

동그래마을 앞 강변에 여인상이 있네요

옛날 시골 아낙네들의 고달픈 삶을 의미하는지 ?

예전에 이곳에서 커피도 팔았는데 지금은 비어있네요

CCD 카메라만 설치되어 었고

동그래 마을에서 인증샷

언제나 인증은 필요하기에.....

능소화도 보이고

아기 자기하게 잘 가꾸어 놓았는데 주인이 없네요

한바퀴돌고 돌아옵니다

가을에오면 가을꽃이 아름답다고하니 시간을 내어 다시한번 와야겠습니다

[김동일]

아침저녁으로 서늘합니다
오늘이 처서이고 보니 여름은 이별을 고하고 가을을 맞이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경음악을 " 가을이 익어갈때" 를 올려봅니다

[이세용]

주인이 없다니 내가가서 주인이 되고 싶네요 ㅋ ㅋ ㅋ 감사합니다.

[이영일]

연꽃단지 45,000평 규모도 규모이자만 연꽃종류가 200여종이 있다니 놀랍네요,
대중교통편은? 뵙기 어렵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