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 올 4차산업시대를 바라보며
늦은 시간에 평소 가까이 지내는 친구로부터 녹음 파일이 카톡으로 도착 되었다. 대중가요 한 소절인줄 알고 그냥 슬쩍 넘기려다 인지로 쿡 눌렀다. 장장 1시간짜리다.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보통 끈기가 아니고 엉덩이를 의자에 부쳐 끝까지 듣기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첫머리 내용이 ‘플랫폼’ ‘데이터’ ‘ESG경영(윤리경영)’이 혼재된 강연이다. 귀를 의심하며, 경청했다. 곧장 의자에 등을 받쳐 허리를 세웠다. 플랫폼은 온라인에서 생산과 소비의 유통이 이루어지는 장으로서 공급자와 수요자가 공정한 거래를 유기적으로 유통 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ESG윤리경영은 기업활동에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경영 그리고 지배구조개선 등을 투명경영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래야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갈 수 있다는 철학적 내용이었다. 그래서 ESG는 개별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골자의 강연이었다. 강사는 시더스그룹 이상은회장이었다. 참 신기 하였다. 그 분이 신기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 올 세상이었다..
강연 중에 특이 내용은 앞으로의 영원지속기업이 되려면 인류학과 철학, 문화, 예술을 공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이 부분은 정말 공감 가는 부분이었다. 미래지향적 4차산업 속의 기업은 인문학을 버리고 잘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인문학만 가지고 되지 않을 것이다. 아이템도 좋아야 한다. 시더스의 아이템은 축산과 수산, 농산을 기본으로 한, 다수의 아이템을 가지고 있었다. 축, 수, 농은 인간이 있는 한 사라질 수 없는 아이템이었다.
이 분야 유통체계 특허는 지난 4월 12일 지적재산권 특허 출원 했다고 한다. 특허 명은 ‘포인트 환원에 따른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중계 및 유통사업 시스템’ 이다. 쉽게 이야기 하면 ‘블록체인 쇼핑몰’이다. 디지털화폐를 통해 안전하게 유통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근데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세상은 ‘소비가 금융이 되는 블록체인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 등의 데이터가 담긴 블록이 마치 사슬처럼 순차적으로 연결된 장부를 말하는데, 한 번 기록된 정보는 변경할 수 없고 해킹이나 위조도 불가능한 원리다. 사실 데이터는 국가의 경쟁력이고 돈이다. 데이터 응용으로 자산이 증식되고 또 해피캐시 포인트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다. 현재 ‘올레드(OLED)TV’는 한국의 과학대표 선수로 세계선두를 달리고, 시더스는 ‘블록체인 쇼핑몰’로 세계선두를 달리고 있다. 물론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과 이베이 등 유명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운영시스템은 이 들 기업보다 한국의 시더스가 한 수 위이다. 강연을 듣는 순간 내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아 참 자랑스러웠다.
기업이 오래 갈려면 반드시 윤리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뜻은 친 환경, 사회적 책임경영과 지배구조의 분산 경영이었다. 일하는 사람과 돈을 챙기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익금에 대한 분배의 기준이 투명하고 분산 경영 한다는 뜻이다. 4차 산업시대에는 화폐도 국가의 독점관리가 사라진다는 말이 함축되어 있었다. 디지털화폐(가상화폐), 앞으로 미래는 블록체인 시대가 열리는 것 같다.
전대미문이다. 전 시대에 들어 보지 못한 새로운 4차산업의 물결, 그 순항을 기대한다.
2022년 4월 16일 천지가 조용한 자정에 안성환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