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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 전의 충격적인 한글판 종료 발표 때문에 올리기 미묘한 분위기가 되긴 했지만,
오랫만에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뒤늦게 후기를 남겨 봅니다.
(준비과정)
챔피언스컵이 무슨 대회인지는 아래 링크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https://ssl.bigmagic.net/championscup/?lang=kr
몇년 전 같았으면 Road to Champions Cup 같은 글을 쓰면서 꽤 열심히 홍보했을 듯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사람도 변해서 글을 쓰기가 쉽지 않더군요. 뭐 그래도 호구왕님 등 여러 스트리머들이나
혜리님이 홍보해 주시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많이들 아시리라고 믿습니다.
아무튼 한일 최강의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아래 2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1. 매장예선 통과(상위2명) -> 지역예선 통과(상위8명) -> 파이널(챔피언스컵)
2. 프리미엄 예선 통과(상위1-3명/인원수에 따라 변동) -> 파이널(챔피언스컵)
...문제는 현재 제가 거주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이 대회 인기가 너무 좋은 나머지, 예약 자체가 너무나도 힘들더군요.
발표 직후에 좀 바빠서 늦게 알아봤더니, 어지간한 대회는 전부 예약이 매진이었습니다.
결국, 상대적으로 인기 없어서 그나마 자리가 좀 남아있던 스탠다드 대회에 신청을 하고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요즘에는 파이오니어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탠다드 덱 정보는 챔피언십 이후로 관심이 없었고,
갖고 있는 재료도 별로 없었습니다. 기존 탑덱을 하기에는 아무래도 스탠다드는 이 대회 이후로는 당분간 할 일이
없을 것 같고(도미나리아 나오면 로테아웃 되는게 많기도 하고) 새로 카드를 많이 사는 것도 부담스러웠기에,
연습하던 파이오니어 덱을 마이너 체인지 해서 스탠다드 대회를 나가기로 결심합니다.
(덱 소개)
Deck
4 Ziatora's Proving Ground
4 Haunted Ridge
4 Blightstep Pathway
7 Swamp
1 Mountain
3 Hive of the Eye Tyrant
1 Xander's Lounge
1 Sokenzan, Crucible of Defiance
1 Takenuma, Abandoned Mire
4 Bloodtithe Harvester
4 Riveteers Requisitioner
4 Graveyard Trespasser
2 Duress
2 Voltage Surge
2 Reckoner Bankbuster
4 Infernal Grasp
2 Soul Shatter
4 Fable of the Mirror-Breaker
2 Sorin the Mirthless
4 Invoke Despair
Sideboard
3 Ray of Enfeeblement
2 Duress
2 Demogorgon's Clutches
2 Nighthawk Scavenger
2 Abrade
2 Twinshot Sniper
2 Burn Down the House
파이오니어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익숙한 카드들이 많이 보이는 Br midrange 덱입니다.
기본적으로는 2-3마나 생물과 fable로 압박하면서, 다수의 제거 주문과 Invoke Despair 로 승리하는 덱입니다.
(일부 카드 설명)
Invoke Despair : 요즘 제일 좋아하는 카드입니다. 유리한 상황에서 쓰면 더 유리해지고, 불리한 상황을 어느 정도
뒤집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력한 주문입니다. 좋아하는 카드로 이기면 기분이 좋기 때문에, 최근에 만드는 덱들은
이 카드를 어떻게 하면 잘 써서 이길 수 있을까 를 고민하면서 덱의 구성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 카드르 5턴에 쓰려면 1bbbb가 필요하기 때문에, 26랜드에 24흑마나가 나오도록 마나 비율을 조절했습니다.
Riveteers Requisitioner : Bloodtithe Harvester는 누구나 이야기하는 현 스탠다드 BR의 베스트 생물이라서
4장 전부 투입했지만, 2마나 생물이 4장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추가적으로 상대에게 압박을 주는 생물이 필요했습니다.
Tenacious Underdog 등 여러 가지 후보가 있었지만, 상대가 디나이로 이 생물을 죽이더라도 바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생물을 찾던 중에 채택되었습니다. 죽으면 보물이 나오기 때문에 빠른 소린이나 인보크가 가능해지고,
뭔가 보물 주는게 싫어서 상대가 죽이기를 주저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공격력 3이라서 잘 때리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Blitz기능을 사용해서 갑자기 신속으로 3점 때리고 드로우 받고 보물을 받는 플레이도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4 Infernal Grasp 2 Soul Shatter : 현 환경의 최강덱은 제스카이 히나타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메인에서 제스카이 히나타를
견제할 수 있는 디나이를 쓰고 싶었습니다. Grasp는 2점을 맞는 게 꽤 아프기 때문에 어그로 상대로 좀 아쉬운 디나이가
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히나타와 드래곤을 잡을 수 있는 디나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풀 투입 하였습니다.
사이드
Demogorgon's Clutches : 왜 Go Blank 가 아니고 이 카드를 쓰나요? 라고 물어보실 수 있는 부분인데, 굳이 이 카드를
채택한 이유는 현재 스탠다드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파이오니어처럼 무덤견제를 하지 않으면 큰일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오히려 상대 무덤에 생물이 다 없어져서 Trespasser 가 추가 피해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더 아쉽더군요.
게다가 예전 Blightning 처럼 상대 핸드가 없어도 2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스탠다드 한정으로는 Go Blank보다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이 추가된 Nighthawk Scavenger 와도 은근 상성이 좋았습니다.
Twinshot Sniper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카드입니다. 2마나로 쓰는 channel은 보통 카운터를 당하지 않기 때문에
모노블루 상대로도 좋고, 아무데나 2점 쏘는건 어그로 상대할때 뿐만 아니라 미드레인지 플커싸움 할대도 상당히 좋습니다.
키키지키와 함께 복사하기 시작하면 더욱 좋죠. 평소에는 항상 메인에 넣던 카드였는데, 이번에는 메타상 이 카드가 효율이
나쁜 경우가 많다고 판단했고, 우선적으로 쓰고 싶은 디나이가 있었기에 사이드로 돌렸습니다.
예상 메타는 당연히 현 최강인 제스카이 히나타가 제일 많고, 그 다음이 BW계열 미드레인지, 테무르 컨트롤, 보로스 어그로
라고 생각했습니다. (테무르 컨트롤은 매온에는 적은데, 일본 플레이어들이 만든 덱이라 일본에서는 상대적으로 유저가
많은 편에 속합니다.) 보로스는 처음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아레나에서 한번 맞아보니 엄청 아프길래 사이드에서
컨트롤 대비를 좀 줄이고 Nighthawk를 넣는 등 마지막 날 좀 수정하였습니다.
(각 라운드 간단 요약)
R1 BW midrange 승승
첫게임은 제가 패턴 좋게 Harvester 두마리 깔고 찍으면서 달려서 체력을 많이 깍았고, meathook으로 상대가 회복했지만
Invoke Despair를 연타해서 승리합니다.
두번째 게임은 좀 운이 좋았던게, 초반생물로 지속적으로 공격하면서 상대의 Legion Angel을 2마리째 처리하고,
다른 생물과 같이 나온 3번째 Angel을 Burn Down the House 로 한번에 정리합니다. 그 후에 이쪽 생물도 다시
Meathook을 맞고 정리되긴 했지만, Invoke Despair로 처리한 뒤, 변신랜드로 여러 번 공격해서 승리합니다.
R2 Grixis Control 승승
첫게임은 상대가 2턴에 Reckoner Bankbuster 를 깔고, 제 생물을 줄여나가면서 드로우를 받아서 밀리는 듯 했으나,
상대의 Hullbreaker Horror 를 2연속 디나이로 처리한 뒤에는 상대는 별다른 생물이나 카운터가 드로우되지 않았습니다.
Invoke는 카운터 맞긴 했지만 결국 이쪽의 공격수단이 연이어 드로우되면서 상대가 추가 드로우를 받지 모하고 승리합니다.
두번째판은 상대가 Expressive Iteration을 썼는데 땅이 안 나오는 불운이 생기면서 살짝 템포가 늦어졌고,
제 공격수단은 반쯤 카운터당햇지만 몇개가 통과되면서 대미지를 누적하여 승리합니다.
R3 Izzet Dragon 패패
첫게임은 상대가 2턴 Reckoner Bankbuster 로 시작하고, Expressive Iteration 도 여러번 치면서 카드가
많이 벌어집니다. 후반에 제 손에는 Invoke 가 들렸지만, 중간에 Duress 로 한번 손을 봐서 Disdainful Stroke 가
남아있는 걸 알고 있었기에 쓰지 못했는데, 나중에 Invoke 가 하나 더 드로우되면서 아까 쓸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바로바로 안 던졌기에 Goldspan Dragon 한테 맞아죽는 동안 두번 다 사용하지 못해서 패배합니다.
두번째 게임은 땅이 없어서 멀리건도 하고, 상대는 제 공격수를 다 죽이고 카운터치면서 Iymrith 를 안착합니다.
회심의 Soul Shatter 마저 Negate 에 카운터당하면서 결국 패배합니다.
R4 Temur Control 승승
첫게임은 Riveteers Requisitioner 로 강하게 압박을 하는데 상대가 Briarbridge Tracker가 같이 죽기엔
아깝다고 생각해서 맞딜을 합니다. 저는 상대 생물을 찍으면서 계속 피해를 입혔고, 나중에 상대가 Burn Down the House를
드로우해서 전부 처리하지만, 이미 맞은 피해가 너무 많았기에 Invoke Despair 로 마무리합니다.
두번째 게임은 상대가 손에 Expressive Iteration이 두장이었지만 적색 마나가 없는 상태로 킵을 했고, 땅도 한턴 멈추고
적색 마나가 4턴인가 5턴에 너무 늦게 나왔기에 드로우도 디나이도 제대로 못 해서 그사이에 제가 많이 때리고, 마지막은
Demogorgon's Clutches 를 치고 강해진 Nighthawk Scavenger 로 마무리합니다.
R5 Mono Blue 패승승
상대는 하위타입만 많이 하시고 스탠다드는 별로 안 해서 최신 카드를 잘 모른다고 하더군요. 제가 요즘 카드를 깔 때마다
카드 기능을 읽어보셨습니다. 하지만 무려 올 포일 모노블루 스피릿 이었고, 1턴에 델버를 깔면서 적절히 카운터를 치면서
운영을 잘 하시더군요. 어찌저찌 힘들게 처리하고 상대 손에는 Spell Pierce 하나밖에 없는 상황. 제 필드에는 소린 토큰이
하나 있고 생명점은 2가 남아있었습니다. 상대 필드에는 변신한 델버 한마리. 여기서 공격을 가서 체력을 4를 만드느냐,
공격하지 않고 지키느냐 상황에서, 바운싱이 나오면 지긴 하지만 혹시 +1 이 있을 지 모르니 지키는 쪽을 택했는데,
제가 턴을 넘기니까 상대가 무덤에서(저는 완전히 잊고 있던) Otherworldly Gaze 를 Flashback 으로 사용했고,
Fading Hope 를 찾아서 패배합니다. 손에 1장인데 왜 이렇게 고민하나 했더니 저걸 쓸까말까 고민했던 건데,
저는 이분이 핸드 뻔히 아는데 왜 턴끝에 고민하지 하고 완전히 착각하고 있었네요.
하지만 두번째 게임은 보딩한 디나이얼이 잘 들려서 쉽게 승리합니다. Ray of Enfeeblement 가 화이트 생물한테만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노블루는 방어력 1짜리 생물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3게임은 상대가 1멀리건을 했습니다. 2턴에 델버를 1마나 세워두고 깔길래 저는 1마나로 턴끝에 Ray of Enfeeblement를
사용했고, 상대는 Slip Out the Back 으로 회피해서 2/2 를 만듭니다. 저는 2마나를 남기고 턴을 외쳤고, 상대의
업킵 페이즈에 Twinshot Sniper Channel 로 델버를 변신하기 전에 처리합니다. (Channel로 쓰면 카운터 안됨~~!!)
그 뒤로는 이쪽 생물은 좀 카운터당하긴 했지만 카드 장수 차이가 벌어지면서 적절히 승리합니다.
R6 ID
유희왕 유럽챔피언십 매트를 쓰는 플레이어였는데, 어차피 비기면 같이 8강이라 적절히 악수하고 8강에 올라갑니다.
8강에는 제스카이 히나타 2, 테무르 컨트롤 2, UR드래곤 1, 에스퍼 어그로 1, Br미드 1, 모노블루 1 이 올라왔습니다.
(당시에는 몰랐고, 나중에 올라온 덱리스트 보고 확인)
5라에 만난 블루가 2패라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마지막 라운드 업페어링을 이기고 8등으로 올라왔더군요.
8강 Jeskai Hinata 승패승
manohito아이디를 쓰는 한때 일본 프로였던 플레이어와 만났습니다. 예전에 온라인 일본내셔널 대회에서 제가 첫라운드에
만나서 지고 이분이 나중에 우승했던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복수전에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첫게임은 상대의 히나타 두마리를 전부 처리하면서 콤보를 빠르게 못 치게 한 건 좋았는데, 상대가 Expressive Iteration 을
3번이나 쓰면서 받은 카드로 제 생물들을 잡으면서 땅을 늘려갑니다. 결국 몰아쳐서 이기기 직전 타이밍에 8마나로
Magma Opus 를 허용하게 되고, 다시 대치상태에 빠집니다. 그러면서 상대가 Goldspan Dragon 을 깔면서 역으로 공격이
시작되니 아 이걸 이렇게 지나... 싶었지만, 다행히 드로우 받은 Invoke Despair가 카운터되지 않고 통과되면서 드래곤을
잡고, 드로우를 받으면서 최종적으로 Riveteers Requisitioner 와 변신랜드의 총공격으로 승리합니다.
두번째 게임은 상대가 선공을 잡고 2턴에 Reckoner Bankbuster 를 깝니다. 후공이었기에 압박을 하면서 최대한 드로우를
못 하게 하고 싶었지만, Fable은 카운터당하고 점점 게임이 늘어지게 되면서, 상대는 Bankbuster 의 3드로우를 다 받으면서
역공을 시작하고, 결국 Hinata Opus 콤보에 패배합니다.
마지막 게임은 제가 선공을 잡고 운 좋게 2마나 생물 후 3마나 Fable 패턴을 깔끔하게 통과시킵니다. 상대는 이번에도
2턴에 Reckoner Bankbuster를 깔았지만, 선공잡고 몰아치니 드로우 할 틈은 없고 디나이를 쓰기 급급했고, 이어지는
Invoke Despair를 통과시키면서 승기를 잡고, 상대의 늦은 Hinata를 Soul Shatter 로 처리하면서 승리합니다.
4강 Esper Aggro 패승승
드디어 최종전. 상대가 예선 1위라 후공이었습니다. 덱 정보는 모르는 상태였기에 일단 제스카이 히나타라고 생각하고
Trespasser, Sorin, Invoke, 4랜드로 킵을 했는데, 상대가 1턴부터 Hopeful Initiate ...아.... 깔끔한 1턴 2턴 생물 후 Adeline이
나오니까, 3턴부터 생물을 깔아 봤지만 일방적으로 무너졌습니다.
랜드는 에스퍼 색깔로 깔았는데 생물은 화이트 생물밖에 못 본 관계로, 예전에 매온덱 리스트에서 봤던 Raffine만 쓰는
모노화이트 어그로라고 판단했습니다. (보딩에 카운터와 블랙카드 소수 사용)
2번째 게임은 Ray of Enfeeblement 가 여러장이 들려서 초반 공세를 잘 막아냈고, 상대가 1게임처럼 패턴이 잘 나오지
않았고 저는 Fable 이 나오면서 불필요 땅을 버리면서 디나이를 받아서 상대 생물을 전부 처리하고 승리하였습니다.
최종전은 상대가 선공. 상대와 저는 둘다 서로 멀리건을 한번씩 합니다. 3랜드에 Ray, Bloodtithe Harvester 가 2마리인
꽤 좋은 핸드로 킵합니다. 첫 생물은 Ray로 처리하고 Bloodtithe Harvester를 안착. 상대는 3턴에 Elite Spellbinder 를 깔면서
제가 그 사이에 드로우받은 Graveyard Trespasser 를 제거합니다. 저는 Spellbinder를 Harvester로 처리하고 한마리를 더
깔았는데, 상대는 Brutal Cathar 로 Harvester 를 먹어버립니다. 하지만 이러면서 저는 Blood 토큰이 많이 쌓였기에 불필요한
랜드를 디나이로 바꾸는데 성공하고, Brutal Cathar를 처리하면서 다시 Harvester가 나옵니다. 상대는 다시 한 번 Brutal Cathar
가 나와서 먹어보지만, 역시 다음 디나이가 나오면서 다시 Harvester가 돌아옵니다. 결국 제가 소린을 깔면서 추가 드로우를
받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고, 뒤늦게 Raffine이 나왔지만 저는 이미 디나이가 충분한 상태라서 다 잡고 승리합니다.
끝나고 Brutal Cathar 대신 Skyclave Apparition 을 넣었어야 했나 하면서 아쉬워 하시더군요. 상황이 특이했다보니...
상위 2명이 권리를 받는 대회였기에 결승은 하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5라운드에 이겼던 모노블루 플레이어가, 상대적으로 상성이 좋은 URx컨트롤덱을 다 이기고 올라왔더군요.
저희쪽 경기가 끝나고 이야기하는데 자기가 진 두 플레이어가 저랑 방금 상대한 에스퍼였다더군요.
여튼 그렇게 해서 매장 예선에서 지역 예선 진출 자격을 획득하였습니다!
파이오니어 대회를 신청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참가한 스탠다드 대회였지만, 성적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운도 좋은 편이었던 데다가, 만나는 상대들마다 저는 아는 덱인데 상대는 제 덱을 처음 보다 보니까 보딩게임에서
꽤 이득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컨셉은 다 존재하던 거라서 오리지널 덱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남들이 잘 안 하는 비주류 덱이다 보니 잘 통했던 듯 합니다.
일본의 에리어 예선은 9.11-18 에 있더군요. 처음에는 자격을 딴 먼 동네에 다시 와야 되는 줄 알았는데 공지 보니
그런 건 아닌 것 같았습니다. 물론 빅매직의 공지는 자주 바뀌니까 자주 확인해야겠지만요.
그때도 잘 해서 파이널 참가 자격을 따면 좋겠습니다.
요즘 세상 분위기가 다시 심상치 않아져서 11월에 비행기 길이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조금 의문이긴 하지만,
상품도 좋고 멋진 목표가 있는 새로운 매직 대회이니까, 한국의 매장예선도 많은 참가를 기원하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솔직히 이거 멋있지 않나요~ 한일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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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레이짱짱맨;;
축하드립니다.
덱도 재밌고 실력도 엄청나시군요!! 잘 봤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