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뜨고 있는 핫 플레이스인 가로수길에 패션 숍과 카페가 어우러진 이색 멀티 공간이 등장했다. 모노톤을 기본으로 한 시티 룩을 만날 수 있는 패션 카페 ‘브룩클린 스토리’가 바로 그곳. 다양한 개성이 어우러진 예술 동네, 뉴욕의 브룩클린에서 살았던 주인의 라이프스타일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노출된 콘크리트 천장, 선명한 색상의 스탠딩 체어, 벽면을 장식한 TV 등이 모던한 느낌을 주어 믹스앤매치 인테리어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브룩클린 스토리에서 가장 돋보이는 오브제는 곳곳에 설치된 개성 강한 샹들리에. 크리스털이 좋은 기운을 준다는 주술적 의미를 손님들에게도 전하고 싶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대형 샹들리에는 주인이 직접 제작한 것이다. 그밖에 홍콩과 파리 등지에서 직접 공수해온 조명과 빈티지한 소품들도 이곳만의 볼거리.
info 패션카페 브룩클린 스토리는…
카페 주인이 직접 디자인한 뉴욕 스타일 의상을 만나볼 수 있는 패션 카페. 낮에는 커피와 함께 컵케이크나 와플, 저녁에는 맥주, 와인을 즐기기 좋은 곳.
영업시간 오전 11시-새벽 2시(일요일 낮 12시-밤 12시)
메뉴 아메리카노 8천 원, 컵케이크 5천 원, 벨기에 홍 에이드 블루베리 와플 8천 원.
위치 가로수길 미래희망산부인과 사잇길로 50미터 직진, 와인바 몽리 2층.
문의 02-541-1572
very special item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에 있는 빨간 스탠딩 의자가 가장 눈에 띈다. 을지로에서 12~13만원에 구입.
idea 1 직접 제작한 샹들리에
이탈리아의 한 숍에서 본 샹들리에와 비슷한 스타일로 디자인한 뒤 주문 제작했다. 가격은 500만 원 정도.
idea 2 냉장고의 변신은 무죄
냉장고를 유성페인트로 칠한 뒤 카페 정중앙에 두어 포인트를 주었다. 사이드에는 아크릴 박스를 선반처럼 부착해 수납효과를 더했다.
idea 3 피라미드 샹들리에
피라미드 형태의 샹들리에는 논현동 조명거리의 한 숍에서 70만 원 정도에 구입한 제품. 발품을 판다면 논현동뿐 아니라 을지로 조명거리에서도 독특한 디자인의 샹들리에를 구입할 수 있다.
idea 4 자이언트 조명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sago’백화점 근처 조명거리에서 6만 원 정도에 구입한 제품으로, 이곳에서는 저렴하면서 독특한 모양의 다양한 조명을 만나볼 수 있다.
idea 5 TV의 이색변신
벽걸이 TV를 컴퓨터에 연결해 비디오 아트 프로그램을 연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평범한 TV를 전시 작품 개념으로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idea 6 다양한 빈티지 캔들
일반 거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법랑 볼에 다양한 크기의 초를 담아 빈티지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볼은 프랑스 벼룩시장에서 3만 원대에 구입.
/ 여성조선
사진 이상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