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괜히 우리 아이 수능일도 아닌데 잠이 일찍 깨졌습니다.
첫아이 수능일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느 새 이렇게 커서 수능을 보다니~ 하는 대견한 마음과 오늘 하루의 결과로 이 아이의 운명이 바뀔수도 있겠다! 하는 뭔지 모를 조바심과 어떻게든 그 동안 배운 지식을 총동원해야하는 시간시간이 얼마나 힘들까?하는 안쓰러움 등 온갖 감정이 총출동해서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안으로 총총총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요.
아마 오늘 수능을 보는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그러실거에요.
마음 차분히 가라앉히고 각자 믿는 신에게 각자 바라는 기도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아침입니다.
부모님,
오늘은 우리 아이들과 김장담기 체험을 하는 날입니다.
엄청난 양의 무와 양파를 채를 치지 않고 마늘, 생강이랑 곱게 갈아 파, 쪽파, 갓 등 적당량 팍팍 썰어 젓갈과 직접 담은 매실청에 햇고추가루 술술 풀어 쉐끼쉐끼~~~
잘 절여진 배추에 짜지않게 간을 한 빨간 양념 척척 발라주면 요게 바로 우리 꿈돌이예능어린이집의 엄지 척! 김장비법입니다.
오늘 맛있는 김장을 위해 손번쩍 들어 귀한 시간내서 참여해주시는 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맛있게 버무려보겠습니다.
부모님,
생활하다보면 불쑥불쑥 화가 날때가 있지요?
부모님께서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F. 화를 낸다.
T. 참는다.
과연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건지 법륜스님의 말씀 들어보시죠?
우리는 화가 날 때 보통 두 가지 행동을 합니다.
화를 내거나 화를 참지요.
화를 내면
감정 조절을 못했다는 자괴감에 빠지거나 상대에게 상처주었다고 자책합니다.
화를 참으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내 안에 압력이 쌓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폭발하거나 심해지면 화병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화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가 일어나는 순간을 탁! 알아차려야 합니다.
"지금 깨어있기"
'내가 옳고, 상대방이 틀렸다' 생각할 때 화가 올라옵니다.
이때 '나'는 과연 옳을까요?
우리는 자기 중심으로 세상을 봅니다.
그런데 각자 살아온 환경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옳고 상대가 그르다고 판단하고 화를 냅니다. 그렇듯이 상대도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내가 또 화를 내고 있네...!
화가 나는 순간
'이게 나한테 손해다',
'내 기준에서 상대를 보고 있구나!'라고 알아차려 보세요.
화를 억누르는 대신 화가 일어나는 순간을 알아차림으로써 화를 가라 앉힐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조금 고요해졌다 싶으면 상대에게 빙긋 한 번 웃어보세요.
처음에는 잘 안되지만 자꾸 연습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부모님,
내 마음을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차리기!
고운 하루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1. 16.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
시니어어르신들의 한달에 한번 정기소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