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술 씨와 한 주가 시작되기 전에 일주일 일정을 의논한다.
“김종술 씨 다음 주 일정 의논할까요?”
“네”
“다음 주는 화요일에 출근하시고, 수요일에는 휴무죠.”
“네 맞아요.”
“이날에 제가 오후까지 시간이 돼요. 김종술 씨가 원하시면 군산 근교로 나들이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들이 좋아요. 그런데 저번에 비 와서 못 갔던 전주 여행 가고 싶어서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그러셨구나. 저도 기억하고 있었어요. 첫째 주 토요일에 축구 경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같이 확인해 볼까요?”
전북 현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축구 경기가 있었다.
“6월 3일에 경기가 있네요? 그럼, 이번 주 토요일에 나들이 다녀오시는 건 어때요?”
“좋습니다.”
“저번처럼 비 오면 안 되니까 날씨도 미리 확인해 볼까요?”
김종술 씨가 네이버 앱에 들어가서 날씨를 확인했다.
“이번에는 비 안 오네요.”
“저희 그럼 수요일에 전주 여행 일정 계획해 봅시다.”
“네”
그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나들이를 제안하기 어려웠다.
이제는 걷기를 무리하지 않는다면 가능한 시기인 것 같다.
김종술 씨와 나들이를 의논했다.
전에 가지 못했던 축구 경기를 보러 전주에 가고 싶다고 하셨다.
축구 경기 보고, 한옥마을에도 가기로 했다.
김종술 씨가 마음껏 즐기는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
전주 나들이 소식은 어머니께 알리고, 나들이 중에 찍은 사진은 김승중 교수님께도 보여드리면 좋겠다.
2023년 5월 28일 일요일, 이다연
나들이에서 좋았던 곳은 나중에 어머니와 갈 수 있길.
즐거운 모습이 담긴 사진은 개인 전시회에서 볼 수 있길. 김정현.
걷는 데 어려움이 컸지요.
나들이 가는 소식이 회복을 알리는 듯 해요.
나들이로 힘과 여유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