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6장 위대한 설계사이신 하나님
출애굽기 26장은 성막을 지을 때 어떻게 지을지 정확하고 세밀하게 지시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이 나타난다. 그런데 그 명령이 대충 지시하시는 것이 아니라 매우 상세하고 정교하다는 것이다. 마치 설계도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이 하나하나의 치수와 모양 그리고 평면 입면 측면, 사방에서 볼 수 있도록 지시하시는 것이다. 그러니 “네게 보여주는 양식 따라”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하나님의 설계도를 보여주시는 것이다.
(출 26:15) 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출 26:16) 각 판의 길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으로 하고
(출 26:17)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
벽체를 만드는 방법과 외장재를 무엇으로 쓰며 마감을 어떻게 할 것인지 기초는 무엇으로 안전하게 둘 것인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일러준다. 이것은 마치 어떤 실물을 보고 그것을 따라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보인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시는 곳으로 인식이 되는 그분의 성소를 지으면서 하나님은 그들이 무엇을 배우길 원하셨을까? 성경 히브리서 기자는 분명히 이렇게 적고 있다.
(히 8: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이 말인즉 원형 성막은 하늘에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성막처럼 되었는지는 잘 모르나 이 땅에서 하나님의 보좌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모형을 성막으로 만든 것이다. 하늘에 있는 것은 훨씬 아름답고 멋진 것이 분명하나 그 양식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죄로 인해 단절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그 방법을 성막을 통해 보여주신 것이다. 가나안 장착 후 다윗의 계획에 의해 지어진 솔로몬 성전도 철저하게 하나님이 주신 설계를 따라서 지었다고 다윗은 고백한다.
(대상 28:19)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
그렇게 보면 하나님은 위대하고 철저한 설계사라는 것이다. 이 온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설계하시는 우주 설계사시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히 3:4)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우주를 설계하신 하나님이 죄인들을 구원할 구원의 계획을 짜시고 그 구속의 경륜을 알게 하려고 성소를 만들도록 명령하신 것이다.
만일 하나님이 이 온 우주를 설계하시고 인류의 구원을 설계하신 분이라면 우리 각 사람의 인생도 설계하시지 않았겠는가? 비록 시궁창에 엎어진 인생일지라도, 때론 앞이 막막해서 전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지라도, 그분이 어떤 설계도를 가지고 계신다면 안전하지 않겠는가? 지금은 비록 우리가 모든 것을 알 수 없지만, 그분을 신뢰한다면 낙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설계도를 보시듯 내 삶을 보시고 그분이 가장 좋은 길로 그리고 가장 옳은 길로 인도하심을 믿고 우리는 그분의 뜻에 굴복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
행여 우리가 우리를 향한 위대한 계획을
알지 못해 엉뚱한 길로 갈까 두렵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하나님의 길을 볼 수 있는 눈을 주시고
우리를 위해 계획하신 말씀의 설계도에 집중하게 하소서
우리에게 여전히 옛 성정이 남아 있어
괴롭힘을 받습니다. 오직 주님을 의지해 성령의 지도를 따라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가는 참된 순례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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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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