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펌..
중간까지 읽다 말았는데... 휴~~~ ;;
- start ~
내가 웃어도 슬프다는걸 아는 남자
내얼굴에 점이 몇개고 내 눈은 어느정도만하고 숨소리는 몇초간격이고 내 입이 자기 엄지의 반만하고 이런 세세한 나의 모든걸 다 아는 남자
눈썹이 얇은 남자
눈꼬리가 길어서 귀엽다가도 너무 섹시한 남자
코가 높은 남자
입술이 얇은 남자
얼굴이 작고 턱이 갸름해서 내 옆에있으면 내대가리 커보일까봐 걱정되게 하는 남자
처음알게된건 중학교 2학년이였던 남자
그때도 키가 참 컸었던 남자
잘난얼굴, 잘난스타일로 날 반하게 했던 남자
자세히보면 눈동자에 꽃 모양의 무늬가 있는 남자
케익을 좋아하는 남자
나랑 똑같은 꿈을 가진 남자
내가 처음 알바한다고 할때 자기도 따라하겠다던 남자
결국은 그게 안되자, 알바가 늦게 끝나도 새벽같이 달려나와있던 남자
가끔은 술에 쩔어와서 당황케 했던 남자
술하나는 무지 쎈 남자
그래서 취한모습보는게 참 보기드문 남자
내가 안기면 맞춤사이즈라고 좋아하는 남자
힘들땐 그 큰 기럭지로 내 뒤에와 내 허리를 안곤 자기머리를 내 어꺠에 묻는남자
맨날 힘들때 저 패턴이 나와서 저렇게 할때면 아 힘든일이 있었구나 하게 만드는 남자
처음봤을때 내얼굴에서 눈밖에 안보였다는 남자
그때 밑에서 날 봤을때 속눈썹이 길어서 내가 이뻣다던 남자
나랑 옷스타일이 비슷한 남자(매우시시때때로기분에따라바뀌는스타일)
가방이 참 많은 남자
검정색수트를 입었던 날 정말 너무 멋있어서 멀리서 부터 빛이 나던 남자
나를 반하게 하는게 목표라는 남자
친구였을때보다 지금이 더 좋다는 남자
내 신체사이즈를 눈으로 보는것만으로도 다 꿰뚫었던 남자(레이더망이 달린건가 미친)
나를 밑으로 쳐다보며 손으로 내머리통을 잡을때가 젤 재밌다는 남자
내가 성형수술 할꺼라니까 하면 "즐" 딱 이말 한마디만 했던 남자
내가 말을 톡톡쏘듯이 싸가지없게 말해도 재치있게 넘어가는 남자
그래서 참 매력이 많다싶은 남자
내가 똑바로 쳐다보면 부끄럽다는 남자
근데도 뽀뽀할때는 무섭게 들이대는 남자
애들이 부러운눈으로 바라볼만큼 나한테 잘 하는남자
엄마아빠가 부부싸움하면 집에 없는 오빠노릇이 대신 하던 남자
나보고 고양이 같다는 남자
가끔 먼저 내가 뽀뽀하면 여우같다고 즐이라는 남자
볼꼬집으면 동생된거같다고 하지말라고 인상쓰는 남자(난 그모습이 젤좋아)
나한테는 귀엽다는말 듣기 싫어하는남자
귀여움과 섹시함을 가진 내 이상형인 남자
한손으로 내 허리를 휘어감는 남자
내가 발이 컴플렉스라니까 푸하하 쳐웃으면서 자기발도 못생겻다고 나를 달래던 남자
내 발목치면 날아갈것 같다는 남자(근데 그건오바다 미친놈아)
옛날에 내 뻘건색입술색보다 지금의 연분홍색이 더 이쁘다는 남자
그게 자기덕이라고 고마워하라는 남자
같이 누워있어도 안고만 잘테니까 걱정말라던 남자
진짜 그약속 지키던 남자
그뒤로 애새끼들한테 고자라고 놀림받던 남자(ㅋㅋㅋㅋㅋㅋㅋ)
내 교복셔츠가 짧은데 움직일때마다 배가 보이려고 하면 "뒤질여자야" 라고 말해쌋는 남자
윙크할때 두쪽다 찡그리는 남자
말을 할때 메롱을 하는남자(니덜 알지, 이새끼 말할때마다 혀로 입술쓸는거)
그래서 사진보면 맨날 혀가 슬쩍보이는 남자
그게 참 미치도록 섹시한 남자
내 쇄골이 한쪽은 일자로 한쪽은 약간 비뚤다던 남자
내 허리도 한쪽이 더 들어갔다는남자
내다리도 왼쪽이 더 길다는 남자
내가 말 안해도 혼자 다 알아냈던 남자
눈썰미가 좋은남자
그래서 내가 어떤머리를 해야 어울리는지 무슨색깔이 어울리는지 다 아는 남자
패션감각이 넘치는 남자
패션센스도 넘치는 남자
나보고 키 작다고 할떈 언제고 지금이 딱 이니까 크지말라고 꾹꾹 누르는 남자
음식먹고 가끔씩 내 등떄리면서 빨리 트림하라고 하는 남자(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씹떤 껌 잘만 씹는남자
내가 학교가기 싫어하면 같이 손 끌고 학교가주던 남자(근데 넌 안갔다며?*^^*)
내가 목에 달아준 내 학생증에다가 삐뚤빼뚤한 글씨로 한 귀염하는 내여자라고 적어준 남자
역시 감동주는건 정말 잘하는 남자
내생일때도 남자친구처럼 정말 거창하게 해주던 남자
내가 그때 니가 내 애인같다니까 웃기만 하던 남자
저번에 여름에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게임져서 춤추라니까 엄청 섹시한 춤 쳤던 남자
내가 멍 하니 바라보니까 침이나 닦으라던 남자
그때 씨발 다른여자애랑 벌칙걸려서 같이 춤 춰서 나 성질 나게 했던남자
그때 나 성질난건 모르고 귀여워뒤진다면서 내 볼따구를 졸라 아프게 뜯던 남자
내가 일부러 벌칙걸려서 성환이랑 춤추니까 졸라 성질 내던 남자
또 똑같이 복수해줄려고 귀엽다고 하니까 개뿔이라면서 삐졌던 남자
참 나랑 잘 맞는남자
그게 친구였던 관계여서 일수도 있는 남자
내 눈을보고 마음을 읽는 남자
옷살때 꼭 내옷하나씩 같이 사는 남자
내가 갖고 싶어하던 빨간색 졸라 비싼신발을 사주던 남자
그래서 나역시 내 옷살돈으로 신발 사줬던 남자
나를 업어주는것보다 내가 지 품에 원숭이처럼 떡 붙어있는걸 더 좋아하는 남자
남들이 그모습보면 엽기적이라고 해도 항상 우린잘어울리니까 괜찮다며 능청떨던 남자
사진을 잘 찍는 남자
그래서 내 모습을 하나도 빠짐없이 잘 찍어주는 남자
내 심장을 가진남자
그래도 가끔은 재수없는 남자
머리안감고와선 나보고 감겨달라는 귀찮은 남자
옷입을때도 나보고 입혀달라는 짜증나는 남자
진짜 사랑을 아는 남자
나뿐이라면서 항상 말하는 남자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는 부끄럼쟁이 남자
키스를 잘하는남자
바람둥이인 남자
자기스스로도 자기가 매력있다는걸 아는남자
그래서 재수없는 남자
나보고 무슨년 무슨년 이런말을 잘하는 남자(귀여운년, 나뿐년 뭐 이딴?)
가끔 날 애기취급하는 남자
내허리를 잡고 위로 번쩍번쩍 올려대는 빙구같은 남자
여자들이 들러붙어도 도도하게 쳐 낼줄 아는 남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내남자
소중한내남자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몇가지.... 에휴~ ;;



첫댓글 저 글을 쓴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겠죠. 대부분의 여자들은 잘생기고, 착하면 되지 않을까요? ;
"내 교복셔츠가 짧은데 움직일때마다 배가 보이려고 하면 "뒤질여자야" 라고 말해?는 남자 " ....-_- 이글보니 중고딩인데..."같이 누워있어도 안고만 잘테니까 걱정말라던 남자 진짜 그약속 지키던 남자 그뒤로 애새끼들한테 고자라고 놀림받던 남자"...그냥 중고딩이 아니라 캐막장 캐날날이 중고딩이네요.중간중간에 욕설도 좀있고...BGM "18&Life" (by Skid Row)
읽진 않았지만, 확신할 수 있는건 자기 일에 책임질 줄알고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일 ? 호감을 보이죠. 이건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그렇다구 보아요. 호호호 물론 외모가 어느정도 상응했을때? 이야기일수도 컁컁컁
고등학생도 아니고...딱 중학교 2학년쯤 되는 여자애가 쓴 글 같습니다.
저런 걸 바라는 여자를 버리자...아하하핳ㅎ
ㅡㅡ
2222222222222222222222
333333333333333
저런 전혀 공감안되 ㅋㅋㅋ
저 여잔데 ... 이건 모다?? 모다??????? 읭?????
공감 안되시고..... 설마 에이 설마~
전혀 공감가지 않는글 ㅋㅋㅋ 한두줄 읽다 스크롤바 쫙-내렸습니다.
다들 공감이 안 가시구나~~ ㅋㅋ 저두 그래요~ 남자지만.. 공감이 전혀 안가네요 ㅋㅋ
저건 그녀의 주관적인 기호입니다. 대체로 여자들은 두꺼운 입술의 남자를 선호하지 않나요? 키스 많이 해본 사람은 알듯;;
꺄~
흑인?
난 딱 한줄이면 되는뎅 ㅎㅎ 엉덩이가 귀여운 남자?
저는 각선미를 봅니다
여자지만 진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들이다;;; 저러면 짜증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