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44361198?currMenu=ranking&stndDt=20181203&page=1&gb=d
서른 두살 미혼 여자입니다
미혼이라 이곳에서 조언구하는게
예의가 아닌줄알지만 간절한 마음 담아 써봅니다
사회생활하며 친해진 다섯살차이 여자동생이있습니다
저는 저의 친구보다 더 의지했고 더 친하게 지낸사이입니다
(그 여자동생도 저를 그리생각하고 지내왔습니다..)
각설하고..
동생이 사정이 어려워 돈을 여기저기 빌린다는 얘기를듣고
미쳤냐고 왜 나한테 바로얘기하지않았느냐
다른데에 빌리지마라 내가 빌려주겠다고
30만원 빌린다기에 50만원을 빌려줬습니다
바로 못준다는 얘기는 알고있었고
두달 석달 밀리기에
사정이 정 안좋으면 매달 10만원씩만달라
대신 서로 얼굴보기힘드니
그 핑계로 얼굴이나 보면서 갚는게어떻겠느냐 물으니
너무좋다기에 그러라했습니다
(현금으로 달란적없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바쁘다는둥 얼굴보기가 더힘들어지고
만나던 남친이랑 결혼 준비를 한다기에
솔직히 아.. 돈 받긴 힘들겠구나 했습니다
11월 중순쯤 연락이와서
결혼준비로 바빴는둥 돈이너무들더라는둥 얘길하는데
돈얘기는없길래
제가 어차피 저는 엄청 친한 사이는 50만원만 하기때문에
너의 결혼식 축의를 빌려간돈으로 서로 마무리하자 했는데
동생이 너무 발끈해서 당황스럽습니다..
톡 내용으로는
언니 너무하다 그건 본인의 개인적인 문제이다..하고있고
저는 어차피 나는 내친한사람들은 50까지가 최선이다
어차피 돌려받을돈 안받겠다 하는건데 ..
제가 너무한가요

+
추가합니다..
알고지낸지 햇수로 7년쯤됩니다
제가 선뜻 먼저 돈을 빌려주겠다한것은
제가 금전적으로 힘들때 만날때마다 항상 그 동생이 제쪽으로 보러 와주었고
물론 만났을때 지갑도 동생이 거의 다 열다시피했습니다
하루 같이 즐기면서 10만원이 넘는돈도
저와의 만남이면 전혀아깝지않다며 1차2차3차 다 쏘기를 십수번쯤 됩니다
제가 힘들때 그리 저를 대해주니 너무 고마웠고
속으로든 입밖으로든 니가힘들때 나도 꼭 도움을 주겠다 다짐해왔습니다
그래서 돈이 필요하단 얘길들었을때 선뜻 내어준거구요
돈을 빌려줄땐 받는단 생각없이 주는거라고 여기라던 말들이 있어
내심 돈을 돌려받고도 싶었지만
그간 저에게 베풀었던 동생의 정을 생각하면
50만원쯤(물론 제게도 큰돈이지만 그 동생한텐 아깝지않다 싶었어요) 못받아도 크게 연연하지말자 생각했으나
동생이 차일피일 미루면서도 꼭 주겠다하기에 언젠가는 받을돈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러다 결혼얘기가나왔고 본문대로 얘기하면
오히려 저는 동생이 머쓱해하거나 고마워할줄알았습니다
(액수에 고맙다기보다 본인을 생각해주는부분에서..)
그런데 제 예상밖의 반응이였어서 당황했던겁니다
순간적으로 제가 너무 계산적으로 대했나싶기도했는데
댓글들보니 제가 과했던부분은 없는것같아 안심은됩니다
동생의 반응에 예상치못하게 상처를 받았으나
그간 고마운부분이 분명 있으니
그저 50만원으로 내 성의는 표했다생각하고 인연을 접으려합니다
제글에 공감해주시고 답답해하신분들께 사이다후기는 아닌듯하네요
그저 환경에따라 사람이 변하기 마련이다 생각하고
그간의 우정은 맘속으로만 간직해야겠습니다
다들 고맙습니다
첫댓글 글쓴이겁나착하네 그 동생한테 되게 좋은마음이었나보다
동생도 이해되는데... 1,2,3차 다쏜게 십수번이면 100만원 넘게 쐈다는거자너...
근데 후기들어보니깐 동생도 조금 이해가려고해,,,, 쏜게 많을것같은데.. 동생한테 얻어먹은게 많을것같은뎅..?
아니그럼뭐 50만원도 안갚을거고 축의금도 따로달러는거야 뭐야 왜 화를내...?
2
나는 모르겠음...동생이 1~3차까지 쏘고 배려한것도 한두번 아니라고 하고 그걸로 생색냈다거나 글쓴이가 나중에 되갚아준걸로 보이지 않는데..물질로 받은거랑 현금으로 준건 무게가 달라지는건가? 50만원 그냥 지금까지은거 생각해서 연연 하지 말자라고 생각까지 했다면서..솔직히 글쓴이가 온전히 피해자인 상황은 아니라고봄
돈을 갚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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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나두이거
123차까지 다 쏜거면 십얼마 나오지않나...???그걸 십수번 샀으면 좀 큰돈인데...뭔가 동생입장에선 꽁기했을 가능성이 있을듯...
추가글보니까 동생이해가는데.. 10만원넘는돈도 아깝지않게쓰고 3차까지 산게 십수번도더되면 진짜 백은 더썼겠다...
추가글을 보니 동생얘기도 들어봐야 할것 같은데.. 그간 엄청 도와줘서 50훨 넘게 쐈으면 쐈을거같은데 내가 언니면 돈 안 받을것같은데....
아니 빌려준거랑 사준거랑은 다른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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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받은만큼 안 베풀 사람은 저거 기억도 못해
1차2차3차쏜건 본인도 논거아냐? 빌린돈이랑은다르잖아 동생이 승질낼상황은 아닌것같은데
아니 그래도 그간사준게 많으면 그럼 50만원 빌려놓고 안갚아도돼? 사준거랑 빌린건다름 돈문제는 5만원이라도 제대로해야지
66 사준건 주는거잖아;; 빌려준거랑 다르지~~
말로 표현 하자면 십수번이겠지..
사준거랑 빌린건 다른 문제이기도 하고
언니는 받을 생각은 하지도 않고 일단 어렵다니까 선뜻 빌려준거고
동생도 천천히 갚겠다 약속 했잖아
뭔가 도의적인 성의를 안보여서 그런거 같음..빌려준 뒤로 연락도 잘 안되고 갑자기 빌린돈 얘기는 일절 말도 안꺼내고 결혼한다고 하고..
빌려준 50에 퉁치자는것도 언니가 베풀어준 상황 아냐??
빌려준 그 큰 돈 그냥 아예 안받겠다는 건데 내가 동생이면 진짜 고마워 할거 같아.. 와서 밥이라도 먹고 가라고 할거 같은데 ㅠ
그건 다른문제라며 화내는 저 태도가 진짜 이해 안감 ㅠㅠ
돈이라도 갚고 축의금 달라 그러던가 ㅠ
다른문제긴 뭐가 다른문제야..
두달 석달을 안갚아 무슨
저 동생 ㅈㄴ 뻔뻔하네
빌린거랑 사준거랑 어케같어;;; ㅋㅋ 당황스럽네
만날때 돈 쓴거는 같이 쓴거고 빌려준게 아닌데 같은선상에 놓기는 애매한듯.. 빌린건 갚아야지 왜 화내지
1차건 2차건 쏘면서 논거 다 필요없으니까 돈은 돈대로 줘야 한다고 생각함
존나 내가 너한테 뭐 사줬으니끼 50만원에서 차감해줘 이건 대체 어느나라 계산임? 걍 안 얻어먹고 말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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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축의금 들어오면 갚으라고하고 갚는거 봐서 축의금 주면 됨
안주면 퉁치고 연을 끊어야지
미리 갚고 돈받을라고해도 시원치 않은데
동생이...갚을 생각이 없었나본데...? 그동안 본인이 사준게 얼만데 이정도면 안갚아도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거같음. 그런거라면 연락 끊어도 아깝지 않을 인연인데
결혼할돈은있고 갚을돈은없나...저런애들은 다꼭꼭받아내고 끊어야함
50정도면 남한테 손벌리지말고 가족한테 빌렸으면 좋겠어..
축의금같은 소리하네 ㅋㅋㅋ 빌려준 돈이나 갚으라할듯
으 개싫어 내 친구도 나 대학생 때 돈 20만원 빌려가놓고 데이트 맨날천날 하더니 내 돈은 안 갚음 일년동안 기다려주다가 빡쳐서 따지니까 돈 줌 ㅋㅋㅋㅋㅋ
결혼준비하는데 뭔 50을 못갚지? 저렇게 나오는거보면 돈갚을맘없는거고 결혼한뒤 연락 싹 없을듯 ㅋㅋ
동생이 사준거=같이 논 돈.
빌려준 50만원=그냥 갚아야 할 채무관계
절대 같은게 아님.
축의금 주지말고 ㅡㅡ
50에서 5빼고 45갚으라해
어려울때 빌려준 돈은 안갚고 결혼준비자금은 모아서 결혼한다고???
갚을생각이없어보이는데....
그냥 여기까지만 해야할듯 ㅠ
ㅋㅋㅋ 안줄돈이라 생각해서 성질낸듯 잘 잘랏다 ㅠ
같이 놀면서 산돈이랑 갚는다고 해서 빌려준 돈이랑 어떻게 같아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논리 ;ㅋㅋㅋㅋㅋㅋㅋ동생이 이해된다는 여시들 저 동생 본인이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