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1번, 2번, 3번....
이게 무슨 번호냐구요?
이 번호는 고딩시절 담임샘이 정해준 키 순서입니다.
맨날 1번, 2번, 3번 셋이서 뭉쳐 다닌다고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
삼.총.사 입니다.
코로나 이후 첨으로
오늘 고딩 삼총사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3년 사이 참 많이도 변했습니다.
서울 친구는 퇴직후 오동통 내 너구리가 되었구요
덕분에 얼굴이 다리미로 다린 듯 팽팽해졌습니다.
이뿐 얼굴이 더 예뻐졌어요
충청 친구는 몸무게 41키로 홀쭉이가 되었네요
아쉽게도 주름이 더 많아졌어요
그녀는 요즘 섹스폰에 한창 미치는 중입니다.
그 작은 체구로 무거운 섹스폰을 어찌 배울 생각을 했을까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코로나 이전엔 바이올린 매력에 푹 빠져서
서우 분당학원으로 3년을 출근하듯 레슨 받더니
어느 날....
교회서 앙상블 연주에 성공했다고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 후 코로나가 시작되었죠
한동안 소식이 뜸해서 사실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섹스폰에 맘을 흠뻑 빼았겼나봐요~ㅋ
암튼 섹스폰을 다 배우면 다음엔 탁구를 배울꺼라네요
이 친구를 보면
늘 적극적인 사고 방식이 참 맘에 들고 부럽습니다.
한 예로...
그 친구의 신랑은 작은 교회 목사님입니다.
어느 날....먹고 살기 힘들다고
남자도 힘든 버스운전 면허를 방석 3개씩이나 올리고
거뜬히 합격하더니
마을버스 운전사로 취직을 했지 뭡니까...
1년후 마을버스서 좀더 큰 시내버스로 승격해서 다시 옮겨 앉았구요
키가 작아서 운전석에 앉으면 사람이 보이질 않아서
손님들로부터 귀신버스라는 별명도 얻었다네요~ㅋ
암튼 이 친구, 자그마한 체구에
어디서 그런 괴력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이 친구가 서우를 안산으로 이사 오게끔한 장본인입니다.
서우가 안산으로 이사오자마자
정작 그녀는 충정도 작은 마을로 이사를 가버렸습니다.
하여 알밉기도 하고 또 존경스럽기도 하는
내 친구 ㅇㅇ에 대해서 옛 추억을 한번 소환해 봤습니다.
"ㅇㅇ야~ 집에 잘 도착했니?"
첫댓글
해피데이~~
참 잼나는 학창시절이네요 용기도 대단하고 즐거운 날이였겠네요.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늘 달콤하지요~~♡
초등학교(옛날70년대는 국민학교) 짝이참친하죠
추억소환 그립죠
굿모닝~~방장님~~♡
겨울을 재촉하듯 쌀쌀하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감명깊게 음미하고갑니다
늘 샘물처럼 풋풋함을 느낍니다
굿모닝~^^
그게. 바로
나야
안동님~~미투~~ㅎ
남자도
고딩친구가
최고 입니다
훔쳐온 친구아버지
거북선과선을
함께 나누던
고교 친구들이
그쵸~~생각을 다 채운 친구들이 젤이죠
한편의 소설~~~~
을 보고 가는 기분~~~~
잘보고 갑니다
그리고 옛추억에 잠시나마 잠겨봅니다
나의 추억속엔 삼총사란게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