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KTX-Ⅲ의 등장과 함께 수서-평택간 고속신선이 개통됩니다.
지금까지 고속철의 혜택을 미약하게 받던 서울 동남권과 성남, 용인 등도 고속철 수혜지역에 포함됩니다.
1. KTX 수서역 개통의 빛과 그림자
빛 : 도시-도시간 시간 단축
- http://gall.dcinside.com/train/153133 (By 미나미하루카님, 어디서 캡쳐하신듯) 를 참고한다면...
수서~부산까지 1시간 59분, 목포까지는 1시간 39분이 소요되는 등 서울 및 용산역 출발 열차보다 10여분 단축.
KTX 이용객이 일평균 7만여명이 증가하며 이에 따라 매년 2천 7백억원 가량의 추가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
그림자 : 대중교통수단<->역사 접근성 불편
- 수서역은 겉으로 보기에는 접근성이 그런대로 괜찮아보입니다.
왜냐하면 서울 3호선과 분당선이 통과하며, 광평로와 밤고개로를 통과하는 많은 간선,지선버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특히 지하철에서 내려 역까지 걸어야 하는 거리는 수백미터(도보 10분 가량?)이상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김포공항역처럼 무빙워크(수평자동보도)를 몇개씩 설치하더라도 불편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 KTX 삼성역의 한계
- http://cafe.daum.net/kicha/ANj/36794 (By 한우진)
KTX를 삼성역에도 세우자는 제안이 나왔었습니다. 2호선 삼성역 북쪽 영동대로 지하가 위치라고 합니다.
물론, 9호선과 2호선, 그리고 복정-용산간 전철, GTX, 게다가 영동대로상의 버스와 택시, 도심공항터미널까지 결합됩니다.
- 그러나 삼성역에 세울 수 있는 열차의 횟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TX 수서역과 KTX 삼성역은 선로구조의 문제 때문에 동시에 정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KTX 삼성역으로 가는 열차는 수서역에 들어가지 않으며, KTX 수서역으로 가는 열차는 터미널식 수서역에 종착합니다.
3. 그런데 만약에...
KTX 울산역이 시내에서 먼 거리에 있었음에도 적절한 연계교통과 조밀한 배차간격으로 성공을 거뒀고...
서울시 및 강남구, 송파구 일대에서 KTX 수서역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모으려고 한다면...
위례신도시 개발계획으로 예정되었던 복정-용산간 급행철도를 수정하여,
2000년대 중반에 시도되었다가 지금은 캐비넷속에 들어간 '강남모노레일'이 부활하지 않을까요?
4. 연계할 수 있는 노선 주변 시나리오?
앞으로 어떤 성향의 정부가 되느냐에 관계없이
세계적으로 수변개발을 통한 도시활성화가 계속된다면 '이름은 바뀐채' 한강 주변을 활용하려는 시도는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외국에서 '한국'보다는 '서울'이 더 알려지는 상황 속에서는
서울의 도시경쟁력 및 한국(...?)의 국가경쟁력&관광을 위해 자기부상열차 또는 모노레일이 추진될지도 모릅니다.
자기부상열차 시험선이 영종도에 건설된 이유가 홍보와 시험이라는 목적이었다는 말을 부스에서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성향의 정부가 되느냐에 관계없이...
경제력, 지역 등으로 갈라져 있는 국민을 하나로 결집시키기 위한 노력은 필요할테고
그로인해 '국가상징거리', '용산공원', 그리고 '국립현충원' 등의 보훈정책등을 밀게 될지도 모릅니다.
더구나 강남 일대의 개발계획과 그것을 하나로 묶기 위한 노력은 '철도 노선'으로 종합될련지 모릅니다.
이미 2010년대 중반이면 서울 강남 일대의 세로축 노선망이 3개가 존재하는만큼 무리일지도 모를려만...
그리고, 이것은 KTX로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을 90분대의 생활권에 묶기 위한 프로젝트의 중간 종착점일련지도...
(빨대효과일까요? 그 반대가 될까요?)
아래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계획과 여태까지 추진되던 정부 계획을 바탕으로...
용산~복정간 급행철도 주변 지역의 갖가지 시나리오를 모아보았습니다.
위의 내용은 저의 예상일 뿐입니다.
나머지는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__)
첫댓글 네 좋은 의견 잘 봤습니다.
다만, 분당선 연장 개통(올해), 신분당선 개통(3호선과 양재역에서 환승) 및 신분당선 강북방향 연장논의 등을 미루어보면, 수서역 KTX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3호선 연장(오금)도 개통되어 마천 지역 접근성도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어쩌면 서울 남부 시발역의 최적지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수서역 위치 자체가 크게 나쁘지는 않지요.강남과 거리도 그리 먼것도 아니고...
지하철역과의 거리도 크게 먼것은 아니니...
삼성역 없어도 큰 상관은 없겠더군요
지하철 수서역의 위치보다는, 노선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으로 봅니다. 주 수요처를 강남4구 및 분당선 축선으로 볼 때, 3호선은 강남구에서는 많이 돌아가는 편이고, 분당선은 낮에 배차가 뜸하죠. 여기에 강남구의 남북축 중 마침 영동대로축의 전철노선이 없습니다. (강동지역은 8/5호선이 낫습니다) 이런 우호적인 여건이 딱딱 맞으니 생각해 볼 가치가 생기는 거죠.
확인해 보니, 지하철3호선 수서역5번 출구 부터 KTX수서역과 환승거리는 약 250m/ GTX역과 환승거리는 150m 쯤 되네요. 그리 먼거리는 아닌것 같은데요. (참고: 용산역-4호선 5번출구 220m, 서울역-4호선 14번출구 270m / 역 개표소 기준)
차라리 분당선이 선릉으로 가지 않고 삼성-청담-왕십리로 가는 루트였다면 위에서 얘기하는 문제점이 일거에 해결됐을텐데요(물론 그랬을 땐, 플렛폼이 좁은 2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이 엄청나게 어려워졌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