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오늘 꼬마토끼님을 만났습니다..
둘이서 센트럴시티 6 시네마에서 '라이터를 갖고 튀어라'를 보았습니다.
거기서 저희 둘이는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라이터를 갖고 튀어라 출연진이 영화상영전에 인사를 하더군요..
아는 이름은 김승우, 차승헌 둘이고 몇명이 더 참석했더군요..
그런데 출연진들이 너무 많이 고생했는지 다들 시커머스들이더군요.. ^^
영화평 : 스토리는 엉성하지만 코믹영화의 재미는 있더군요..
둘이서 영화를 보고 있을때 마이콜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롯데월드를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영화를 보고 롯데 월드로 향했습니다.
입장을 위한 줄서기 20분.. 드디어 마이콜님과 아이스께끼님, 이모님을 만났습니다.. 벌써 다들 몇개의 놀이기구를 탐했더군요..
이모님과 아이스께끼님은 줄서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시죠.. 줄서기란 아들딸들을 위해서 줄만 서다가 놀이 기구 타러 오면 다시 다른곳으로 줄서려 가는 부모님들의 비애.. ^^:)
그런데 이상하게 마이콜님이 줄 서지 않고 아이스께끼님이 서 계신다는게 조금 달라 보였지마요.. ㅋㅋ ^^;
저도 두분의 도움으로 타기 싫은 놀이기구를 두개나 탔습니다.. ^^;
바이킹.. 저 정말 타기 싫었습니다.. 흑흑.. 바이킹이 움직일때 전 저 자신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 탔을까..
바이킹이 정점으로 갔을때.. 저 뛰어내리고 싶었습니다. 비명도 제대로 나오지 않더군요..
겨우.. 겨우.. 무사히(?) 살아서 내렸습니다.. 속은 뒤털리고 두번다시 안탄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런데 내리자마자 다시 이모님이 나타나서 후룹라이더 타야 한다고 하더군요.. 아이스께끼님과 이모님의 줄서기 덕분(?)에 줄도 서지 않았습니다.. 제가 다른분한테 후룹라이더는 잘 탄다고 말했거든요.. 제가 미쳤죠..^^;
이모님의 아들과 딸(이제부터 조카라 칭함) 그리고 꼬마토끼님이랑 네명이서 한 배를 탔습니다..
저는 부끄러움을 불구하고 조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것 무섭지 않니.. ? "
조카왈
"괜찮아요.. 무섭지 않아요.. 두개정도 떨어지는 떨어지는게 있는데 재미있어요.."
전 조카들을 믿었습니다..
드디어 첫번째 낙차를 만났습니다..결과는 조카들이 미웠습니다.. ^^;
눈물이 나올것 같았지만 꾸~욱 참았습니다..
전 또 저를 바보같은 놈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놀이기구 싫습니다.. 아니 무섭습니다.. ^^;
전 마음을 진정시키고.. 또 앞에 있는 조카에게 물었습니다..
"두번째는 약하겠지..? "
조카의 답변에 전 자지러졌습니다. 그리고 뛰어내리고 싶었습니다.
"아뇨.. 이것보다 두번째가 낙차가 더 커요.."
전 두번째는 눈도 제대로 못 떴습니다.. 속으로 울었습니다.. ^^
그래도 전 꾸꿋하게 내렸습니다.. 그런데 벌써 줄서기팀이 놀이기구 자리를 마련해 두었더군요..
이름하여 '번지드롭'.. 가까이서 보니까 한마디로 공포더군요..
전 절대 못 탄다고 우겼습니다. 주위에 다른 사람들이 남자가 왜 저래라고 쳐다봐도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끌고 갈려는것 무조건 버텼습니다..
다행이 다 포기하더군요.. 전 밑에서 다른분들 기구 타는것 구경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마이콜님과 조카들이더군요.. 놀이기구를 그렇게 좋아하다니..
저희는 매직아일랜드 내에 있는 한국관이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때 몽실님도 왔습니다..
추천 : 한국관의 음식이 정말 괜찮더군요.. 전 콩나물국밥을 먹었는데 전문점에서 하는 것보다 더 맛있더군요.. 다른 음식들도 훌륭했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가고 싶은 음식점이었습니다.. ^^
마이콜님이 사주신 저녁을 맛있게 먹고
저희는 다시 놀이기구 탐방이 시작하였습니다..
놀이기구 탈려구하니까 매직아일랜드에서 불꽃놀이를 하려군요..
다리위에서 보았는데 불꽃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다들 감탄사를 연발하였습니다.. 롯데월드에서 많이 신경쓴듯 하더군요.. 저 입장에서 가장 괜찮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
불꽃놀이 끝나고 다시 놀이기구가 움직였습니다.
전 이번에는 줄서기팀으로 편입했습니다.. ^^
정말 대단한 마이콜님, 몽실님, 토끼님, 조카들이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자이로드롭 타다니.. 존경합니다.. ^^
자이로드롭을 끝으로 집으로 돌아갈려구 하니 못내 아쉬운 몽실님과 조카들은 또 파도타기까지 섭려를 했습니다..
세명은 놀이기구를 집에 만들어 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몇몇분들의 아쉬움을 뒤로 한체 저희들은 각자 집으로 헤어졌습니다.
꼬마토끼님과 몽실님은 저희집에서 밤을 셀 모양입니다.
정모이후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이 안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백곰집에서.. 새벽까지.. 흑흑..
내일 영화 번개가 부담스럽습니다.. 영화보다가 졸지 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