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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테스와 메르세데스의 결혼식 날 당테스는 갑자기 경찰에게 끌려갔다. 그리고는 빌포르 검사라는 검사를 만났다. 그는 여러 가지를 당테스에게 묻더니 파리에 전해주려던 편지를 받아 중요한 증거라며 불태워 버리고 말았다. 당테스는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는 검사에게 고마워 하였다. 하지만 검사는 오늘 하루정도는 감옥에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지하 감방의 억울한 죄수 재판소의 유치장에서 그날 밤을 맞이하던 당테스는 밤 10시가 넘자 어딘가로 끌려갔다. 당테스는 자신이 어디를 가는지도 모른 채 갔는데, 알고 보니 그곳은 한번 들어가면 살아 돌아오지 못한다는 악마의 성 이었다.그 곳에 있던 당테스는 4년이 되도록 절망과 슬픔에 빠져 있었다.그 때 벽을 통해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당테스는 틀림없이 자신과 비슷하게 억울히 이 감옥에 온 사람이 탈출할려고 긁는 소리인줄 알고 자신도 도와서 그 벽을 긁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옆방에서 누구냐는 소리가 들려왔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당테스 옆의 사람은 신부였다. 파리아 신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신부는 이 성에서 탈출하려고 벽을 뚫었지만 그 벽은 알고보니 당테스의 방 벽이었다. 다음날 저녘 두 사람은 곳 다시 만났다. 신부는 벽을 뚫고 들어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치광이 신부 다음날 아침 간수가 먹을 것을 준 뒤 당테스는 파리아 신부에게로 넘어갔다. 신부는 지금이 8시 15분이라며 시간을 알려주었다. 깜짝 놀란 당테스는 시계를 갖고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신부는 고개를 저으며 햇빛과 쇠막대의 그림자를 보고 시간을 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 정도는 당테스가 감탄할 일도 아니었다. 신부는 생선뼈로 펜을 만들고 포도주에 난로의 그을음을 타 잉크를 만들었으며 셔츠의 천을 종이처럼 고르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여 긴 논문을 쓰고 있었다. 또한 신부는 6개국의 언어를 할 수,있었으며, 여러 책들을 많이 읽어서 학식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는 신부에게 자신이 어째서 이런 감옥에 있는지를 알려달라고 하였다. 신부는 여러 가지를 그에게 묻더니 당테스기 편지를 주려던 사람 이름은 자신을 심문했던, 빌포르 검사의 아버지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 검사가 편지로 인해 자신의 출세 길이 막힐까봐 그 편지를 불태우고, 당테스에게 엉뚱한 죄를 뒤집어 씌워 당테스가 감옥에 오게 된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 말을 들은 당테스는 혼자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신부에게 가서, 자신이 지니지 않은 학문과 지혜를 알려달라고 하였다. 그 후 약 2년이 지나고, 당테스는 신부에게 모든 것을 다 배웠다. 그러던 어느날 신부에게 무서운 병이 생겼다. 신부는 약을 먹고 당테스에게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었다. 자신에게 보물이 있는데, 이제 당테스의 것이 되었다고 말이었다. 신부가 하는 말은 이러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3백년전 스파다라는 귀족이 있었는데 그 귀족은 매우 부자라고 하였다. 어느 날 그 귀족이 죽으며 조카에게 모든 돈을 다 주었다. 신부는 그 돈을 받은 조카 밑에서 일하던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죽으며, 모든 것을 신부에게 맡겼다고 하였다. 그러며 무슨 종이 한 장을 주었는데, 그 종이에는 모든 보물이 몽테크리스토 섬에 묻혀 있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후 두 사람은 더욱이 가까이 지내게 되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신부의 병세가 점점 심각해지더니 어느 날 신부는 죽고 말았다. 그것이 신부의 마지막 이었다.
다시 세상으로 당테스는 신부의 시체로 위장해 다시 세상으로 나갔다. 그러다가 한 배를 만나 몽테크리스토 섬을 찾게 되고, 그 섬에서 떨어진 척 하여 동료들을 보내고 혼자서 그 보물을 찾았다. 며칠 후 당테스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여권을 보이며, 당당히 마르세유 땅을 밟았다. 약 4,5일 뒤 초라한 여인숙에 한 신부가 찾아왔다. 그러자 신부는 자신은 부소니 신부인데 혹시 마르세유에서 양복점을 운영했던 카드루스가 아니냐 물었다. 그러며 자신은 당테스 에게서 부탁을 받고 이곳에 왔다고 말하였다. 감옥에서 당테스가 다이아몬드를 주며, 자신의 아버지와 약혼녀 남은 세 친구에게 주라 하였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다이아몬드가 5만 프랑이나 되는 다이아몬드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카드루스가 어떻게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자들에게까지 선물을 하냐며 하느님도 용서하지 않으실거라 하였다. 그러자 신부는 놀라는 척을 하며 카드루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면 이 다이아몬드의 임자를 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알려달라고 하였다. 카드루스는 잠시 망설이더니 입단속을 시킨 후 말하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당그라르가 밀고편지를 쓰고 페르낭이 그 편지를 검찰에 갖다 바쳤다는 것이었다. 또 당테스의 아버지는 메르세데르 아가씨와 모렐씨가 늘 찾아가 위로를 했지만 노인은 굶어 죽고 말았다고 하였다. 죽은 후 난로 뒤에는 모렐씨가 선물로 준 빨간 지갑 속의 돈이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모렐씨가 누구냐는 신부의 물음에 파라옹 호의 선주로 당테스를 구하려고 무척 애를 썼지만 모두 허사가 되었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더 웃긴 것은 당테스를 그렇게 만든 당그라르와 페르낭은 위세를 떨치며 살고 있다고 하였다, 당그라르는 남작이 되었고, 페르낭은 백작이 되어 모르세르 백작이 되었으며, 당테스의 약혼녀였던 메르세데스는 페르낭과 결혼하여 모르세르 백작 부인이 되었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신부는 이 다이아몬드의 진정한 주인은 카드루스인 것 같다며, 그에게 다이아 몬드를 주고 그 대신 기념품으로 갖고 있다던 빨간 지갑을 달라고 하였다.
은혜를 갚고 다음 날 영국 신사 한 사람이 보비르의 사무실로 찾아왔다. 보비르는 악마의 성인 이프성채를 순시할 때 당테스를 만난 검사관이었다. 영국 신사는 모렐 상회에 빌려준 20만 프랑의 돈을 대신 갚으려 왔다며, 돈을 주고 기한을 연장하기로 하였다고 말하였다. 보비르는 기뻐하며 영수증을 주었다. 그 영국 신사는 보비르에게 파리아 신부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야기를 다 들은 후 보비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서류 속에서 당그라르가 쓴 밀고 편지를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다음날 영국 신사는 모렐 상회에 가 기한을 석달 후로 미루었다. 그 때 모렐씨의 딸 쥘 리가 뛰어 들어와 파라옹 호가 침몰했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그 영국 신사는 집으로 가며 아가씨에게 뱃사람 신드바드라는 사람이 곧 편지를 보낼텐데 편지의 내용대로 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하였다. 모렐씨는 마침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당그라르를 찾아갔지만 9월 1일 훌이 죽은 채 돌아왔다. 그것을 본 쥘리는 막시밀리앙 오빠에게 급히 와 달라는 편지를 썼다. 드디어 9월 5일이 되자, 막시밀리앙이 돌아왔다. 그리고 어느 사나이가 들어오더니 쥘리에게 편지를 전해주었다. 쥘 리가 그 편지를 읽어보니 어느 아파트에 가서 난로 위에 있는 빨간 지갑을 가져다 아버지에게 11시 전까지 드리라고 하였다. 쥘리가 뛰어가고 있을 때 막시밀리앙은 아버지에게 갔다. 그런데 아버지가 권총 두 자루를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자초지종을 들었다. 그리곤 아버지가 자살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두 부자가 서로 슬퍼하고 있을 때 쥘리가 고함을 치며 방으로 들어왔다. 빨간 지갑을 흔들며 그것을 모렐씨에게 주었다. 그것을 받은 모렐씨는 눈이 휘둥그레 졌다. 그 지갑은 옛날에 자신이 당테스의 아버지에게 돈을 넣어 선물했던 지갑이었기 때문이다. 그 지갑 안에는 어음 지불이 모두 끝났다는 영수증과 함께 콩알 만한 다이아몬드에 ‘쥘리양의 결혼 선물’ 이라고 씌워진 쪽지가 들어있었다. 그 때 쥘리의 약혼자 에마뉘엘이 달려와 말했다. 파라옹 호가 돌아왔다고 말이었다. 모렐씨는 깜짝 놀라며 부둣가로 달려 나갔다. 그러자 파라옹 호라고 씌인 배가 오고 있었다. 배가 땅에 닿자 배의 선원 페를롱이 모렐씨에게 자초지종을 말하였다. 한달 전쯤 뱃사람 신드바드란 사람이 새로 건조한 파라옹 호를 타고 월급보다 많은 돈을 뱃사람에게 주었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모렐씨는 혹시 당테스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지만 그건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고개를 저었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등장 1838년 어느날 모르세르 백작의 아들인 알베르 자작 그리고 다른 두 친구들이 모르세르 백작의 궁전 같은 저택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 세 젊은이의 이야기가 무르익고 있을 때 하인이 와 르노 남작님과 막시밀리앙씨가 왔다고 전하였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때 알베르 자작이 자신도 생명의 은인이 지금 오고 있다고 하였다. 자신의 생명의 은인은 몽테크리스토 백작인데, 그 분은 알베르가 로마에서 친구와 길을 잃고 산적을 만났는데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구해주었다고 하였다. 그 때 하인이 와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왔다고 일렀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옷차림은 다소 검소했지만 왼지 모르는 위엄이 느껴지는 사람이었다. 그는 그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악수를 하고는 자신을 기다리는 알베르의 부모님을 만나러 갔다. 그런데,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본 모르세르 백작 부인은 그를 보고 잡시 비틀거렸다. 그러자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바쁜일이 있다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모르세르 백작은 파리에 있는 동안 자신의 차를 쓰라고 하였지만, 그는 마차가 있다고 하였다. 알베르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배웅하러 나오며 또 한번 깜짝 놀라고 말았다. 마차의 말이 너무 비싸서 백만장자도 사기 어려워하는 말이었기 때문이었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당그라르와 빌포르도 사교모임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그는 두 인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는데, 집사인 베르투치오와 양녀 하이데였다. 베르투치오는 억울하게 죽은 형의 원수를 갚기 위해 여러 해 동안 끈질기게 빌포르 검사를 찾아다녔는데, 어느 날 그는 빌포르가 자신의 집 정원에 무언가를 묻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빌포르를 칼로 찌르고 상자를 파서 도망쳤다. 그 안에는 갓난아이가 들어있었다. 페르투치오는 자신이 칼로 찔렀으나 빌포르가 죽지 않은 것을 알고, 아이를 형수에게 맡기고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다. 그 아이는 지독한 문제아가 되어 돈 때문에 양어머니를 죽이고 감옥에 갖힌 사내였다. 파리의 상류층에서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얼마 지나지 않아 주목받는 인물이 되었다. 누구보다도 세련되고 박식한 그는 지혜가 넘쳐났고 예술이나 학문에도 통달해 모르는 것이 무엇일까 싶은 사람이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별장으로 카발캉디 자작과 그 외 여러 사람들을 초대했다. 그 곳에서 백작은 자신의 이 별장을 샀을 때 땅에서 상자에서 아이의 백골이 들어있었다고 하였다. 그러자 몇몇 부인들이 비명을 질렀다. 빌포르 검사는 그 소란을 혼자서 외면하였다. 그 후 무도회에서 빌포르는 당그라르 부인에게 내일 만나자고 청하였다.
치밀한 복수 준비 자정이 넘자 파티가 끝났다. 카발캉디 자작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누군가가 그의 어깨를 꽉 잡았다. 깜짝놀라 보니 수염이 덥수룩한 사나이가 희고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며 웃고 있었다. 안드레아의 얼굴이 금세 창백하게 일그러졌다. 그는 구석지로 사나이를 데려갔다. 그 사나이는 카드루스 이었는데 카드루스는 같이 감옥에서 나왔는데 너는 귀족이고 나는 거지라며 불공평해 하였다. 카발캉디는 일단 100프랑을 주며 다음에 다시 찾아오라고 하였다. 다음날 정오 당그라르 부인이 검찰청으로 가 빌포스를 만났다, 둘은 만나서 어제의 죽은 아이 이야기를 하였다. 당그라르 부인은 흐느끼며 계속 자기의 자식 걱정을 하였다. 그러자 빌포르는 진정하라며,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무슨 낌새를 알아챈 것 같으니 주의하라고 일렀다. 그 무렵 당그라르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저택을 찾았다. 그리고 요새 계속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카발캉디 후작이 맘에 든다고도 하였다. 자신의 딸 외제니는 알베르와 결혼하긴 했지만 사이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 이었다. 며칠 뒤 알베르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찾아와 외제니 양과 파혼하게 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였다. 외제니는 카발캉디 자작과 결혼할 지도 모른다며 기뻐햐였다. 그 때 백작의 양녀 하이데가 악기를 켰다. 알베르가 그 아가씨를 만나보고 싶다고 하자,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만나기 전에 아무에게도 하이데를 만났다고 이야기 하지 않는 것과, 알베르의 아버지 모르세르 자작이 알리 파샤를 모신 적이 있다는 것을 절대로 하이데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알베르는 하이데를 만나게 되었다. 알베르는 하이데에게 지난날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였다. 하이데는 자신이 어릴 적 어머니가 자고 있는 자신을 깨워 아버지와 집의 하녀들과 함께 호수의 별장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하이데 아버지의 군사들이 반란을 이르켰기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터키 황제에게 신부름을 보내게 하고는 그 곳에서 위험을 피하려 했다. 어느 날 아침 아버지는 답장을 보고 확인하려는 순간 믿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싸우다 죽고 말았다. 그 후 그의 어머니도 아버지의 잘린 목을 보고 죽고 하이데는 이 곳 저곳에서 노예로 다니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데려왔다고 하였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알베르는 멍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첫 번째 희생자 몽테크리스토 백작에게 어느 날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의 내용은 오늘 밤 누군가가 샹젤리제 백작님 저책에서 중요한 서류를 훔치러 올 것이라는 것이었다. 편지를 읽은 백작은 충성스런 하인들과 몰래 상젤리제 저택으로 들어갔다. 밤 12시 쯤 되자 거실 창문에서 무슨 소리가 났다. 자세히 보니 카드루스였다. 백작은 충성스런 하인 알리에게 신부 옷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그 옷 밑에 칼로 찔러도 들어가지 않는 조끼를 입고 신부 옷을 입었다. 촛불을 켜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방이 환해지자 카드루스는 깜짝 놀랐다. 그러며 감옥에서 카발캉디 자작인 베네데토와 함께 나왔다고 조심스레 알렸다. 그리고 카발캉디 자작이 며칠 후면 당그라르 남작의 딸과 결혼한다고도 말하였다. 카드루스는 부소니 신부가 이 일을 당그라르 씨에게 알린다고 하자 단도를 들고 신부를 죽이려고 하였다. 하지만 신부는 한 번에 손을 비틀며 종이에 당그라르에게 카발캉디를 알리는 글을 쓰라고 하고는 나가게 하였다. 카드루스는 나가자마자 베네데토에게 칼에 찔려 죽고 말았다. 카드루스가 쓰러지고 있을 때, 백작과 알 리가 나와 카드루스를 안으로 들어가게 하였다, 카드루스는 자신이 베네데토에게 찔려 죽는다는 것을 종이에 쓰고 서서히 죽어갔다. 마지막에 신부가 가발을 벗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그 소리를 들은 카드루스는 바로 죽고 말았다.
벗겨진 가면 그리스의 한 통신이 ‘알리 파샤의 군사 고문으로 있던 프랑스 대령 페르낭이 성주를 배신하고 터키 황제에게 성을 팔아먹은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 기사는 모르세르 백작의 가족에게는 매우 치명적이었는데, 알베르는 신문기자로 일하고 있는 자신의 친구에게 가서 그 기사를 취소해 달라고 하였지만, 불행이도 그 기사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아내었다. 그러자 친구는 그 기사를 불에 태우면 괜찮을 것이라 하며 불 속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집에 들리자고 하엿다. 둘은 그 곳으로 가서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그의 별장으로 여행을 떠났다. 사흘째 되는 날 알베르의 하인이 와서 신문과 편지를 내밀었다. 그 글을 읽는 알베르의 얼굴이 점점 일그러 졌다. 그리고 그는 백작에게 오늘은 일찍 가봐야 할 것 같다며 신문을 놔두고 돌아갔다. 백작이 읽은 신문의 내용은 이러했다. 그리스의 한 통신이 보도한 프랑스 장교 페르낭이 모르세르 백작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이었다. 한편 알베르는 파리의 친구의 집으로 달려갔다. 알베르의 친구 보샹은 그동안 있었던 일을 알베르에게 들려주었다. 그 기사가 보도되고 모르세르 백작은 청문회에 나가 해명 연설을 하였는데, 그 연설 중에 모르세르 백작이 페르낭이라는 사실을 알려줄 증인이 나타났다. 그 증인은 바로 하이데였는데, 하이데는 자신이 페르낭이 배반한 알리 파샤의 딸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며 그 증거로 노예 시장에서 팔아넘길 때의 영수증을 보여주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알베르는 자신의 원수를 꼭 찾고 말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친구가 원수는 아마도 당그라르 남작일 것이라고 하였다. 그 소리를 들을 알베르는 당장 당그라르에게 갔다. 그는 뒷걸음질 치며 이 모든 일은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시켰다고 말하였다. 알베르와 친구 보샹은 다시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찾아 결투 신청을 하였다.
두 번째 희생자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집으로 돌아와 권총을 준비하라고 말하였다. 그 때 문이 열리고 하인이 들어왔다. 베일로 얼굴을 감싼 부인이 뒤따라 왔다. 백작은 하인들을 보내고 누구냐 물었다. 그러자 그 부인은 백작의 본명인 당테스를 말하며 자신의 아들을 죽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며 자신은 메르세데스라고 말하였다. 그러며 연신 자신의 아들을 살려달라고 하였다. 백작은 모든 일이 일어난 원인을 들려주고 14년동안 자신은 지하 감옥에서 갇혀 살았으니 복수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메르세데스는 복수는 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만 하라며 빌었다. 그러자 백작은 갑자기 가여운 생각이 들어 아들을 살려주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다음날 알베르는 백작에게 와서 어머니께 모든 일을 들었다며 결투 신청을 취소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미 그의 어머니는 짐을 싸고 있었다. 알베르는 깜짝 놀라 어머니에게로 달려갔다. 어머니는 알베르에게 올바른 마음으로 살라며 조용히 웃음을 지었다. 알베르는 큰 길로 나가 지나가는 마차를 잡았다. 마차를 불러 놓고 막 돌아서려는데 누군가가 달려와 편지를 전해주었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이었는데, 백작은 메르세데스를 위해 얼마의 돈을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 편지를 읽은 알베르와 메르세데스의 얼굴에 눈물이 맺혔다. 한편 몽테크리스트 백작의 집에서는 모르세르 백작이 씨근거리며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집으로 뛰어왔다. 그리고는 백작에게 결투 신청을 하였다. 그러자 백작은 자신의 정체인 당테스임을 밝혔다. 그러자 모르세르 백작은 깜짝 놀라며 집으로 향하였다. 그가 집으로 올라가고 있을 때 메르세데스와 알베르가 짐을 꾸려 내려오는 것이 보였다. 모르세르 백작은 모든 것을 잃은 슬픔에 방안에서 자살을 하고 말았다.
거듭되는 사건들 그로부터 며칠 뒤 카발캉디 자작과 당그라르의 외동딸인 외제니의 결혼식이 열리는 날 이었다. 모두들 기뻐하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와 카발캉디 자작을 데려갔다. 그러자 신부 외제니는 가정교사 다르미와 함께 파리를 떠났다. 그 무렵 빌포르 검찰총장의 딸 발랑친이 방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그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두었다. 노인을 보살피던 의사가 달려와 이 사건은 독살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며 범인이 가까운 곳에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죽은 발랑틴을 위한 기도는 부소니 신부가 맡게 되었다. 그 후 발랑틴의 장례식 날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살아가려는 의욕을 완전히 잃은 막시밀리앙을 만났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 권총을 놓고 뭔가 쓰고 있던 막시밀리앙에게 가서 10년전 의 모렐씨와 같은 일을 한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막시밀리앙은 신경 쓰지 말라며 백작을 처다보았다. 그러자 백작은 자신의 정체가 뱃사람 신드바드라고 하였다. 그러자 막시밀리앙은 깜짝 놀라며 백작 앞에 무릎을 꿇었다. 백작은 한 달 후 에도 막시밀리앙이 삶은 포기 하겠다면 그때는 포기하게 해 준다고 하였다.
악의 심판 베네데토는 감옥에 들어와서도 다른 죄수들 앞에서 거들먹거렸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양아버지인 베르투치오가 면회를 나왔다. 두 번에 걸친 면회가 끝나자 베네데토는 거들먹거리던 위세 대신 증오심으로 눈을 번뜩이며 재판 날을 기다렸다. 사건을 직접 맡은 빌포르 검사는 11시쯤 아내의 방으로 갔다. 그리고는 장인 내외와 하녀 딸 발랑틴을 죽인 독약이 어디 있냐며 자신이 재판을 끝내고 돌아올 때 까지는 자신을 심판하고 그러지 않으면 자신의 손으로 부인을 단두대로 보낸다고 하였다. 말을 마친 빌포르 검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재판소로 향했다. 재판소는 여러 사람이 나와 있었는데, 그 곳에서 자신은 빌포르 검사의 아들이라며 모든 일을 말하였다. 재판장이 그에게 증거를 대라고 하자 베네데토는 빌포르 씨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라고 하였다. 빌포르 검사는 모든 것을 인정하고 미친 듯이 집으로 왔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이미 죽었다. 빌포르는 아버지의 방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버지의 곁에는 부소니 신부가 있었다. 부소니 신부는 자신의 정체가 당테스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 말을 들은 빌포르는 완전히 미쳐 버리고 말았다.
고통과 용서 로마를 향해 나 있는 길 위로 거칠게 달리는 마차 안에 당그라르가 타고 있었다. 그 는 510만 프랑을 은행에서 받아 로마를 떠났다, 그런데 마차가 이상한 길로 가고 있었다. 당그라르는 너무도 깜짝 놀랐다. 그리고는 자신과 비슷한 속도로 달리고 있는 한 젊은이를 보았다. 당그라르는 어느 곳으로 쫓겨 들어갔는데 산적의 동굴인 것 같았다. 다음날 당그라는 너무 배가 고파 음식을 달라고 하였지만 알고 보니 모든 음식의 갑이 10만 프랑 이었다. 하지만 너무 배가 고파 매일 먹을 것을 사 먹고 말았다. 어느 날 당그라르가 보니 돈은 이제 5만 프랑밖에 남지 않았었다. 당그라르는 사정하며 주인을 만났다. 그 주인을 자세히 보니 몽테크리스토 백작이었다. 당그라르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자신을 구해주러 온 줄 알았지만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자 앞으로 꼬꾸라지고 말았다. 백작은 특별히 당신은 살려주겠다고 말하고 다음날 냇가로 그를 내 보냈다.
사라지는 흰 돛대 저녁 어스름이 깔리고 있는 바다 위로 요트한 척이 마르세유에 도착했다. 막시밀리앙은 그 요트를 타고 몽테크리스토 섬으로 갔다. 그 섬에는 이미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와 있었다. 백작은 자신과 이곳에서 즐겁게 살자고 하였지만 막시밀리앙은 싫다고 하며 거절하였다. 결국 백작은 빨간 물약을 주며 마지막 선물이라고 하였다. 막시밀리앙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바로 마시기 시작했다. 얼마만의 시간이 지나자 막시밀리앙은 깨어났다. 그런데 그 곳에서는 발랑틴의 소리가 들렸다. 발랑틴은 웃으며 그동안의 일을 알려주었다. 이틀 후면 깨어날 수 있는 약을 먹이신 백작이 발랑틴과 하이데를 이곳으로 보내어서 그녀는 막시밀리앙을 기다렸다는 것 이었다. 바로 그 때 요트의 선장 자콥이 와 백작의 편지를 전해 주었다. 편지에는 결혼을 축하하며 막시밀리앙에게 죽음의 체험을 하게 한 것은 산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알기 위해 한 것이라고 하였다. 편지의 마지막에는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라는 말이 써 있었다. 막시밀리앙은 멀리 사라져 가는 요트를 보며 눈물을 닦았다. 그러자 그 옆에서 발랑틴이 막시밀리앙을 껴안으며 곳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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