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10시 10분 중급+알파 수업을 듣고있는 김지향입니다.
엊그제 고려대 유형 모의고사를 본거 같은데 벌써 9월달 마지막 모의고사를 보고 내일 모레 10월을 맞이하네요..
요즘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걸 많이 느끼게 됩니다. 어느때보다 마음이 성급해지고 초조해질 시기이니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야겠습니다!!
매 시험마다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아서 이번 성균관대 시험에서는 저의 단점을 많이 보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1. mind control + 시간내에 모두 푸는 것 - 지금까지 봤던 시험중에 주어진 시간내에 문제를 다 푼적이 없었습니다. 항상 2지문 이상씩 남아서 10점 이상이 무참히 깎이는 결과를 초래했는데요.. 평소에 스터디 스터프를 풀 때와 따로 문제를 풀 때 시간을 잘 배분하려고 더 노력하니 이번에는 그나마 조금 더 수월히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긴장을 좀 했던 탓인지 5문제를 풀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저번 시험보다는 몇개 더 풀었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처절한 노력과 mind control로 시간내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실수하지 않고 호흡을 길게해서 문제풀기 - 평소에 문제 풀 때 호흡이 짧고 문제를 대충대충 푸는거 같아서 저번 강의 후기를 통해 다짐했던 것 처럼 많은 text를 보면서 이 점을 보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성균관대 시험은 다른 시험들보다 더 많은 실수를 했던 것 같고 호흡을 길게하지 못했던 문제들도 많이 발견했습니다. 더 많이 text를 접하고 덤벙대지 않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지문읽는 순간 순간 페러프레이징 하기 - 평소 공부에 독해지문을 읽을 때 '분명 한 paragraph가 끝났는데 대체 이게 뭔소리지..'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많이 일러주신 "순간 순간 페러프레이징하는 연습을 해라"를 독해지문을 풀면서 연습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정도 의미가 정리가 되는 것 같았지만 사고력이 부족해 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고력을 더 키우고 많은 text를 읽고 페러프레이징하는 연습을 해서 어떤 지문이든 문제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모의고사 후기를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어휘는 다른 시험보다는 조금 평이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번에서 malediction 저주라는 뜻은 알고 있었지만 anathema의 뜻은 몰라서 mal이 bad의 어근이라는 것을 이용해 C번의 malice를 선택했습니다. 문제를 하나하나 지워갈때 수업시간에 배운 jargon의 뜻을 기억하지 못해 A,B,C를 두고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어휘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공부하겠습니다.
논리에서는 푸는 도중에 잘 풀리지 않아서 급한 마음에 문법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니 더 긴장하였고 모르는 단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석이 안되는 문제가 몇개 있었습니다. 역시 호흡이 짧고 집중력도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닳았습니다. 10번 문제에서 key words와 역접인 flag words를 찾았지만 중간에 해석을 이상하게 해서 엉뚱한 답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17번에서 두번째 문장 이후 지문을 이상하게 해석해서 (A)번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을 적었습니다.
요즘엔 어느정도 문법의 기초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빨리 문법문제로 넘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법문제를 푸는 내내 찝찝하고 아리까리한 기분이 계속 들어서 시간을 많이 delay시켰습니다. 12번에서 (B)번에 the elderly를 보고 'the elder 아닌가? 뭔가 부사같이 생겼네..' 이렇게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해서 답으로 한 후 뒤에 부분은 읽지 않았습니다. 문제를 푸는 호흡이 정말 짧다는 저의 단점이 여지없이 나타난 문제였습니다. 13번에서는 생각없이 엉뚱한 답을 찍었고 14번에서는 문제를 해석하지 않아 답을 쉽게 찾지 못하였습니다. 15번에서도 lack가 타동사임을 캐치하지 못해 어디서 많이 들어본 lack of~가 맞다고 생각해서 다른 답을 골랐습니다. 문법사항들이 확실히 내재화 되어 있지 않아 문제에 적합한 문법사항이 나오지 않았고 문장을 해석하지 않아서 쉽게 답을 낼 수 있는 문제도 맞추지 못했습니다. 해설강의 때 선생님 말씀처럼 채점하는 내내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이번을 통해 문법을 확실히 내재화 시키고 문법 문제들도 꼼꼼히 해석해서 다음부터는 문법문제에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정도로의 실력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번 독해는 다른 시험때 보다 더 많은 실수를 보였습니다. 첫번째 지문을 볼 때 생소한 neurons 지문이 나와서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2번 문제에서 엄밀성이 없는 저는 여지없이 엉뚱한 답을 골랐습니다. 23번 main topic을 고르는 문제에서 usefulness를 useless로 봐서 답 (C)번은 처음부터 제외시켜 놓았습니다. 정확한 답이 없어서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지엽적이지만 다른 것들은 답이 안되니 이거겠지 하고 (A)번을 골랐습니다. 문제를 푸는 호흡이 너무 짧은 것 같습니다. 26~27번 지문은 원래 알고있는 친숙한 내용이어서 지문이 술술 읽혔습니다. 그래서 빈칸에 나올 내용은 너무나 자명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C)번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이상한 (A)번을 답으로 했습니다. 26번은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분명히 맞출 수 있는 문제여서 아쉬움이 제일 많이 남는 문제였습니다. 31번에서 epitome을 '전형적인 예' 이 뜻으로 알고 있어서 다른건 보지도 않고 자신있게 찍었었습니다. 36번에서 (A)번 awe-inspiring과 (B)번 Pollyanna중에 고민했었습니다. awe를 순간 두려움으로 해석해서 아니겠지 하고 Pollyanna 낙천적인 것이 그나마 맞겠다고 하고 선택했습니다. 39~40번 지문에서 yellow journalism의 스키마는 알고있지 않았지만 지문이 짧고 비교적 수월하게 해석되었는데 (C)번에서 yellow journalism이 marketing tool로 사용되었다고 생각해서 (C)을 답으로 하고 바로 다음 지문으로 넘어갔습니다. 41~42번 지문부터는 시간이 조금 촉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41번에서 (B)번 farfetched의 단어 뜻을 알지 못했고 42번에서 호흡이 짧아서 그런지 정말 엉뚱한 답인 (A)번을 선택했습니다. 45번에서는 문제를 잘못읽어서 지문에서 많이 언급된 (E)을 망설이지도 않고 답으로 했습니다. 피드백을 하고나서 너무나 많이 했던 실수에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웠습니다.
이번 시험은 한마디로 말해 '답보상태'인 것 같습니다. 시간은 가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고 불안한 마음이 계속 들어 피드백을 하면서 멍때리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3~4개월이라는 짧지만 긴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저의 남은 인생을 좌지우지 할 것 같습니다. 한자공부를 좋아하시는 저의 어머니께서 어렸을 때부터 항상 해주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일체유심조', '독서백편의자현' 입니다. 이 말들처럼 앞으로 마음 단단히 먹고 열심히 영어공부에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기간 제 단점을 보완하고 저의 potential을 최대한 끌어올려 꼭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9월달도 실속있고 정말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멋진 열정을 합격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합격!!!!! 합격!!!!! 합격!!!!!
첫댓글 늘 적극적인 지향이가 지난 메일에서 depressed해서 걱정했다. 지향이의 성격이 적극적인 것이 생각보다 결과가 부합하지 않을 때 스스로 무너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너의 성격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기 바란다. 꼭 합격하자.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