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2017년 시즌, 30개 파빌리온 75개국이 참여해 각국 문화와 상품 홍보 -
- 가족단위 관광객에 볼거리, 쇼핑, 외식 등 패키지 엔터테인먼트 제공 -
□ 두바이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
ㅇ '글로벌 빌리지' 기본정보
- 기본 콘셉트: 공연 관람, 쇼핑, 외식, 문화체험이 가능한 야외 엔터테인먼트 파크
- 주관사: Global Village(모기업: Arab Media Group, Dubai Holdings)
'글로벌 빌리지' 불꽃놀이와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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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globalvillage.ae
- 개최 시기: 매년 11~4월(159영업일)*
* 해당 기간은 두바이에서 야외활동이 가능한 기간
· 2016~2017 시즌에는 2016년 11월 1일~2017년 4월 8일까지 개최했음.
· 2005년 18개 키오스크, 50만 관광객으로 시작해 올해로 21회차를 맞음.
- 영업 시간: 주 7일(일~수요일 16:00~24:00, 목~금 및 공휴일 16:00~1:00)
· 두바이는 이슬람 지역으로 금·토요일이 주말에 해당하며 관공서, 은행, 병원등이 금·토요일에 휴무
- 위치: Sheikh Mohammed Bin Zayed Road Exit 37(두바이 외곽), 부르즈 칼리파가 있는 두바이 다운타운에서 차로 30분 정도 소요
- 입장료: 15아랍에미리트 디르함(4500원 상당)
- 부지규모: 160만㎡(부지 임차료 43만5000달러), 1만7000대 주차수용 가능
- 참가규모: 30개 파빌리온, 75개 국가(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다수 참가), 1만 개사 참가
- 연간 방문객 수: 2015~2016년 시즌 530만 명, 2016~2017년 560만 명 방문
ㅇ 주요 특징 및 프로그램
- Ahmad Hussain Bin Essa '글로벌 빌리지' CEO는 '글로벌 빌리지'가 4개의 중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안내
① 유원지(Fun Fair)
· 롤러코스터와 같은 놀이기구보다 각국의 랜드마크 혹은 상징물 등을 전면에 앞세운 파빌리온과 인공수로 등을 야외 160만㎡에 설치해 방문객들이 문화적, 감성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함.
· 인근에 연중 운영이 가능한 IMG World라는 실내 테마파크 등 경쟁업체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글로벌 빌리지'는 야외에 일정기간만 운영하는 기본 콘셉트를 고수 중
각국의 파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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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왼쪽부터 차례대로)UAE관의 '전통 성곽', 이집트관의 '오벨리스크', 러시아관의 '붉은 광장'
자료원: globalvillage.ae
② 엔터테인먼트
· 파빌리온 외에 역내 유명 연예인이 참가하는 콘서트, 연극 등 다양한 무대 공연을 행사 내내 제공
· 올해에는 1000명까지 동시수용 가능한 야외 스튜디오를 조성, 'Speed, Chase, Action'이라는 자동차 스턴트 쇼를 진행해 볼거리를 더함.
· 저녁이 되면 각 파빌리온에 불을 밝히는 동시에 불꽃놀이를 진행해 영화 같은 분위기 조성
자동차 스턴트 쇼와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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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globalvillage.ae
③ 쇼핑
· 30개 파빌리온에 지역별로 복수 국가 혹은 단일 국가가 입점해 각국 토산물을 판매
· 판매되는 토산품들은 단순 기념품이 아니라 실제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유명 상품들이라서, 방문객들이 쇼핑을 위해 '글로벌 빌리지'를 수차례 들리기도 함.
·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대표 토산품으로는 이란의 샤프란, 예멘의 꿀, 모로코의 아르간 오일, 터키의 디저트, 팔레스타인 올리브 등이 있음.
각국의 토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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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왼쪽대로 차례대로)이란의 샤프란 향신료, 예멘의 꿀
자료원: globalvillage.ae
④ 외식
· 레스토랑도 있지만 '키오스크 스트리트(Kiosks Street)'라고 해서 각국의 음식을 간이 부스에서 판매
· 올해는 현지 음식으로 레바논, 튀니지 음식, 터키의 케밥과 쿰피르, 인도의 쿨피(Kulfi) 등이 판매됐음.
· 아시아 쪽에서는 일본의 초밥과 타코야키, 태국의 똠양꿍과 과일 키오스크가 마련됐고, 이탈리아 피자, 파스타와 버거류도 판매돼방문객들이 세계 다양한 지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음.
키오스크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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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globalvillage.ae
□ '글로벌 빌리지' 파빌리온 현황, 참가요건 및 혜택
ㅇ 세계 지역별 참가현황
지역(파빌리온 수) | 국가·기관 |
중동 및 북아프리카(13) | UAE,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레바논, 시리아, 바레인, 카타르, 이란,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요르단·칼리파 재단, 포르사티(Forsati) |
유럽(6) | 스페인, 터키,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독일·영국, 동유럽(루마니아,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
아프리카(4) | 이집트, 모로코, 알제리, 아프리카 |
아메리카(1) | 미주 |
남아시아(3) |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 |
극동아시아(3) | 중국, 태국, 극동(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
자료원: globalvillage.ae
ㅇ 파빌리온 운영 및 참가요건
- 시즌별로 공개입찰을 통해 파트너사를 선정하며, 각 파트너사가 개별 파빌리온을 운영
- 파트너사 선정 시, 파빌리온 외관과 프로그램 구성 관련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함.
- 파빌리온 외관은 입점 국가의 랜드마크 혹은 국가를 상징하는 요소를 포함해야 함. 예를 들어 UAE의 부르즈 칼리파, 러시아의 붉은 광장 등 해당 국가를 바로 연상시킬 수 있는 주제로 파빌리온 전면을 디자인해야 함.
- 또한 최소 6개의 전시·판매 상품을 구성해야 하며 각각의 상품은 여타 참가국 상품과 차별화돼야 함.
- '글로벌 빌리지' 기간 동안 선보일 문화 행사에 대해서도 계획을 제출해야 함.
ㅇ 한국관 참가 요건 및 혜택
- 한국관은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함께 극동 파빌리온(Far East Pavillion)에 속해 있음.
- 전시면적 9제곱피트에 임차료는 9400아랍에미리트 디르함(2820만 원 상당) 정도임.
- '글로벌 빌리지'가 개최되는 2017년 11월~2018년 4월에 159일 동안 영업
- 영업시간은 일~수요일 16:00~24:00, 목~금요일 및 공휴일 16:00~1:00임. 영업기간 중에 라마단(이슬람 단식제)이 겹치면 영업시간이 좀 더 길어질 수도 있음.
· 라마단은 음력을 따르기 때문에 매년 날짜 변동이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이슬람 신자들은 해가 떠있는 동안 일체 금식하고 해가 진 이후 식사를 함.
- 파빌리온 입점 시 파트너사가 화장품, 식품 등 UAE 내 판매를 위해 필요한 인증 문제를 전담 지원해 줄 예정
· UAE에서 화장품, 식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할랄 인증이 권장되며 특히 화장품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UAE 표준측량청(ESMA: Emirates Authority for Standardization & Metrology)가 관장하는 ECAS(Emirates Conformity Assessment Scheme)인증 취득이 필수적이며 그 절차가 까다로운 편임.
□ '글로벌 빌리지'의 경제적 효과, 문화적 효과
ㅇ 경제적 파급효과: 두바이 관광 명소에서 중동 지역 프랜차이즈로 확대 노려야 함.
- 2016~2017년 시즌을 통해 23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6억2600만 달러 상당)의 비즈니스가 창출됐으며 파빌리온, 역내 소매점, 레스토랑 경영 관련 200여 건의 투자가 발생
- Alpen Capital에 따르면 두바이는 다양한 호텔과 식음료 브랜드가 있고, 항공 및 도로 등 교통도 좋은 편이며, 엔터테인먼트와 레저 거리도 많아 지속적으로 세계적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임. 이에 따라 '글로벌 빌리지' 방문객도 더 증가할 것으로 판단함.
- 특히 2020년 두바이 엑스포 개최 계기로 관광객이 2000만 명에 도달하는 등, 세계 연평균 관광객 증가가 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두바이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평균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올해는 '글로벌 빌리지' 4개년 시설 발전 계획의 마지막 해로 유휴 공간을 정비하고, 장내 순환로(loop)를 개설해 방문객들이 어느 쪽에서 입장하던 시설 구석구석을 잘 볼 수 있도록 개선해 특히 좋은 평가를 받음.
- Ahmad Hussain Bin Essa '글로벌 빌리지' CEO는 '글로벌 빌리지' 브랜드로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에서 관심을 보인바 있다고 전함.
ㅇ 문화적 파급효과
- 2016-2017년 시즌에는 매 파빌리온마다 '문화유산 코너(Heritage Corner)'를 마련, 국가별 역사와 문화적 유산을 선보이고 방문객들의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했음.
- Arabian Business Achievements Award를 통해 UAE 문화 육성에 대한 기여로 표창(Contribution to UAE Culture)을 받음.
일본관 문화체험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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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좌)일본의 다도(茶度), (우)전통 공연
자료원 : globalvillage.ae
□ 시사점 및 우리기업 진출 방안
ㅇ 한국관의 인지도 제고 및 존재감 강화 필요
- 올해 한국관은 기모노 의상을 입은 모형을 앞세운 일본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홍보 포인트도 약하고 다양한 상품을 전시하지 못했음.
- 한복, 한옥, 한글 등 외국인들이 한국을 떠올릴 수 있는 문화적 상징을 잘 선별해 파빌리온 전면을 통해 홍보할 필요가 있음.
2016~2017년 한국관과 일본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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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globalvillage.ae
우리 기업 입점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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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globalvillage.ae
ㅇ 한식 키오스크와 한국 화장품 판매를 통한 중동지역 시장진출 기회 포착
- '글로벌 빌리지' 방문객들은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국가의 식음료를 접해보고자 하므로, 키오스크를 통해 불고기·파전 등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 음식을 중동지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함.
- 또한 파빌리온 입점 시 일반 유통망을 통하는 것보다 인증 취득이 수월하므로, 중동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한국관 입점을 통해 최근 현지에서 인기 상승세인 우리 화장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권장함.
자료원: globalvillage.ae, Arabian Business.com, Khalegi Times,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