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_2219
목발생활 31일째
어제 오전에는 정형외과에 다녀왔습니다. 여전히 잘 아물고 있다고, 지금부터 방심하기 쉬우니 오른발을 딛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월요일이 휴일이라 그랬는지 사진 찍고 진료받고 하는데 평소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듵더군요.
오후에는 줌으로 화요명상모임에 참여했지요. 대면모임을 하는 중에 참석 못하는 나를 위해 줌을 연결하여 진행한 것이라 소리가 잘 안들려 답답했지만, 함께 연결되어 명상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저녁에 송정에 다녀왔는데, 비가 와서 나는 차안에 앉아 바다 풍경을 바라보고 남편은 우산쓰고 맨발걷기를 하고 왔습니다.
황태미역국을 끓여 새알수제비를 만들어 먹고 저녁부터 보기 시작한 드라마 '작은아씨들'을 보다가 아주 늦게 잠들었습니다. 드라마 몰아보기를 하다가 번번이 늦게 자게 되는 모습에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어제 하나도 하지 못한 교정작업과 내일 진행할 줌명상 수업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야겠네요.
명상음악 틀어두고 의자에 앉아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코로나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 기도는 나 말고 다른 존재를 위해서, 절박하지 않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
사진은 이틀 전에 갔던 태종대 전망대에서 찍었습니다.
평안한 날 보내세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