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텀 하우스 좌담회에서 공개된 내용으로 fbi와도 협력하는 등 대한민국에서 사이버 안보쪽에서 가장 유명한 분들이 나와서 한 것이며 잘하는 해커들 기준입니다-
“ 해커들이 받는 인센티브를 자세히 밝힌 순 없지만 처우가 굉장히 좋았다. 중국에서 일반 직장인이 도저히 만질 수 없는 금액이다. 한국 대기업 연봉 이상으로 벌고 있다.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도 할 수 있다“
예전엔 코인으로도 줬지만 이젠 무조건 달러로 준다고 알고 있고 시작할 때 언급했듯 잘하는 해커들 기준이예요. 해킹인력이 6500명이다, 8000명이다, 12000명이다 말이 많은데 진실은 모르지만 그 안에서 급으로 나뉜단 건 사실입니다 집만봐도 정찰총국 같은 핵심기관 소속이면 셋이서 같이 살지만 힘없는 기관 소속이면 30명도 같이 살아요
“해커들의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잠재적인 예비군 개념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을 거다. 가족의 안정도 보장되고 경제적 인센티브도 워낙 좋지 않나. 아주 어릴 때부터 수학·과학 영재들을 뽑아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고, 해마다 100명씩 선발해서 평양에 45평짜리 아파트를 준다는 정보도 있다. 그곳으로 가족을 이주시키지만, 결국 다 인질인 셈이다”
이미 인터넷을 하고 해외를 경험한 엘리트 해커들에게 사상교육을 해봤자 통할리는 없으니 큰 돈과 배신만 안하면 다 오케이라며 자유를 주고 있어요
“우리 해커들이 대회에 나가면 성적이 상당히 좋다. 그러나 이 해커들은 하다 못해 민간회사라도 '진짜 해킹'을 해본 적이 없다. 해킹 대회라는 정해진 틀과 만들어진 룰 안에서만 해본 것이다. 정말 살 떨리는 실전 해킹, 엄청난 자금이 오가는 상황을 직접 겪어본 북한 해커들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공격력에서 차이가 생기지 않겠나”
“인간의 뇌는 주어진 틀 안에서는 굉장히 능력을 발휘하지만, 그 경계를 넘나드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북한 해커들은 실전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범죄적) 상상력이 동원된다. 그래서 서방 국가들은 실제 활동 중인 해커들을 고용하기도 한다”
비슷한 예시로 방글라데시 은행 800억 해킹 사건 당시 김정은의 지시는 1조였어요 실제로 라자루스 해커들은 은행의 메인 시스템에 침입해 뉴욕은행에 예치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의 돈 1조를 빼돌렸지만 송금하는 과정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9200억을 날린건데요 당황하긴 커녕 과감하게 9200억은 포기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요. 실전 결험이 풍부하지 않았다면 멘탈 와장창했겠죠…
또 한국은 디지털 의존도가 높지만 북한은 아니거든요 축구로 비교하면 선수가 100명 있는데 북한은 100명이 전부 최전방 공격수를 하는거고 우린 100명이 골키퍼인거예요
(fbi에 공개수배된 라자루스 해커들)
“북한과 러시아의 교류에 있어 '거점 제공'도 고려해볼 수 있다. 러시아와 인접한 동유럽 국가들을 보면 러시아인부터 다양한 인종이 섞여 우리처럼 단일 민족이라는 개념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예컨대 카자흐스탄에 가보면 한국 사람과 외양에서 큰 차이가 없다. 그들 중 누군가 북한 사람이라고 해도 구분하지 못할 거다. 그만큼 신분 세탁이 쉬운 곳이다”
북한의 거점은 과거는 불가리아 현재는 중국이예요 하지만 중국에서 하면서도 중국을 잘 못믿는다고 해야하나.. 쨌든 그런 상황인데요 앞으론 러시아, 스탄 국가들이 새로운 거점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동서양의 범죄조직과 컨택하기도 좋은 장소구요 해커들이 아르헨티나같은 남미국가나 카자흐스탄 등등의 위조여권을 가지고 있단 말은 나온지 이미 오래라 그럴듯해요
“북한 해커들도 결국 인간으로서의 취약성을 갖고 있다. 이들에 대한 영향 공작을 통해 탈북하도록 유인하거나, 내부에서 고발하도록 할 수 있다. 해커들을 적극적으로 흔드는 공세적 대응이 필요하다”
탈북하면 빼돌린 가상화폐를 개인 재산으로 인정해줘서라도 미국이든 한국이든 탈북을 유도해야한다란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북한의 해킹은 이미 레드라인을 넘어선 상황이구요 해킹은 컴퓨터만 끄면 끝인게 아니라 한 나라의 체제를 흔들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