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장마대비, 남대천 ‘육갑문’ 점검에 나서
- 시, 7개소 부속물 이탈 유무 등
강릉시가 장마철 등 집중호우기를 맞아 남대천 등지에 설치된 ‘육갑문’ 점검에 나섰다.
‘육갑문’은 하천이 범람해 시내 인구 밀집지 등에 피해를 주는 일을 막기 위해 육지쪽 하천 제방 등에 설치해 놓은 갑문 형태의 통로로, 강릉시에는 남대천 일원에 5개소, 강동면과 옥계면에 각 1개소씩 모두 7개소의 육갑문이 설치돼있다.
평소에는 하천 둔치 쪽으로 사람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지만, 집중호우 때는 문을 닫아 하천의 물이 시내로 유입되지 못하게 한다.
강릉시는 태풍과 집중호우 때 이들 육갑문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최근 남대천 등지 7개소 육갑문에 대해 개·폐시 정상 작동 여부, 와이어 등 부속물 이탈 유무, 전동 기계설비의 상태, 윤활유 보충 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원영석 강릉시 건설과장은 “평소에는 문을 열어 놓지만, 집중호우로 하천 둔치로 물이 넘칠 때는 무거운 철제 갑문을 전동장치를 이용해 폐쇄해야 한다”며 “노후 등으로 인해 비상시에 작동을 하지 않게되면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기에 갑문의 상태를 점검하고, 직원들이 작동 방법을 숙지토록 했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님(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