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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돌 호사가
최근에 한 예능 PD가 한걸 보고 저도 해보고 싶어
서 쓴글 입니다.
그분이랑 저는 성향이 완전히 반대인것 같아서요.
이건 정말 완전히 저의 주관적 취향이고 올해 나온
걸그룹들의 노래중 제가 좋았던것들을 쓰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올해 가장 좋았던 걸그룹 노래 TOP10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느끼는점이 컸던 TOP10이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거의 히트곡들이니 곡자체의 새로움은 아마 크게
없겠지만..)
딱히 대단한 근거가 있는건 아니니까... 그냥
가볍게 봐주세요. 정말 듣고 제가 생각한것들을
적은 글 입니다.
(순위 이런거 없고 순서도 그냥 제 맘대로 적은겁니다.)
동영상Red Velvet 레드벨벳 'Bad Boy' MVRed Velvet's 2nd Album Repackage www.youtube.com
1. 레드벨벳 - BAD BOY
올해 1월에 나온 레드벨벳의 정규2집 리팩키지
타이틀 입니다.
레드벨벳이 사실 대중적 히트가
어느정도 보장되는 레드컨셉과 달리 지금까지 썩
성적이 좋지 않았던 벨벳 컨셉을 잡고 있던 이유가
이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피카부가 정규메인 타이틀이고 또한 벨벳 컨셉 이였
지만 다소 난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좋다는건
아니지만요.
벨벳컨셉 치고는 퍼포먼스나 분위기가 멋있지
않은데 레드 컨셉 만큼 밝지도 않다? 레드와 벨벳
의 합의점 같다? 이런 느낌...
그런데 배드보이는 정말 멋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시크함과 고급스러움을 어필하기
위해 레벨이 벨벳을 놓지 않는거구나.. 하고 확실히
느꼈던 곡 이였습니다.
2. 오마이걸 - 비밀정원
오마이걸 사용법. 정말 친절히 설명한 설명서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마이걸이 에너지 있는
팀이라는건 알지만 저는 항상 오마이걸이 가장
잘할수 있는것은 아련하면서도 동화같은 느낌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밀정원에서 어찌보면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본격
적인 반응이 오기 시작했지만 비밀정원 같은 컨셉의
곡이 없던것은 아니였습니다.
정말 주특기를 대중들에게 제대로 인식
시킨것은 비밀정원이 처음인데 그다음에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가 후속타 였다는건 아쉽습니다.
물론 비밀정원이 치고 오르던 타이밍에 장덕철의
등장도 아쉽고요. 너무 좋았는데... 앞뒤 상황이
좀 아쉬움이 생기네요.
3.마마무 - 별이 빛나는 밤
최근 KPOP이 날이 갈수록 화려해지다 보니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가 약하면 트렌디 하지 못하다.
라는 생각이 들곤 했었습니다.
트렌디 하지 못하다는것이 곡이 구리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어쨌든 좋은 의미는 아니죠. 저는 마마무
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좋지만 되게 세련된 느낌은
아니다. 라고요.
(음오아예,데칼코마니,나로 말할것 같으면 등의
히트곡들 말입니다)
그런데 별이 빛나는밤은 듣자마자 헉 소리 날
정도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곡이 너무 멋진것은
두말할것 없고 별다른 화려한 군무 없이도 무대가
재밌습니다. 트렌디한 곡에 마마무의 소화력이
합쳐지니.. 이건 사기 아닌가? 싶을정도로요.
사실 이 타이밍이 마마무에게는 매우 중요한 타이밍
이였고 이때 식상했다면 그대로 하락세를 탈수도
있는 타이밍이라고 봤는데... 정말 충격적일 정도로
멋있었다고 생각합니다.
4. 에이핑크 - 1도없어
이런 컨셉으로 에이핑크가 반등할거라고는 딱 1년
전만 하더라도 팬들도 예상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멤버들 본인들도 장난삼아 매번 섹시가 안되는 이미
지라고 이야기 하고 다닐 정도로 정말 매치가
안되는 컨셉이긴 했죠.
그런데 에이핑크에게는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청순한거 잘하는거 알지만 청순으로 8년 넘게
히트하는건 솔직히 너무 힘든 일입니다.
청순으로만 승부보려면 이제 후배 걸그룹들이 더
승산이 생기기 때문에 그 와중에 에이핑크가 건재하
려면 반드시 컨셉전환이 필요했죠.
저는 에이핑크가 섹시하거나 퇴폐적인 느낌은 상상
해본적도 없고 퍼포먼스가 강한팀은 아니라고 봐서
에이핑크의 틀을 벗어날수 있을까? 했는데 이번
1도 없어가 성공했고 그런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심어준것은 신의 한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하락세가 아닌가? 하는 느낌도 엎어버렸고
다른걸 할수있다는것도 보여줬죠. 그렇다고 차기작
도 같은걸 또 시도하라는것은 아니지만....
1도없어 처럼 곡만 좋다면 이제 청순해야 한다는
틀을 벗어버려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여자친구 - 밤
3세대에 손꼽히는 인기걸그룹 임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터진 히트곡 입니다. 그만큼 여자친구나
버디나 확실히 대중적 히트곡에 대한 갈망이
있었어요.
핑거팁 전후 부터 이어져오던 하락세 분위기를
끊고 여자친구의 히트곡을 보여줬다는것 만으로도
의미있지만 프로듀서진을 교체해서 성공했다는것
도 주목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곡라인은 따지자면 발라드가 전문인 라인
이였다 라고 보이는데 여기에 퍼포먼스만 넣었더니
여자친구는 이게 잘 어울린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마이걸과 다소 비슷한 부분도 있다고 느끼는데
여자친구 최대의 강점은 마냥 밝은것보다 아련한
느낌의 곡을 부를때 나온다고 봅니다.
여기에 퍼포먼스도 있으니 가볍지 않으면서
시각적 강점까지 챙길수있는거죠. 여름여름해
이런 시즌송도 중간에 나오고 했으니 좋지만
다음 앨범은 밤의 성공 사례를 좀 더 의식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6.블랙핑크 - 뚜두뚜두
다른 걸그룹들은 비슷한 느낌이 나면 매번 비슷하다
라는 류의 이야기를 듣던데 특이하게 YG는 그렇지
않습니다. 따지자면 YG도 색깔은 뻔하죠. 비슷비슷
하고요.
그런데 핵심은 YG는 트렌디 합니다. 특히 테디는
정말 특별합니다. 사실 블랙핑크는 2NE1 으로
부터의 진화 라고 생각하지만 2NE1과 완전히
다른 느낌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 컨셉으로 10년
째 핫하다는 느낌을 주는것은 정말 대단합니다.
블랙핑크가 가진 신비로움,시크함,고급스러움
이런 매력들이 너무 잘 들어맞고 앨범을 거듭할수록
발전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무서운건 블랙핑크도 아직 포텐이 무궁무진 하고
테디도 계속 함께 할것이라는거죠.
차기 걸그룹 상황이나 더 블랙 레이블의 행보를
보긴 해야겠지만....지금으로서는 거칠것이 없는
상승세에 팬들은 더 할 나위없이 즐거운 팬 활동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영상TWICE TWICE(트와이스) www.youtube.com
7.트와이스 -댄스 더 나잇 어웨이
사실 저는 왓이즈러브를 더 좋아했지만 댄나는
확실히 놀라웠습니다.
그냥 모양새를 보자면 걸그룹이 강세인 여름시즌에
제일 잘나가는 걸그룹이 나와서 히트했다는 단순한
스토리지만 사실 곡을 듣고 놀란 이유는...
댄스더나잇어웨이의 하이라이트인 전자음악 비트
느낌을 박진영은 매우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사실 후렴에 저렇게 강렬하게 비트가 몰아
치는것이 트렌드 인데 박진영이 그걸 싫어하니
트와이스는 그런걸 안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댄스더나잇어웨이는 그런 예상을 깼습니다.
저는 댄스더나잇어웨이의 유지력이 최근 다른
트와이스의 히트곡에 비해 강한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봅니다.
곡이 안좋다는건 아니지만
가장 유행하는 유형의 곡들은 나오지 않는것 같다
라는 인상도 있었는데 댄스더나잇어웨이는
트와이스의 인기에 트렌디함도 잡으니 당연히
시간이 지나도 힘이 안빠지는거죠.
박진영,블아필 곡도 좋지만 JYP는
댄스더나잇어웨이의느낌을 더 참고 하면 더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8. 선미 - 사이렌
선미가 가시나와 주인공을 연이어 발표했을때도
저는 그래도 아직 우려스러운게 전형적인 테디의
여솔곡의 구성이 반복되고 있고 지금 이게 통하는건
그게 테디이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이렌은 무려 자작곡 이에요.
테디와 완전히 다르지도 않지만 확실히 테디는
아닙니다.
듣고 원더걸스 느낌이 난다고 생각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원더걸스 타이틀로 생각
했었던 곡이고 원걸 시절부터 함께 하던 작곡가와
함께 작업한 곡 입니다.
테디가 제니도 선미와 비슷하게 활용하는걸로 보아
전소미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선미가 나름 독보적인 포지션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곡을 쓰고 가벼움없이 고급스럽고 시크한
퍼포먼스형 여자솔로 가수. 가진 이미지가
매우 좋고 선미가 워낙 곡을 쓰는것에 재능이
있는것으로 보여서 앞으로도 당분간은 가장 핫한
디바 일것으로 생각됩니다.
9. (여자)아이들 - 한
비슷한 장르나 느낌의 선두주자를 찾자면 블랙핑크
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물론 블랙핑크와 비교되기는 어렵겠지만 나름 더
강점도 있습니다. 이게 자작곡 이라는거죠.
라타타 때 까지만 해도 솔직히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한 에서 보여준 전소연의 역량은
확신을 갖게 만듭니다.
팬덤이 모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곡퀄이 무너
지지는 않을것 같다는 믿음이 듭니다.
또한 해외팬들이 매우 선호하는 장르 이기도 하고
국내에서도 가장 힙하다는 느낌을 계속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신인걸그룹중 정말 눈이 가는것이
사실입니다.
국내 톱그룹에 비유하자면 ...
아이즈원이 트와이스 라면 (여자)아이들이
블랙핑크 같은 느낌이 드네요. 지금까지는요.
물론 아직 새로운 세대 걸그룹들은 다 나오지도
않았다고 보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프로젝트 그룹
을 빼면 가장 돋보이는 신인인것 같습니다.
10. 아이즈원 - 라비앙로즈
CJ가 정말 크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3대급 기획사
들과 기획력에서 차이가 나는것은 곡빨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획사들 만큼 작곡가 라인이 탄탄하고 회사의
색깔이 확실히 확립된것이 아니라 프로듀스 시리즈
의 경우 인원 뽑히면 사실 그 프로그램의 인기에
편승해서 좋은곡을 그제서야 받는 입장이거든요.
솔직히 라비앙로즈도 정말 초대형 기획사급 기획력
인가? 라고 한다면 확답은 못하겠지만...적어도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거치며 점점 성장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프로젝트 그룹의 경우 일반 다른 그룹과 성장곡선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시작부터 절정으로 시작
하기 때문에 사실 진짜 엄청나게 유입되는건 데뷔후
약 1년간.. 이고 그렇다보니 다른 그룹처럼 데뷔곡
에 성공을 못해도 기다릴 여유가 있지 않아요.
그러나 라비앙로즈는 대중적으로 어떤지는 몰라도
적어도 팬덤을 유입시키고 아이즈원의 시작을 보여
주는 타이틀로 손색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강렬하고 인상적이고 예뻐요. 팬덤 유입에 최적화
된 시작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CJ는
트와이스,방탄소년단 같은팀을 보유하기를 원하고
지금 이 프로젝트 그룹들은 다음세대 방트의 주인공
을 CJ가 갖기위한 성장과정 이라고 생각됩니다.
드림걸스 부터 CJ를 무시해왔는데 아이즈원의
성장을 보니.. 이젠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거의 히트곡이다 보니 그 PD분의 리스트업과
좀 다른 양상이긴 한데....
저한테 인상깊었던걸 고르자니 거의 히트곡인건
어쩔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제 취향이 엄청 대중적인건지... 잘되니까 더 기억
에 남는건지 모르겠네요...
비밀정원 갓띵곡 ㅠㅠㅠ난 클로져부터 이런컨겝 찰떡인것같았다고ㅠㅠ
아이들 노래 개좋고요ㅠㅠ 소연 목소리 너무좋음 ㅠㅠ
아이즈원 빼고 다 좋아 ㅜㅜㅜㅜ 아이즈원 들어보지도 않음
아이들 노래 진짜 좋았어 한 처음듣는순간부터 진짜 그노래만 8월내내 주구장창 들어도 안질리더라.. 컨셉도 너무 좋고
아이즈원 어따 비비냐 ㅋㅋㅋㅋㅋ
아이즈원 노래 빼고 다 안다
밤 이랑 한 존좋
부탁해 왜 없엉ㅜㅜ
사족이 개씨발좆같아서 읽다내림
댄스더나잇어웨이 진짜 내스탈ㅠㅠㅠ비밀정원도 좋아
비밀정원 밤 이런노래 넘 좋아 ㅠㅠㅠㅠ 글고 댄스더나잇어웨이도 내스타일...
그리고 여긴없지만 라붐 ㅊㅔ온..이것두좋슴다
난 밷보이 아직까지도 들어
아이즈원? 노래빼고 다 들어봄ㅋㅋㅋㅋ 댄나랑 밷보이 최애에요
선미ㅜㅠ 수록곡도 다 쩔어
다들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