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계절에 안맞게 비가 스산하게 내립니다.
텐트를 때리는 빗소리와 코펠에 끓인 따스한 커피 한잔이 생각납니다.
이제 갖고 있는 버너들도 몇 점 안남았습니다.
버너를 모으기 시작한 후 얼마 안되 어느 식당에 갔는데 선반에 아주 작은 버너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녹슨 버너들과 외국 산악 사진 몇점 있는 것으로 보아 사장님이 산악인이었던 모양입니다.
그중에 유난히 작은 버너가 시선을 끌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라이온708미니가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그땐 물론 몰랐고..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작년에 스티브강님께서 알프스미니를 분양하시더군요.
덕분에 신품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 버너는 말 그대로 귀여움과 앙증맞음 그 자체입니다. 귀여운 어린 딸을 보는 것 같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만드는 매력적인 버너지요..
그래서 그런지 차마 불을 붙일 수 가 없더군요.
마치 불을 붙이면 어른의 세계로 날아가 버릴 것 같은 느낌이랄까..
(불붙인 모습은 다른 분들이 이미 올려주셔서 그것으로 대리 만족합니다)
비슷한 컨셉의 버너들을 사이즈 별로 찾아보니 이미 소개했던
옵티무스5(대)-라이온MR708(중)이 그중 비슷합니다.
같이 세워놓으니 삼대가 한자리에 모인 듯 하군요.

첫댓글 3형제가 소풍준비하는거 같아요~~알프스 귀엽지요 근데 불은 무서워유 ㅋ~ 좋은버너 구경에 감사드립니다...
버너를 모으다 보니 요즘은 작고 아기자기한 것들에 관심이 갑니다. 그런 것들은 쉽게 만나지 못하겠더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박포수님께는 언제 버너 제작과 조립에 대한 사사를 받아야 겠습니다. 짝맞지 않은 연료통, 화구, 펌프들을 새로 태어나게 하고 싶군요.
시나브로 680인가 비슷한 모양을 본 것 같습니다.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시나브로680도 작은 버너인 모양입니다. 궁금하군요.
등치가 좀 틀리누만유
사이즈 차이를 강조해 보았습니다. 알프스 독사진만으로는 작은 정도를 가늠하기가 곤란해서요.
ㅋㅋ옵티5와 알프스미니버너의 사이즈차이가 굉장하군요~!그래도 전 국산버너가 좋습니다.알프스미니버너를 보면 전 감회가 남다른 버너중에 하나입니다.출가시킬때 모습 그대로 잘 지내고 있으니 보기 흐뭇합니다.미니버너에 구박대신 애정 듬뿍 주시는 최접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구박이라니요 ? 저런 귀여운 아이를..
너무 예쁩니다. 알프스 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