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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범해 보여드릴 내용은 광개틀입니다. 광개는 고구려 제24대왕을 뜻하며, 모두 39개의 품새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용남 감독 외 29명이 수행하겠습니다.” 국제태권도연맹(ITF)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국내팬들에게 북한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용월(45·여) 북한 태권도전당 행사진행 요원의 안내멘트로 진행된 시범행사에서 북한 시범단은 △북쪽 태권도 품새 △중년층이 즐길 수 있는 건강 태권도 △각종 격파 시범 △ 호신술에 이르기까지 1시간 남짓 남쪽 태권도와는 사뭇 다른 내용을 전했다. 선수들은 중요한 동작이 들어갈 때마다 입에서 “슛”하는 소리와 함께 바람을 일으키는 기를 전달하는가 하면, 대결경기에선 헬멧이나 안전도구를 착용하지 않고 주먹과 발에만 장구를 착용하는 점 등이 이색적이었다. 송판과 기왓장 등을 동시에 여러장 깨는 기술을 선보일 때마다 관중들 박수가 터져나왔고, 특히 사복차림을 한 여성들이 여러 남자들을 상대로 위협당할 때 보여주는 호신술 태권도는 “여자들도 태권도를 배우면 스스로를 잘 보호할 수 있다”는 진행자 멘트처럼 시민들에 관심을 자아냈다. 두께 5㎝ 되는 송판 두장을 동시에 격파하는 시범에서 여러차례 시도에도 부서지질 않자 시민들은 격려박수를 통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다. 행사를 진행한 김용월씨는 “기백있고, 건강에도 좋은 북쪽 태권도를 남쪽에 선보이게 돼 여간 기쁘지 않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남북 태권도 교류가 활발해졌으면 한다”고 했다. 북한 태권도시범단은 8일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차 시범을 펼쳤으며, 9일 오후 3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떠날 예정이다. 춘천/권오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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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북한 태권도 시범단 초청공연은 (사)ITF태권도협회(회장 유완영)와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민병석)이 공동 주최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8일 오후 5시 서울 워커힐호텔 가야금홀에서 한 차례 더 시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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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합니다...잘 보았어요
흐미~~ 무시버라~~~~ ^^* 표정들이 마치 死生決斷을 하는 것 같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