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리(毛枾里)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남부에 있는 법정리.
직산읍사무소 서남쪽 약 2㎞ 지점에 위치한다. 대부분 평지이며, 동쪽에 성환천이 남북으로 흐른다.
조선 시대에 직산현(稷山縣) 일서면(一西面) 모사리(毛沙里)와 시목동(柿木洞)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모사리의 ‘모(毛)’ 자와 시목동의 ‘시(柿)’ 자를 합쳐서 모시리(毛柿里)가 되었다. ‘모사지’는 우리말로 ‘모새기’라고 하는데, ‘모사기(茅沙器)’의 방언으로 보인다. ‘모사기’는 보시기와 비슷하며 굽이 아주 높은 그릇을 말한다. 시목리는 감나무골이라 불리며 감나무가 많아서 붙은 명칭이다.
백두 대간 금북 정맥 성거산[579m] 능선이 문수봉(文殊峯)[문암산(文岩山), 안서동]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 지맥(靈仁支脈)을 타고 흐르다가, 천안시 두정동 노태산(魯泰山) 삼성 에스디아이 천안 사업장에서 동북쪽 업성동 입암산(立岩山)[선바위]을 지나 직산역 뒤 옥녀봉으로 이어지며 옥녀봉 남향에 모시리 마을이 위치한다. 성환천의 상류 지역으로 업성 저수지에서 발원한 성환천이 흐르고, 낮은 구릉과 평야 지대가 잘 발달해 있다.
조선 시대에 직산군 일서면 모사리와 시목동 지역과 천안군 북이면 입암리·업성리 일부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충청남도 천안군 성산면 모시리가 되었으며, 천안군 북이면 입암리·업성리 일부 지역을 병합하였다.
-1917.10.1 성산면이 직산면으로 이름을 바꿈에 따라 천안군 직산면 모시리가 되었고, 1963년 1월 1일 천안읍과 환성면이 통합하여 천안시로 승격되면서 천원군 직산면 모시리가 되었다.
-1991.1.1 천원군이 천안군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천안군 직산면 모시리가 되었고,
-1995.5.10 천안시와 천안군의 통합에 의해 천안시 직산면 모시리가 되었다.
-2002.1.1 직산면이 직산읍으로 승격하면서 천안시 직산읍 모시리가 되었으며,
-2008.6.23 행정구가 설치되면서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모시리가 되었다.
면적은 2㎢이며, 총 1,983가구에 3,779명[남자 2,268명, 여자 1,51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2011.12.31 현재). 단일 행정리로 되어 있다.
직산역 뒤편 옥녀봉의 나지막한 구릉에 배 과수원이 많아 신고 배와 벼농사를 많이 한다. 수도권 전철 직산역이 위치해 있다. 도농 복합형 마을로 서쪽은 천안 제4 일반 공업 단지와 인접하고 있어 크고 작은 공장의 산업 시설이 많다. 물류 창고들이 밀집하며, 동보 아파트, 우성 아파트 등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마을이다. 하천 주변에 주거지와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경부선 수도권 전철 직산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