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모산 등산(2014. 8월 5일 화)
♣오늘의 날씨
무더운 날씨의 연속이다. 그간 크게 염려했던 태풍 나크리는 남부 지방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사라졌다. 다시 중형급 태풍 할롱이 북상중이라 이번 주말에는 한반도가 그 영향권에 든다는 예보다. 우리등산일인 오늘 하늘은 구름이 가려 있어 그 온실효과와 남에서 밀려온 고온 다습대기의 이중효과로 찌는듯한 무더운 날씨의연속이다. 하늘은 구름으로 가려 있지만 30℃를 웃도는 습도높은 폭염이다.
♣대모산입구역에 모인 친구들
필자가 10시 10분경 도착하니 박희성,송희경,임승렬,주재원,한철상 등이 도착해 있고 이어서 김병철.박찬운.오세민,이상기.조원중.한현일이 도착한다. 아직 시간이 10여분 남았으니 임원진이 열심히 연락을 취한다. 더 올 친구들이 없음을 확인하고 대모산역을 나온다.
♣대모산에 오르는 길
일원터널 방향으로 비교적 한적한 길을 저위의 시원스런 숲을 바라보며 오르다보니 안내 지도가 있다. 우리에게 적당한 길을 대략 알아보고 오르는데 울창한 숲이 위를 가려줘 무더운 중에도 시원함을 느끼게한다. 11시 20분이 지난다. 1차 쉼터에서 송춘호 사장이 베푸는 야쿠르트로 목을 추긴다. 그리고 박찬운 왕총무가 제공하는 쎔베과자를 한웅큼씩 들고 먹으며 옛날을 되새기며 오른다. 우리들은 가파른 길을 피하여 완만한 그늘진 숲길을 걸어간다. 그래도 무더운 날씨라서 땀이 비오듯한다.
♣더울수록 더먹어야 하는 원기 간식
12시경 의자자리를 잡아 간식을 하기로 한다. 한회장의 원기계란, 오세민박사의 송편, 그리고 콩고물. 참깨고물의 인절미 또 여러병의 막걸리 등 마시며 먹으며 권하고 또 마신다. 더운 날씨라 막걸리께나 소비될것같은데 이제 소비량이 그전만 못한것같다.
♣이상기 회장이 인도하는 길따라
이지역 산길에 비교적 익숙한 이상기 회장의 인솔을 받기로 한다. 대원들이 덥고 힘드니 쉬어가자는 요구를 많이 한다. 그러나 이상기 회장은 좀더 낳은 자리 그리고 더오르기를 원하는데 대원들은 더쉬기를 그리고 또 쉬기를 원한다. 우선 이상기 회장의 그 기상이 믿음직스럽다.
♣한철상 교장님이 정성껏 준비시킨 민물고기 메기 매운탕집으로
말만들어도 식욕이 돋는 메기 매운탕집으로 향한다. 일원역으로 내려와 3호선전철을 타고 양재역에서 하차, 다시 신분당선을 타고 [양재시민의숲]역으로 온다. 이때 최기한 사장을 만났다. 최사장은 오늘 다른 모임이 있었으나 잠시 참석했다가 정겨운 우리들 모임으로 오는 중이라고 했다. 드디어 한교장이 철저히 준비시킨 민물고기 집으로 찾아간다.
♣식사 자리에서 만난 친구들
한교장이 예약한 그 집에 이르니 배동호단장, 송재덕 회장,윤영연 총장이 이미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다. 우리가 도착하기를 오후 2시가 다 되었으니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다고 생각된다. 반가운 만남들이었다.
♣먹고 마시는 즐거운 시간
드디어 메기매운탕이 나와 불에 부글부글 끓으니 식욕이 돋는 좋은 시간이다. 한현일 회장이 한철상교장의 아름다운 뜻을 기리는 ‘위하여’를 한다. 그리고 맥주. 소주를 마시고 부옇게 익은 메기고기를 맛있게 먹는다. 송재덕 회장은 과일박스를 준비하여 후식으로 먹게한다.
한교장은 고가의 양주를 준비하여 동창들을 돌며 대접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이 자리를 베푸는 한철상 교장님과 가족의 건강 그리고 모든 일이 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참석(17명):김병철.박찬운.박희성.배동호.송재덕.송춘호.송희경.오세민
윤영연.이상기.임승렬.조원중.주재원.최기한.한철상.한현일.송종홍
2. 다음 모임
8.8(금) 10:30 4호선 서울대공원역
*이날점심은 박찬운 왕총무님이 준비한다고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오세요.
8.12(화) 10;30 남부터미날역. 점심준비
첫댓글 어제는 무더운 날씨라 양반들은 산에는 직접 못 가고 하인들 시켜 가게했어요. 근데 양반들이 산에 보낸 하인들이 오지않는다고 송재덕 대감이 대노하고 욕했어요. 그래서 내가 송 대감 달랬어요. 요즘은 아무리 하인이라도 욕하면 않되고 화내지 말라고.. 그랬더니 알아듣고 화도 않 내고 하인들과 밥상도 같이 해서 같이 먹엇어요. 참으로 어제는 한찰상 교장이 너무 맛있는 동양메기 서양 양주, 사모님이 열심히 준비하신 만국후식으로 양반들이 배 두들기며 잘 먹엇어요.. 거기에 남자는 성격이 별나지만 애기처럼 기르는 송대감의 어부인이 만든 후식도 맛을 더 하게 햇어요.다른 송대감 반.상 구분없는 교과서 편찬에 수고했어요.
소위 양반 행세를 하려면 좀처럼 겉으로 희로애락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 관례인데 송 재덕 대감은 양반인 체면에 하인들 앞에서 소리소리지르고 술을 쏟아붓는 행패를 하였으니 이제부터 중인 계급으로 강등시켜야 할 것이고 항상 행동을 함께 하고 이웃에 거주하는 윤영연 진사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허물을 물어 함께 중인 계급으로 강등시킵니다. 앞으로 한번 더 그러한 행동을 범하게 되면 천민 계급으로 내려앉게 됨을 명심하세요. ㅎ ㅎ ㅎ. 그건 그렇고 한철상 교장님의 따뜻한 배려로 복중 몸보신에 딱 알맞은 메기 매운탕으로 여러 친구들을 즐겁게 해줘 고마워유!
송종홍 박사님의 등산기는 옛날 학창 시절 우등생의 노트처럼 잘 정돈되어 읽어내려가기가 쉽구려. 메기 매운탕이 몸보신에 좋다고 하지만 그 날 양반인 윤 영연 진사는 하인들보다 더 게걸스럽게 몇 뚝빼기를 먹어치우는 바람에 하인들이 할 말을 잊었어요. 스페인 여행 때 밤 행사에 너무 체력이 소진되어 단시간 안에 복구하려는 몸부림으로 이해하라고 하인들에게 주지시켰으니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메기 매운탕 효과가 바로 나타난 결과의 영상을 확인하세요
한 회장이 최근 국제학술지에 등재할 '한국의 뱀장어와 메기가 남자 호능에 미치는 영향" 논문 쓴대료.어제 우린 실험대상이였고 한철상 교장은 논문저술 스폰서였어요. 그래서 나에개 효능축정 결과를 사신으로 보내왓어요. 근데 뱀장어와 비교연구기에 같은 횐경에서 동일인에게 뱀장어 실험도 한다네요. 그 때는 비용 많이 든다고 나하고 그 집 종업원만 대상으로 한대요.
백수회는 산행 후면 즐거운 한판을 마련해 주는 회원이 있어 우정이 더욱 통통?
한철상 교장의 푸짐한 메기매운탕 대접, 정말 푸짐했어요, 고온에 습한 날씨로 등산길에 땀목욕을 하였는데, 우리는 그처럼 일을 많이했는데, 편히 앉아 기다리면서 양반인체 한 윤총장님을 칭찬할가 그냥둘가 ... 여하간 한 회장의 그칠줄모르는 웃음보따리로 옷이 흠뻑 젖은 줄도 몰랐으니--
송 박사한테 그날 이미 혼은 낫어요. 챙전 처믐 그날 음식섬에서 송 박사와 대각선으로 마주 앉아 눈이 마주쳤을 때 전신이 감전되는것 같이 정신이 몽롱했어요.잠시 혼절했다 정신차리니 땀이 비오듯 하면서 감정이 이상했어요. 난 친구들이 송박사는 마주 보아 애 낫다해서 농담으로 알랐어요. 근데 내가 경험하니 여자가 마주 보면 충분히 그헣게 되엣다는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