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건드리지 말라(touch-me-not)
나를 건드리지 말라는 봉선화 예쁜 꽃말
손톱에 들인 예쁜 봉선화 꽃 물, 전해오는 이야기로 백제 때 한 여자가 선녀로부터 봉황 한 마리를 받는 꿈을 꾸고 딸을 낳아 봉선이라 이름 지었다. 봉선 이는 천부적인 거문고 솜씨로 임금님 앞에까지 나아가 연주하였다. 그러나 그 후 병석에 눕게 되었다. 어느 날 임금님 행차가 집 앞을 지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나 거문고를 연주하였다. 이 소리를 알아듣고 찾아간 임금님은 봉선이의 손으로부터 붉은 피가 맺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애처롭게 여겨 무명천에 백반을 싸서 동여매주고 길을 떠났다. 그 뒤 봉선 이는 죽고 말았다. 그 무덤에서 빨간 꽃이 피어났다. 사람들은 이 꽃으로 손톱을 물들이고 봉선화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예쁜 꽃말도 가지고 있으니, 봉선화 씨를 조금만 건드려도 툭 튀어 나가는 것으로나를 건드리지 말라(touch-me-not) “ 는 예쁜 꽃말을 듣고 느낄 수 있다. 손톱에 들인 예쁜 봉선화 꽃 물, 첫눈이 내릴 때까지 지워지지 않으면 아름다움에서 행운이 깃 든다는 옛말을 되뇌면서...
봉선화 는 뱀이 가장 싫어하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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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