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e blue eyes(연한 푸른색의 눈동자)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음악을 주로 발표했던 -Velvet Underground-가
1969년에 발표한 곡이다
Velvet Underground는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음악을 주로 발표했는데
이 노래(pale blue eyes)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음울한 멜로디에 리듬도 느릿느릿 거기다 목소리조차 음울하다
심지어는 누가 전위적인 팀 아니랄까봐
가사조차도 은근히 난해하다
분명 단순하고 평범한 단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사를 곰곰이 생각하며 노래를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니가 진짜로 하고싶은 말이 뭐야?-라는
짜증석인 말이 튀어 나오곤 한다
(혹시 내가 문장이해력이 떨어지는게 아닌가?하는 자괴감이 들때도 있다)
헌데 신기한게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곤했다
우울할땐 역설적이게도 우울한 음악에서 위로를 받는다고 하더니...
그래서 두 번 세 번 듣다보니 중독이 되어버려서
주구장창 이 노래를 듣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도 이 노래를 들을때면 가사는 아예 무시하고 듣는다
느린느릿 주절대는 가수의 목소리까지도 악기의 하나인양 치부하며
노래를 연주곡처럼 듣는다
역시나 마음이 차분해진다
sometimes I feel so happy
가끔은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고
sometimes I feel so sad
가끔은 정말 슬프다고 느끼지
sometimes I feel so happy
가끔은 정말 행복하긴 해
but mostly you just make me mad
하지만 대부분은 넌 나를 미치게 만들어
baby you just make me mad
나를 미치게 만든다구
linger on your pale blue eyes
너의 연푸른 눈동자가 아직도 선해
linger on your pale blue eyes
너의 연푸른 눈동자가 아직도 선해
.
.
.
.
(중략)
Velvet Underground는 우리나라에서 지명도가 별로 없는 그룹이다
하지만 이 노래가 1997년 영화 –접속-에 주제가처럼 사용되면서
이름이 알려진 덕에 소수의 매니아가 존재한다고 알고있다
첫댓글 벨벳 언더그라운드 이름만큼이나
그들이 부른 노래도 언더그라운드 사운드
이노래 역시 영화 접속으로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이그룹이 부른노래들을
많이 듣곤햇지요
제 경우는 혹시 다른 노래도 괜찮은게 있나 찾아서 몇곡 들어 봤는데
역시나 제겐 실험정신 가득한 노래는 맞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고 이 노래만 들어주고 있습니다 ㅎㅎ
@마방 벨벳 언더그라운드 보컬이었던
Lou Reed의 Perfect day 이노래 참 좋아합니다~
@레지나 1 놀랍습니다~올드팝에 대한 레지나님의 해박한 지식에!
@레지나 1 소개해주신 노래 잘 들어 봤습니다
익숙한...예전에 자주 접했던 노래였습니다
하지만 -루 리드-라는 이름은 전혀 몰랐었습니다
레지나님 덕분에 -거물-을 알게 된것 같은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언제고 -퍼펙트데이-도 한번 올려볼 계획입니다
@마방 마방님 스케즐 되실때 올드팝 정모에
나오시길 희망합니다~
@모렌도 모렌도님 반갑습니다
올드팝 정모에서 만나요~
@레지나 1 10월은 다른 일이 있어 어렵고
11월 모임엔 참석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나저나 노래는 영 자신이 없어서..고민입니다 ㅠ.ㅠ
@마방 저도 팝음악은 많이 알고있는데 노래는
썩잘하지 못해요~그래도 용기내서 불러본답니다
노래가 참 몽환적이에요 좋은 노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들어주시고
흔적 남겨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