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행, 울산 관광
아마 시골 출신이기에 가능할 겁니다.
고향친구들~
지금까지 매년 한번씩
1박 2일로 부부동반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전국적으로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세월도 많이 흘렀습니다.
올해 모임은 울산
울산에 두 명의 친구가 살고 있기에
친구들의 의견을 모아 울산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서울에 있는 친구들은 장거리운전이
부담이 되었겠지만 그래도 고향친구들 만나러 간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내려왔을 겁니다.
고향친구들~
모이면 초등학교 시절 그대로 입니다.
말도 나오는 대로 해도 농담으로 받아주고
장난을 심하게 쳐도 웃으며 넘깁니다.
잠까지 아껴가며 추억을 이야기합니다.
시간은 왜 그렇게 빨리 흘러가는 지~
이번 모임도 잠을 거의 못 잤어요.
그래도 피곤함을 잊고 아침이 되면 활기가 넘칩니다.
아침식사 후 팬션 인근 족구장에서
편을 갈라 족구를 했습니다.
올해는 윗지방 친구들 기가 죽었네요.
아랫지방에 사는 친구들에게 졌거든요~
"와~ 우리가 이겼다."
하룻밤 묵은 팬션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울산 두 친구
대왕암공원이 울산에서 유명한 곳이라며
대왕암공원으로 안내를 합니다.
대왕암공원은~
울산시 동구 방어동과 일산동에 걸쳐있으며
총면적 942,000㎡로 1962년 5월 14일
울산공원으로 지정하였으나
2004년 대왕암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1만 5천여 아름드리 송림이 해안의 기암괴석과
어우려져 옛 선비들이
남쪽의 해금강이라 일컬을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대왕암으로 갈 수 있는 대왕교
바위들이 희한하게 생겼습니다.
대왕암공원
진짜 유명한 곳 맞나 봅니다.
저렇게 넓은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요~
한 바퀴 돈 후 포기하고 안쪽 보조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대왕암공원안내센터 건물의
규모를 봐도 대왕암공원이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곳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님도 상주하고 계시다고 하니
단체로 오신 분들은 의뢰를 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대왕암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오른쪽에
커다란 용 조형물이
위용을 뽑내고 있습니다.
입구 왼쪽에
이국적으로 생긴 건물은 상가입니다.
음식점이랑
디저트카페가 많이 보이네요.
용 조형물를
가까이에서 담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산책길로 들어서면 이처럼
많은 소나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600m 산책로는
송림이 우거진 길로 100여 년을 살아온
아름드리 소나무 향에 취해 순간 모든 잡념을
잊기에 충분합니다.
산책로 주변에 벚나무도 즐비합니다.
봄에는 벚꽃까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고 하네요.
빽빽한 나무와 숲
바로 앞
바다가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늘까지도 가렸습니다.
양산을 대신해 주고
피톤치드를
내뿜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마운 숲입니다.
중간중간에
희한하게 생긴 노송들도
눈길을 머물게 합니다.
울기등대
울기등대가 이렇게 유명했나요~
1906년 3월 26일 일제가 동해와 대한해협의
해상을 장악하기 위하여 처음 세웠으며
그 이후 이 등대는 동해 남부연안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처음 지었을 때는 6m짜리 등탑이었으나
주위 소나무의 성장으로
1972년 3m를 증축하였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소나무가 성장하여
등대의 기능이 제한을 받게 되자
1987년 12월 12일 구 등탑을 증축하는 대신
새로운 등탑을 건설하고
구 등탑은 현재 기능이 정지된 상태로
새로운 등탑 옆에 남아있습니다.
고목으로 멋을 낸 줄 알았는데
고래턱뼈랍니다.
1984년 2월 청구수산 소속 배들이 군산 어청도 근해에서
참고래를 포획하여
1984년부터 1992년까지 무려 8년동안 바닷속에서
기름을 뺀 후 1995년 4월에 이곳에 설치를 했답니다.
길이 5m, 두께 40cm, 무개 500kg(2개)
고래턱뼈 대단하네요~
새롭게 건설된 울기등대
주변 소나무랑도 잘 어울립니다.
저 멀리 보이는 바위가
대왕암인 듯합니다.
빨리 가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오른쪽으로
몽돌해변이 보입니다.
해안선까지 아름답네요.
해변산책로를 계속해서 따라가면
지붕 없는 예술관인 슬도가 나온답니다.
슬도는~
오랜 세월 조개가 뚫은 120여 만개가 넘는 자그마한
구멍이 섬 전체에 뒤덮여 있어 곰보섬으로
불리우기도 한다는데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나는 소리가 마치 거문고 연주처럼
들린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지고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무대를 배경으로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예술의 섬으로 불리고 있는 곳입니다.
대왕암공원 안내도입니다.
역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대왕암의 전설
죽어서까지 용이 되어 나라를 기키겠다는
문무왕과 그의 왕비
이런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는 것 아닐까요.
대왕왐으로 가는 길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놨습니다.
전설속의 대왕암
구름다리 형태의 대왕교를
건너서 갑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희한하게 생긴 바위 때문에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기암괴석과 푸른 동해바다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나요.
대왕암에서 바라본 걸어온 길
아름답게 수를 놓은 듯한
각양각색의 바위들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 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한개라도 아름답지 않은
바위가 없을 정도로
각자의 멋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비경이라고 해야 어울릴 듯합니다.
대왕암 정상에 올라서면
탁 트인 동해바다와 주변의
크고 작은 바위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바람까지 시원하니
모두들 행복 가득한 표정입니다.
원래 해안가의 바위는
검은 색상을 띠는 게 대부분인데
이곳 대왕암을 비롯한 주변 바위들은
모두 황토색을 지니고 있는 것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용의 머리를 닮은 바위인 듯
보입니다.
위에
용머리를 닮은 바위랑
비슷하지 않나요~
대왕암에서 바라본
대왕교
아름다운 자태
보기 좋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처음 접하는 대왕암
좀 더 천천히 감상하면 좋으련만~
친구들 벌써 어디로 갔는 지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단체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개인플레이 하다가는
왕따당하기 십상입니다.
대충 사진으로 담고 뒤를 따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울기등대
우뚝 솟아 있어 드나드는 주변의 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자연이 만들어 낸 예술품
아무리 유명한 조각가의 손길이
뛰어나다고 해도 이보다 아름답게는
못할 걸요~
해변을 타고 계속 이어지는
기암괴석
어디가 끝인 지 이곳에서는
짐작할 수가 없습니다.
푸른 동해바다와 항해하는 선박도
가슴을 후련하게 만들어 줍니다.
각자의 이름을 갖고 있을 법한 바위들
파도와 잘 어울리며
항상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연의 섭리에 따르고 있습니다.
대왕암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가
왔던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돌아갈 때는 오른쪽 해변도로를
따라갑니다.
친구들은 어디로 갔는 지
한명도 보이지 않네요~
아마 입구에서 한 소리 듣겠어요.
이쪽 구간도 아름다움의 일색입니다.
해변 산책길로 접어들자
대왕암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작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진짜 용을 닮은 것 같지요~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곳~
해산물을 판매합니다.
유명한 관광지와는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해변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군데군데 각자의 멋을 낸
바위들이 계속해서 반깁니다.
울산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고래잖아요~
고래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네요.
키다리 소나무랑
푸른 바다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걷는 기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습니다.
바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작은 전망대도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버릇 없는 청룡이 갇힌 용굴이 있다고 하는데
이곳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옛날 옛적에~
왜국 용궁의 왕자였던 청룡이 인근 해역을 오가는
배들에게 횡포를 부리곤 했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에 선박사고가 많이 나자 뱃사람들의 원성이
용궁에까지 퍼졌답니다.
화가 난 용왕은
네 아들을 시켜서 못된 청룡을 처치하도록 했습니다.
네 아들은 청룡이 굴속에 들어가 잠든 틈을 터서
큰 돌로 입구를 막아버렸습니다.
그 이후로는 더 이상 어떤 사고도 발행하지 않았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소나무 사이로 많은 분들이
거닐며 힐링하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위
할미바위 (남근암)이라고 합니다.
친구들이 먼저 가지 않았으면
가까이 가서 자세하게 둘러보면 좋으련만
단체로 움직이는 거라 서두르게 됩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기암괴석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합니다.
모든 산책로가
주변 환경에 따라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멋진
풍경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자연이 준 선물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절대로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다양한 산책로
어느 길을 걷든 새로운 느낌입니다.
마라토너 전용재
달리기 연습해도 좋겠어요.
저 멀리
일산해수욕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울산에 이렇게 큰 해수욕장이 있었다는 것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소나무숲을 따라
입구로 향합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송림 때문에
2011년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왕암공원이 공존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도심속의 피서지
일산해수욕장
총연장 1.2km에 이르는 반달형의 해수욕장입니다.
질 좋은 모래밭과 물이 깨끗하고 맑아
도심속의 피서지로서 최적입니다.
해수욕장이 개장되면 축제, 공연, 해양스포츠 등이
개최되어 다앙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는 곳으로
해수욕과 관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울산 최고의 피서지입니다.
대왕암공원
울산시 동구 일산동 907번지
전화 : 052-229-2000
고향친구들과 함께 거닐었던
대왕암공원
이렇게 아름답고 웅장한 곳을
고향친구들과 함께 했다는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울산의 대표 관광지 맞습니다.
아름답고 좋은 곳을 보면
사람의 마음도 따듯해지기 마련입니다.
한번씩 시간내서 주위의 인연있는 분들과
대왕암공원 같은 좋은 곳을 찾으셔서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가면 좋겠어요.
첫댓글 사자왕이 꼭 한 번은 꼭 들러야 할 대왕바위이군요.
이왕이면 중전마마님 모시고 가시면 더욱 더 어울릴 듯합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작년에 가봔는데
참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다시보니
생각나네요~(^ 3^)
즐거운 저녁시간 되셔요~★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가본 건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아름다운 곳이더라구요.
단체로 움직인다고 자세하게 둘러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었어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