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쵸~ 미쵸~ 미쵸~

[시드니]

10월의 어느 날씨좋은 수요일..

호주에서 온 둘째누이랑
대전사는 넷째누이가 또 ktx타고 서울왔다~


지난번에 서울시내 가이드를 VIP급으로 해줬더만
요것들이 재미 붙인것같다~


.
.


나보고..
때되면 알아서 서울구경 자주자주 올터이니..
알아서 VIP로 모시란다.. ㅠ



그래,
차칸 동생 해볼까나?

가이드할 서울시내 코스를 머리속에 그리며..
30분 단위로 스케쥴을 후다다닥 짰다!

역쉬,
난 짱구는 잘돌아가는거.. 같다~^^



11시 서울역 => 경복궁 고향삼계탕 => 경복궁 관람 => 청와대경내 관람 => 삼청동 감사원길 => 북촌 카페촌 => 동대문 종합시장 & 구평화시장 => 광장시장 육회 & 낙지탕탕이 & 빈대떡 & 막콜리 => 7시 서울역~




*
ps:

1.
짧은시간, 10분의 오차도 없이
깔끔쌈빡하게 손님들 모셨다
누이들이 서울역에서 헤어지면서 무척 좋아했다~

쩐도 깨지고 시간도 깨졌지만..
좋아하는 누이들 얼굴을 보니.. 나도 좋았다~



2.
근데..
담에는 절대로 "시장방문" 코스는 없애야겠다~

악세사리/백팩/거위털조끼/짜가 몽클레르 2022년도 신상 패딩자켓..

이것저것 고르는데..
가오가 있으니 안사줄수도없고..
몽클레르 패딩자켓이 짜가라서 살았다
암튼 현찰 가진것 싸그리 탈탈 털렸다~^^

.
.

*
요기는,
2022년9월의 호주 멜버른 해변가~

왼쪽이 멜버른에서 영화감독하는 큰조카녀석..
가운데는 둘째누이 = 얘네들 엄마..
오른쪽은 브리스번 시청공무원하는 둘째조카놈..

(이녀석들은 겉은 한쿡인.. 국적은 호주~)

.
.

무쟈게 머찐 막내외삼촌이 느무느무 보고싶단다~^-^







*
ps:

둘째누이-
야 희찬아.. 너 진짜 가이드 잘한다
너 요새 트레킹카페라는 곳에서 가이드 한다며?
이참에 하는 일 때려치고 가이드 해라!


시드니쌤-
가이드 아니고.. 카페지기님!
근디, 트레킹카페에 손님들이 없어..ㅠ
안망하는게 신기하다니깐? ㅎ

암튼 자주 오셔~ 내가 좋은곳으로 모실께!

[시드니]

해 넘어가기전에 또 온댄다..ㅠ

무셔~ 무셔~ 무셔~

[길손]

ㅎㅎㅎ~~^^

멋지고 곱게 연세드신 누님들
서울나들이가
얼마나 즐거우셨을지.~~

가이드 핑계삼아
종일을
재롱둥이 남동생과 함께한 시간이라
더욱 소중하고
행복해하셨을것같아요

정말
멋진 10월의 어느날이네요
수고많으셨습니디.

[시드니]

마죠마죠..
나도, 구찮으면서도 즐겁더이다~^^

[차서나]

너무 보기좋은 가족애에~
큰감동이에요ᆢ
누님들과 소중한 시간들이었네요ᆢ

항상 잘 보구만
지나가요ᆢ
항상 건강하시구요.
좋은길에서 뵈올께여.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해요,⚘️

[시드니]

차서나님~
조만간 빨리뵙길 기대하며..
세상의 밝음이 멋지고 매너있는 차서나님께 가득가득 비추길 바랍니다~^♧^

[하니]

너무 멋진 동생

더 멋진 누이들 ~

이렇게
한걸음에 달려와도
언제나 반겨주는 가족의 위대함~

존경하는 지기님
최고 !

[시드니]

누이들 만나면,
서로 말이 필요없는 편안한 사이..
근데 만나면 서로 수다 떨려고 싸워요~

암튼,
다 좋은데..
만나믄 쩐.. 쩐.. 깨져요~~~^^

쩐 안깨지는 쌀람이 오면..
나 맛있는거 사주고 선물도 팍팍 사주는..
그런 쌀람이 온다고하면..
진짜진짜 언제나 오두밤중.새벽에라도 두팔벌려 반겨줄건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