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미 가족 24-8 오빠와 통화
상미 씨는 오빠를 무척 좋아하고 보고 싶어 한다. 만나고 싶어 하지만 오빠와 연락이 잘 되지 않고, 아버지께 오빠의 안부를 여쭤보면 서울에서 바쁘게 잘 지낸다고 하신다. 몇 번 상미 씨와 통화 시도를 했으나 바쁘신지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 오늘도 상미 씨와 이야기 나누던 중 오빠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상미 씨 오빠께 전화 해 볼까요?”
“좋다 ~ 바쁘다.”
“아버지께 여쭤보니 오빠가 오후에는 전화통화 할 수 있다고 해요.”
“어”(전화해 달라고 한다.)
신호음이 얼마 울리지 않아 전화를 받으셨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상미 씨 오빠 되시죠.”
“맞습니다.”
“상미 씨 전담직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상미 씨가 오빠 이야기를 하셔서 전화 드렸습니다. 몇 번 전화 드렸는데 통화가 되지 않았어요.”
“네. 그랬군요.”
“상미 씨 바꿔드릴게요.”
“오빠 오빠~”
“상미 잘 있었어.”
“어~ 보~ 보~”(보고싶다 한다.)
“응 오빠가 한번 보러 갈게.”
“응 좋아.”
상미 씨가 직원에게 전화를 건넨다.
“상미 씨가 부모님댁 가셔서 4일 계시다가 오늘 왔어요.”
“네. 그랬군요. 상미는 잘 지내고 있나요?”
“필요한 물품 있으면 내수, 증평은 혼자서도 버스타고 다녀 오셔요. 에어로빅도 증평으로 다니고 있구요. 친구도 사귀었어요”
“상미가 잘 지내고 있네요. 상미 만나러 한번 내려가야 하는데 바쁘네요.”
“상미 씨가 오빠 많이 그리워해요. 바쁘시지만 시간 내서 놀러 오세요.”
“시간 내 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일 하던 중이라 다시 전화 드릴게요.”
“네. 가끔 상미 씨와 전화통화 부탁드리겠습니다.”
상미 씨도 오빠와 다정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통화를 마무리했다.
전화를 끊은 후에도 상미 씨는 오빠와의 통화가 여운이 남는지 “오빠 오빠”하며 무척이나 좋아했다.
2024년 4월 8일 홍은숙
상미 씨의 마음을 헤아려 오빠와 통화 하도록 도우셨네요. 오늘은 상미 씨가 오빠와 전화 통화한 것만으로도 행복했겠어요. 상미 씨가 오빠를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생각을 하며 그렇게 도우면 좋겠습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