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지노짱님의 압박성(?) 비스무리한 글을 보고 마침 설대쪽에 약속이 있길래 끝나고 가면 되겠다 싶어서 경기보러 갔습니다.
(바로 옆에 친구놈 앉혀놓고 글쓰고 있는데 뭐하는 짓인지...ㅡㅡ;;;)
뭐 그 유명한 유성호 한번 보고 싶었던 탓도 큽니다.
다만 원래 대학농구를 많이 봤지 고교농구는 거의 보지 않았던데다가(방가-정상헌의 휘문-경복전하고 김학섭의 전주 경기, 그리고 약간이 경기 더 본게 다라서...) 김학섭 졸업후에는 처음 보는 것이라서 제가 제대로 보는 것인지 확신을 못하겠더군요.
암튼 자세한 관전기는 지노짱님이 좋은 글 남겨주시리라고 믿으면서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광신-단대부고의 경기는 가드싸움에서 완승을 한 단대부고가 광신의 엄청난 턴오버를 유발하면서 85:73으로 이겼습니다.
선수 얼굴을 하나도 몰라서(게다가 눈이 그리 좋지 않아서 늘 선수 구별하는데 애먹습니다.^^;;;) 등번호보면서 선수 구별했는데 유성호는 시작한지 5분만에 알겠더군요.
광신의 11번 선수와 13번 선수가 꼭 유성호와 김건우같았는데 11번 선수가 하는 플레이가 지노짱님 말대로 하더군요.
1,2학년때는 못봤으니 발전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하긴 잘하더군요.
경기중에는 센터를 봤지만 왜 지노짱님이 2미터의 스윙맨이 가능한 선수라고 말하는지 알겠습니다.
잘 달리고 상당히 좋은 운동능력에(3쿼터에 엄청난 플레이 하나 나왔습니다. 전 엘리웁 하는줄 알았음) 코스투코스트 드리볼도 하는 뭐 팀에 핵심중에 핵심이더군요.
3쿼터에 팀이 공격에서 말릴땐 본인 스스로 치고들어가서 연속득점을 하는 것을 보면 에이스기질도 있는 선수고요.
하지만 몸싸움을 싫어하는듯했고 수비가 블록킹은 대박인데(한 3,4개 했나?) 자기 상대를 좀 놓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13번 선수(김건우라고 믿고 있음)가 나간다음부터는 골밑 수비가 좀 안되는 경향이 있던데...
(뒷경기 볼때 광신 선수들이 제 옆으로 와서 관전하던데 한 아저씨가 유성호에게 직접 물어봐서 확실하게 확인했습니다. 앉아서 봐서 그런지 몰라도 2미터는 약간 안되보인다 싶었는데 확실하진 않구요.)
암튼 광신은 가드진에서 심하게 말린데다가(중요할때마다 턴오버에 돌파한다음에 상대편 선수에게 안겨주는 패스를 도대체 몇개를 봤는지...) 경기 막판 유성호가 오펜스파울로 아웃되자 그냥 무너지더군요.
단대부고는 별로 아는 팀은 아닌데 참 잘하는 팀이더군요.
특히 앞선 압박과 수비로테이션이 정말 좋아서 돌파하던 광신 가드들을 애워싸서 턴오버 유발한게 샐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공격에선 더블가드로 보이던 7, 10번 선수하고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준 9번 선수가 눈에 띄더군요.
7번 선수가 주전이고 10번 선수는 벤치 에이스 정도 하는 것 같은데(스타팅은 아니었음) 둘다 돌파력이 좋고 추격할때마다 찬물을 끼얻는 3점을 꽃아넣더군요. 키는 작지만 스피드가 좋았고...
그리고 가장 주의해서 봐지던 선수가 9번 선수인데요, 뒤에 무슨팀인지는 몰라도 코치로 보이던 분들이 하는 이야기론 슛이 좋아서 30점은 몰아넣는 선수라고 하던데 오늘 제가 볼땐 30점은 넘긴것 같았습니다.
근데 웃긴건 어렵겠다 싶은 것은 잘 넣는데 이지슛이나 와이드오픈에선 에어볼도 쏘는 것이 마인드에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개인 기량은 광신이 좀 나아보였지만 팀이라는 측면에서 단대부고가 더 나았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뒷경기는 경복고-대진고의 경기였는데 대진고 학생들의 열렬한 응원속에서도 경복이 34점 차의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80몇대 110몇인데 기억이 안나네요)
이경기는 앞경기만큼 재밌지는 않았는데 대진은 실력 자체가 조금 떨어지는듯했고 특히 3쿼터에 벌어질때는 당황해서 그냥 무너지더군요.
경복은 대진보다는 기량이나 짜임새에서 강팀이긴 한데 너무 3점의 의존도가 큰 것이 불안해보이구요.
경기는 전반전에는 치열하게 진행되다가(특히 대진의 포인트가드를 맞던 7번 선수가 잘하더군요. 근데 같이 헤어밴드를 한 6번 선수와는 형제지간인가 싶을정도로 닮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하이파이브 하던데...) 3쿼터에 경복의 소나기 3점이 들어가자 바로 끝이 났습니다.
전반이나 후반이나 좀 경복의 3점 타이밍은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요(전반엔 10미터는 될 거리에서 3방이나 날렸고 후반에는 셋팅도 안된 상태에서 얼리 3점을 쏘던데 리바운드 할 선수가 한명도 없었음) 전반엔 그렇게 안들어가더니 3쿼터부터는 쏘면 다 들어가더군요.
3쿼터에만 한 7~8개는 넣은듯한데(제가 세본것만 6개입니다.) 특히 이때부터 대진 선수들이 당황하기 시작하면서 오펜스리바운드까지 엄청 잡아내더군요.
여기서 20점 차이가 나면서 경기 끝.
근데 별로 재밌는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ps1)광신-단대부고 경기 보는데 대진고 학생들이 왕창 경기장에 오면서 3번이나 자리에서 쫓겨났습니다.(제 앞엔 선수들 기록하면서 경기 보시던 분이 계셨는데 그분 역시 계속 자리를 옮기는 상황에 처하시더군요.) 쩝...
ps2)대진고 학생들 응원하는 것을 보니 심심하더군요.
제가 그 유명한 제주도 백호기 응원을 해봤기 때문에 왠만한 응원은 눈에 차지도 않아서 그것도 응원이야 하는 생각이 들어서...^^;;;
(중간에 웃겼던 구호는 '두발', '자유' 이렇게 들렸던 구호.)
ps3)경복-대진 경기를 볼땐 본부석 뒤로 가서 경기를 봤는데 바로 뒤에 계시던 경복 출신으로 보이던 아저씨들 덕분에 꽤나 재미있었다는...
관전기 너무 감사합니다.^^;;광신과 단대 게임은 조직력이 고교농구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가장 잘 일깨워준 게임인 것 같습니다.일단 광신 번호 구분은 정확하셨구요.^^;;유성호가 그나마 작년보다 나아진 건 "열심히 달린다."라는 것 외에는 사실 너무 개인 플레이가 많았습니다.센스도 있는 녀석인데.솔직히 아직도 저는
좀 회의적인 면이 많이 보이더라구요.득점은 30득점에 11리바운드 정도했는데.믿음이 가지 않고.2학년 장신 포워드이동하(14번입니다.)의 초반 외곽슛감을 광신에서 좀 더 살려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김건우는 너무 부진하더군요.사실 작년보다 많이 죽은 듯 해서 아쉬운 점이 많았고.단대부고 9번 선수는 연대행
이 점쳐지고 있다는 선용섭입니다.작년에도 단대부고의 살림꾼으로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오늘 게임에서 작년에도 좋았던 슛팅력을 오늘도 여지없이 보여줬고,한 36점정도 넣은 듯한.수비에서도 알게 모르게 공헌도가 상당히 컸습니다.연대가 데려갈만한 선수이지만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연대
포워드진은 가히 포화상태라서.이런 선수는 사실 좀 더 자신이 1학년때부터 뛸 수 있는 곳으로 갔으면 좋을텐데.경복 11번 선수는 정범수입니다.저번 춘계때도 왼손잡이 슈터로서 경복의 스나이퍼 역할을 제대로 했는데 이 녀석도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대신에,무리하다시피한 공격과 기복이 좀 있다는 게
아쉬운데,그렇지만 와이드 오픈 슛터로서 들어가기 시작하면 무섭도록 폭발하는 선수입니다.저번 춘계 안양전도 그런 정범수의 특성이 여지없이 나타난 게임이였죠.경복은 가비지 게임에 나온 23번 왼손잡이 김민욱을 보셨다면 아마 흥미로우셨을 겁니다.김민욱이 지금 1학년 센터인데,오늘 게임에서는 스타팅이나
중요할때 키 식스맨으로 나오지 않더군요.가비지 게임에 잠깐 나왔는데.휘문전을 위해 아껴두는 것인지 몰라도.가비지 게임에 나왔지만 괜찮은 오펜스 리바운드와 "센터치고." 볼핸들링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더군요.내일 모레 휘문전에서는 권민욱이나 민성주를 견제하기 위해 춘계때처럼 많은 시간 나올
것 같습니다.정성수는 오늘 그렇게 좋은 모습이 아니였고.대진 7번은 2학년 정진곤일 것으로 생각됩니다.(작년에도 7번이였는데 엄청 잘했지요.^^;;)개인적인 기대에 비해서는 아주 많이 늘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좋은 선수이기는 한데.제 글은 그냥 이렇게 댓글로 마무리하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아 그리고 경
아이고, 댓글로 마무리하신다니 제가 괜히 관전기 쓴듯한 죄책감이...^^;;; 광신 14번이 이동하였군요. 막판 광신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14번 선수의 연속 골밑득점으로 따라잡을 듯 했었는데... 뭐 그 직후 유성호가 무리하게 골밑파다가 완벽한 오펜스파울 당했지만... 경복은 잘하기는 하는데 제가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
이 아니라서 선수들을 주의깊게 보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7번 선수는 포인트가드로서 조율하는 능력은 뛰어나더군요. 뭐 가비지타임때 테크니컬파울 당하지 엄청 흥분한듯 했지만 아직 그럴수 있는 나이니까 봐줄만 하고, 근데 그때 웃겼던 것이 대신 들어온 선수 누구죠? 진짜 작달막하고 동안의 선수가 들어와서 순간 황당
했는데...(170조금 넘을까 보이던데...) 아 글고 지노짱님은 오늘 어느쪽에서 경기 보셨는지요? 갑자기 경기 보러가기로 맘먹고 간 덕분에 선수들 몰라서 경기보느라고 애먹으면서 든 생각이(디카도 안가지고 갔고..ㅡㅡ;;;) 여기 어딘가 있을 지노짱님한테 물어보면서 보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계속 들던데... 대학부 경기
지노짱님 말씀대로 글 잘 쓰시네요. 잘 봤습니다. 4강전은 다행히 주말에 열려 살짝 보고 올 수 있을 듯 하네요^^ 단대부고 나름대로 괜찮습니다.선용섭이야 원래 가닥이 있던 선수고 이인성도 괜찮은 가드인데다 2학년이 된 장민국 역시 지켜볼만 합니다. 장민국선수는 성대간 장대한의 동생이구요.
그리고 광신은 스탯만 잡아먹는 유성호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 거 같군요. 차라리 유성호 빼고 경기하는게 팀웍 면에서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작년 광신경기 볼때는 확실히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양승성은 원래 2번출신이고 드리블링 같은건 좋지만 1번으로서의 모습은 부족하다고 봤는데 전주고 조효현에
그리고 단대부고는 좀 아쉬운게 과거 단대부중의 호화멤버를 다 다른팀으로 떠나보냈는데 사실 그 멤버들 다 데리고 있었으면 올해 전주고천하가 아니라 단대부고 천하가 펼쳐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낙생의 이관희,광신의 양승성,휘문의 민성주,단대부고에 남은 선용섭,미국유학중인 강상원이 단대부중의 멤버였죠.
단대부고 대 용산은 용산이 앞서있는게 사실이긴 한데 이효상씨와 성우경씨의 지략대결이 볼만할 듯. 용산은 올해 낙생에서 전학 온 이종진이 뛰지 못하고 있는 게 아쉽겠내요.이선수도 유망주였는데. 키도 지난해 2m 훌쩍 넘었었는데 얼마나 더 컸을지는...(지난 가을이후 김태홍의 플레이를 보지를 못해서 궁금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Summit님 말씀대로 유성호 맨발 신장이 198~9cm사이라고 보는 게 정확할 겁니다.어떤 제 옆의 아저씨는 맨발로 딱 199cm라고 하시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저도 봤습니다.. 경복고 11번 왼손슛터가 잘하더군요 누군지는.. 대진 7번은 실력은 있지만 약간 감정적이라 아쉬웠슴.. 대진고 응원 웃겼죠.. 두발자유는 저도 들음.. 두발자유 짝짝짝짝짝 이런식으로 보니까 다 반삭이었음.. 종이비행기도 날라다녔죠 아쉬운건 이번에들어온 1학년중에 전국종별선수권 우승인 대연중
출신인 예동영이 슛도 안던지고 공이나 패스 해주고 있는건 아쉬웠음 보고싶었는데..
관전기 너무 감사합니다.^^;;광신과 단대 게임은 조직력이 고교농구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가장 잘 일깨워준 게임인 것 같습니다.일단 광신 번호 구분은 정확하셨구요.^^;;유성호가 그나마 작년보다 나아진 건 "열심히 달린다."라는 것 외에는 사실 너무 개인 플레이가 많았습니다.센스도 있는 녀석인데.솔직히 아직도 저는
좀 회의적인 면이 많이 보이더라구요.득점은 30득점에 11리바운드 정도했는데.믿음이 가지 않고.2학년 장신 포워드이동하(14번입니다.)의 초반 외곽슛감을 광신에서 좀 더 살려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김건우는 너무 부진하더군요.사실 작년보다 많이 죽은 듯 해서 아쉬운 점이 많았고.단대부고 9번 선수는 연대행
이 점쳐지고 있다는 선용섭입니다.작년에도 단대부고의 살림꾼으로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오늘 게임에서 작년에도 좋았던 슛팅력을 오늘도 여지없이 보여줬고,한 36점정도 넣은 듯한.수비에서도 알게 모르게 공헌도가 상당히 컸습니다.연대가 데려갈만한 선수이지만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연대
포워드진은 가히 포화상태라서.이런 선수는 사실 좀 더 자신이 1학년때부터 뛸 수 있는 곳으로 갔으면 좋을텐데.경복 11번 선수는 정범수입니다.저번 춘계때도 왼손잡이 슈터로서 경복의 스나이퍼 역할을 제대로 했는데 이 녀석도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대신에,무리하다시피한 공격과 기복이 좀 있다는 게
아쉬운데,그렇지만 와이드 오픈 슛터로서 들어가기 시작하면 무섭도록 폭발하는 선수입니다.저번 춘계 안양전도 그런 정범수의 특성이 여지없이 나타난 게임이였죠.경복은 가비지 게임에 나온 23번 왼손잡이 김민욱을 보셨다면 아마 흥미로우셨을 겁니다.김민욱이 지금 1학년 센터인데,오늘 게임에서는 스타팅이나
중요할때 키 식스맨으로 나오지 않더군요.가비지 게임에 잠깐 나왔는데.휘문전을 위해 아껴두는 것인지 몰라도.가비지 게임에 나왔지만 괜찮은 오펜스 리바운드와 "센터치고." 볼핸들링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더군요.내일 모레 휘문전에서는 권민욱이나 민성주를 견제하기 위해 춘계때처럼 많은 시간 나올
것 같습니다.정성수는 오늘 그렇게 좋은 모습이 아니였고.대진 7번은 2학년 정진곤일 것으로 생각됩니다.(작년에도 7번이였는데 엄청 잘했지요.^^;;)개인적인 기대에 비해서는 아주 많이 늘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좋은 선수이기는 한데.제 글은 그냥 이렇게 댓글로 마무리하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아 그리고 경
복의 190cm 장신 포인트가드였던 7번 3학년 정창영도 오늘 리딩력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슛도 춘계때보다 잘 들어갔고,번뜩이고 재치있는 센스는 아니지만,참 안정적으로 겜 운영을 잘한 것 같습니다.(마지막 약간 흥분한 건 아쉽지만.^^;;)
단대부고 성우경 감독은 그나저나 올해도 전력이 약화될 거라는 예상을 여지없이 깨버리는군요.^^;;참 능력있는 감독인 것 같습니다.
아이고, 댓글로 마무리하신다니 제가 괜히 관전기 쓴듯한 죄책감이...^^;;; 광신 14번이 이동하였군요. 막판 광신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14번 선수의 연속 골밑득점으로 따라잡을 듯 했었는데... 뭐 그 직후 유성호가 무리하게 골밑파다가 완벽한 오펜스파울 당했지만... 경복은 잘하기는 하는데 제가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
아닙니다.^^;;너무 잘 쓰셔서요.^^;;
이 아니라서 선수들을 주의깊게 보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7번 선수는 포인트가드로서 조율하는 능력은 뛰어나더군요. 뭐 가비지타임때 테크니컬파울 당하지 엄청 흥분한듯 했지만 아직 그럴수 있는 나이니까 봐줄만 하고, 근데 그때 웃겼던 것이 대신 들어온 선수 누구죠? 진짜 작달막하고 동안의 선수가 들어와서 순간 황당
그 작달만한 선수가 작년 중등부 정상급 포가중 한 명인 구로중 출신 정성수입니다.^^;;춘계때만큼의 모습은 아니였다는.^^괜찮은 키 식스맨이였지요.
했는데...(170조금 넘을까 보이던데...) 아 글고 지노짱님은 오늘 어느쪽에서 경기 보셨는지요? 갑자기 경기 보러가기로 맘먹고 간 덕분에 선수들 몰라서 경기보느라고 애먹으면서 든 생각이(디카도 안가지고 갔고..ㅡㅡ;;;) 여기 어딘가 있을 지노짱님한테 물어보면서 보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계속 들던데... 대학부 경기
아 저는 왔다갔다 정신없이 자리 옮기면서 봤습니다.대진고 응원단땜시.^^;;
아 그럼 혹시 첨에 본부석 맞은편 왼쪽에 자리잡았다가 대진고가 오자마자 이동하신분인가요? 제가 자리잡은 바로 앞에 한분에 노트에 선수들 체크하면서 보고 계시다가 같이 쫓겨났는데...
ㅎㅎ.예 맞습니다.
혹시 했는데...ㅡㅡ;;; 아는척 할걸....ㅠㅠ(점볼 기자분 아니면 지노짱님이다라는 생각이었었는데...)
보러다닐때도 혼자다니긴 했지만 첨에 잘 모를땐 잘 아는 친구놈한테 배우면서 다녔었는데 경기보면서 내가 왜 이리 무모한 짓을 했냐하는 생각 계속 했다는...ㅡㅡ;;;
지노짱님 말씀대로 글 잘 쓰시네요. 잘 봤습니다. 4강전은 다행히 주말에 열려 살짝 보고 올 수 있을 듯 하네요^^ 단대부고 나름대로 괜찮습니다.선용섭이야 원래 가닥이 있던 선수고 이인성도 괜찮은 가드인데다 2학년이 된 장민국 역시 지켜볼만 합니다. 장민국선수는 성대간 장대한의 동생이구요.
아버지가 경기대 장윤창교수죠. 연습경기 때 보여주는 탄력이랄까 이런게 거의 아버지 빼다박았는데(형보다 운동능력은 훨씬 좋습니다) 지난해에도 1학년으로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는데 올해는 좀 더 나아졌을 듯 하네요.
경복은 정창영-정범수-이지원 트리오가 주축일테고 아마고수 아날로그님께서 점찍으신 김민욱이 어느정도 모습을 보여줄지도 궁금하네요. 경복 대 휘문은 팀컬러가 극과 극인 팀의 대결인데 휘문의 골밑과 경복의 외곽의 대결이 펼쳐질 듯. 골밑에서 어느정도만 상대를 해준다면 외곽에서 압도하는 경복이 좋은경기 펼칠 듯
그리고 광신은 스탯만 잡아먹는 유성호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 거 같군요. 차라리 유성호 빼고 경기하는게 팀웍 면에서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작년 광신경기 볼때는 확실히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양승성은 원래 2번출신이고 드리블링 같은건 좋지만 1번으로서의 모습은 부족하다고 봤는데 전주고 조효현에
비해서 뒤쳐지고 있는 느낌이... 사실 조효현이나 양승성은 중학시절의 플레이를 기억해보면 신장만 받춰줬으면 2번감들이었죠. 광신은 양한승이 뛰게 된 후에나 어느정도 성적을 낼 수 있을 듯. 가드진이 단대부고에게 당할 정도면 뭐 전주고와의 시합에서는 볼 것도 없을 듯.
그리고 단대부고는 좀 아쉬운게 과거 단대부중의 호화멤버를 다 다른팀으로 떠나보냈는데 사실 그 멤버들 다 데리고 있었으면 올해 전주고천하가 아니라 단대부고 천하가 펼쳐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낙생의 이관희,광신의 양승성,휘문의 민성주,단대부고에 남은 선용섭,미국유학중인 강상원이 단대부중의 멤버였죠.
단대부고 대 용산은 용산이 앞서있는게 사실이긴 한데 이효상씨와 성우경씨의 지략대결이 볼만할 듯. 용산은 올해 낙생에서 전학 온 이종진이 뛰지 못하고 있는 게 아쉽겠내요.이선수도 유망주였는데. 키도 지난해 2m 훌쩍 넘었었는데 얼마나 더 컸을지는...(지난 가을이후 김태홍의 플레이를 보지를 못해서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용산과 경복의 라이벌전이 펼쳐질 듯한 조심스런 예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