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RONG>1. 여친님 공략법</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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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눈물 및 애원, 이별선포등을 감정공격을 주무기로 활용하는 여친님은 우리에게 아주 벅찬 적중의 하나임에 틀림없는 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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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이크 사면 나랑 다시 못볼줄 알아 !" 하며 전화를 꺼버리는 여친님의 3단 콤보 필살기앞에 무너진 우리의 어린 동지님들의 애절한 사연이야 다시 말할 필요가 없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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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런 여친님 앞에서는 우리도 감성적으로 공략하는 수 밖에 없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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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단 선물공세를 펼치는 거에요.... 마음을 열어야 해요... 바이크 사려고 모아둔 돈중에 헬멧값정도를 투자해서 멋진 선물을 보내보아요... 선물안에는 바이크타는 여성라이더의 멋진 사진을 넣어두는 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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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는 " 나중에 너와 함께 바이크를 타고 뽀얀 안개가 낀 산정호수의 새벽아침을 달리고 싶어...", " 가을 낙엽지는 경주의 멋진길에 널 데리고 갈께..." 하는 식의 로맨틱한 발언으로 감정을 흔들어 보아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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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이크가 낙엽밟고 미끄러지는지... 안개에 젖은 도로에서 자빠링을 하는지..... 여친님들은 잘 모르는거에요... 일단 막 질러보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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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의사항은... 잘못해서 여성라이더 사진이 아니라 평소에 사모해 마지않던 레이싱 모델의 사진이들어가버리는 경우는 엄청난 데미지를 입게 될테니 사진선정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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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한 시스템 풀페이스 헬멧값 정도는 각오를 하셔야 하는거에요... 싸구려 하프헬멧 가격으로 선물을 하는 경우 바이크의 꿈은 영영 소원해지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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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는 바이크에 대해서 더이상 조르면 안되요... 거기까지만 해놓고서는 다음부터는 조금 우울한척하고... 갑자기 길가다가 바이크를 보면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한참을 바라본다든지... TV에 바이크 나오면 휴지로 눈가를 닦는다든지.... 하는 행동으로 여친님의 감정을 자극해보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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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정도면 대부분 넘어오는 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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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이마저도 안된다면 필살기를 써보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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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냥 헤어져 버리면 간단한 거에요... 흠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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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2. 마눌님 공략법</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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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센티멘털한 감성적 공격이 주무기인 여친님과는 달리 마눌님들은 에코노믹컬한 경제적 무기를 휘두르는 공포의 대상인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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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눌님들의 무자비한 경제적 공격에 탄압받는 우리 천만 동지들의 신음에 밤잠을 이루지 못한적이 한두번이 아닌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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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눌님 공략시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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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친 공략법과 같은 논리로 에코노믹 어택에는 에코노믹 디펜스로 맞서야 하는것이 기본이에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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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안개낀 산정호수가 어쩌구 저쩌구..... 낙엽지는 경주에 가서 어쩌구 저쩌구... " 하면 바로 " 이번달 또 적자야 !!!! 인간아 언제 정신차릴래 !! ", " 오토바이만 사봐... 그냥 바로 뽀샤버릴꺼야 !!! " 하는 가공할 카운터 어택이 날아오는 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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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눌님을 감성적으로 공략하기란 씨티100으로 하야부사에 도전하는 꼴인거에요... 출발하면 연기만 보이는 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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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단 마눌님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바이크의 경제성을 강조하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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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마눌님아...이거봐봐 바이크 연비가 50km가 나온데.... 우왕 이거 사서 일년만 타면 차값 뽑고도 남겠는데.... 경제적이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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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면서 대림 Q2의 카다로그를 은근슬쩍 들이미는 거에요... 각종 경제신문도 참조하는 거에요... 최신 뉴스에 바이크의 연비에 대해서 주목하는 신문기사가 여러번 나온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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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물론 우리가 노리는 것은 Q2는 아니지만 애기 보느라, 집안일 하느라 바쁜 마눌님은 Q2와 CBR을 구별하기 힘든거에요... 일단 바이크 종류같은 것은 발설하지 말도록 해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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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눌님이 인터넷 서치 시작하면 모든것이 끝장나는 거에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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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음으로는 집사람의 심부름을 자진해서 하는거에요... 두부사와.... 애기 우유사와... 등등 각종 잔심부름을 기쁘게 해주면서 다음과 같은 멘트를 간간히 날려주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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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아... 오토바이 있으면 이럴때 편하겠다.... 그치 ?? ", " 내가 오토바이 사면 당신 맨날 심부름 다 해줄텐데....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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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물론 레플리카 타고 심부름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일단 지르고 보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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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위와 같은 공략법으로 접근하되 절대로 바이크를 사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면 안되는거에요... 천천히 천천히... 대림 메세지가 한계령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행동해야 하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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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역시 여친님과 마찬가지로 선물도 적당히 활용하고, 집에는 재깍재깍 들어가며, 음식물 쓰레기는 알아서 다 차기전에 가져다 버리고, 자다가 애기울면 마눌님 깨기전에 언능 우유주도록 하고, 각종 기념일등은 꼭꼭 챙기도록 하고, 하루에 5번이상 전화해주도록 하고, 주말에는 일찍일어나서 집안 청소도 미리미리 해놓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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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런거에요..... 불쌍하지만 어쩔 수 없는거에요... 인내는 쓰지만 결과는 달다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남몰래 화장실에서 눈물을 삼키더라도.... 바이크가 눈앞에 있는 이상 다 잘 참아낼꺼라고 믿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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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눌님의 탄압에서 해방되는 날이 오길 고대하며 동지들 힘내는거에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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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3. 엄마님 공략법</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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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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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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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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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휴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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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실상 현재까지 지구상에 엄마님의 공략법이란 존재하지 않는 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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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엄마님에게 걸리는 날엔 불꽃싸다구 디지게 맞고 바이크는 바로 폐차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의 경험을 통해 DNA에 각인되어 있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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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옛날에 BB총알 나가는 M-16총 조립식 장난감... 아카데미꺼.... 사지말라는거 샀다가 열라 맞고 반품하러간 기억이..... 잠만요.... 나 눈물좀 닦구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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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무튼 무조건 안걸리도록 해야 하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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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데프콘1 + 진돗개1 상황에 해당하는 행동요령이 필요한 것이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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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이크는 최소한 집에서 반경 150미터 밖에 은폐, 엄폐된 곳에 위장막을 설치하여 보관하도록 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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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바이크를 타러 가는 경우는 낮은 포복자세로 주위를 경계하도록 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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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비는 모두 가까운 친구집이나 지하철 물품보관소에 두도록 해요... 입이 싼 친구넘에게는 적당한 입막음 장치도 필수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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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헬멧을 벗다가 엄마님에게 걸리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가벼운 변장도 잊지말도록 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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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들 이정도는 기본적으로 할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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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주의할점은 바로 보험사인것이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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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엇보다 고객의 안전에 신경을 써야할 보험사 아줌니들이 엄마님에게 걸리면 전치 2주가 기본이라는 사실을 망각한채 엄마님에게 보험관련 자료를 발송해버린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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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보험사 아줌니들은 몇번의 당부에도 아랑곳없이 또다시 집으로 서류를 보내버리는 만행을 저질러 수많은 동지들을 엄마님과 마눌님에게 탄압당하도록 만들어 버리는 우리의 주적중 하나인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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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거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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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럼 이상 마치며 모두들 살아서 전체 투어에서 만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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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출처:http://cafe.naver.com/bikecargog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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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걍........ 이 사람은 어떤 것이든지 자기가 하고싶다는 것은 말려봐야 안통하는 사람인란것을 모든 사람에게 각인시킨다에... 올인 인생이 편해집니다 ...ㅎㅎㅎㅎ
흠 흠 이제사 이런 방법을 가르쳐 주시다니 ㅜㅜ
^^; ㅎㅎㅎ
그람울와이프는 변종?? 쓸만한거나왔다하니까 말떨어지기무섭게 계좌번호불러요하든데....^^ (염장아님니다)^^
이혼할래?, 바이크 사줄래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