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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rantland.com/story/_/id/9308573/searching-dwight-howard <-원문 링크
Bill Simmons가 글입니다. Grantland 글들은 대부분 길어서 압박이 좀 있네요. 전체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내용이네요. 미숙한 부분이나 오타가 나는 부분에 너그러이 봐주세요 평어체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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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자칭 슈퍼맨의 운명은 10가지의 간단한 사실로 파헤쳐 볼 수 있다.
이 글이 무슨 이야기를 할런지 감이 올 것이다. Patrick Beverly(웨스트 브룩을 시즌아웃 시킨 휴스턴의 가드)가 갑자기 어디선가 날아와 르브론이나 파커를 헤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역사에 남을 히트와 스퍼스의 진검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이애미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인가? 스퍼스 팬들이 모든 이들이 스퍼스를 싫어한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해대는 가운데 5번째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르브론이 당당히 가장 위대한 선수의 한 사람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던컨이 공식적으로 자신의 시대의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타이틀을 코비로부터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 파파비치가 NBA의 마운틴 러쉬모어(역대 뛰어난 대통령들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는 산)에 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까? 버드맨은 팬들로부터 “맙소사, 저 문신들 좀 봐,”라는 반응을 가장 많이 이끌어낸 선수가 될 수 있을까?
파이널은 이야깃 거리들로 가득 찰 것이다-내가 하지 않은 12개도 다 합해서-그리고 지금 플옵에서 아쉬운 건 컨퍼런스 결승이 3경기밖에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과를 두고 생길 일들이다. 페이서스 팬들은 “어째서 히버트를 뺐지”에 대해 여름 내내 되뇌일 것이고 그리즐리 팬들은 “루디 게이를 트레이들 하는 건 상관없지만 왜 더 받아올 수 없었지?”라고 대해 여름 내내 되뇌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겠지.
다 잊어버리고, 최근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NBA의 주제로 뛰어들어 가보자: 누가 누가 하워드를 잡나, Bachelor Pad(리얼리티 쇼 이름, 처녀/총각들이 나와서 경쟁하는 쇼)를 뒤를 이어 2013년 여름에 가장 흥미진진한 시리즈 말이다. 내가 NBA에 30개 팀 중 하나에서 일하는 사람과 나눈 문자 내용을 보자. 난 이게 지금 상황을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지인: 하워드에 대해 쓸 거야? 나: 그럴껄. 하워드에 대해 좀 알아볼래? 지인: 꺼져 나: 만약 그가 너랑 사인하고 싶다면? 지인: 아마도 나: 아마도? 지인: 아마 그래야겠지
저 일곱 개의 문자들을 봐라. 모든 것을 설명해 준다. ‘꺼져’ 부터 ‘아마 그래야겠지’ 까지 40초 동안. NBA 프랜차이즈들은 하워드를 무명의 배우가 Bar Marmont(할리우드에 있는 술집)에서 린지 로한을 새벽 2시 30분에 보면서 “별로 친해지고 싶진 않지만 그래야겠지,”와 같은 자세로 바라본다. 당신이 오너라면 하워드는 당신을 우승후보로 만들어 놓거나 웃음거리로 만들 것이다. 당신이 GM이라면 하워드는 당신에게 연장계약을 선물해 주거나 브리스톨 사이버대학에 128번째 야간 강사자리를 만들어 줄 것이다. 당신이 코치라면 하워드는 파이널에 진출시켜 주거나 당신의 인생을 망칠 것이다.
나는 하워드와 같이 요란한 슈퍼스타가 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My Trade Value Trilogy의 마지막 편에서 나는 NBA 2011 파업시즌 후 하워드를 1995에 출소한 마이크 타이슨과 비교했다. 둘 다 예전과 다름없이 보였다, 비록 성적들은 뒷받침 하지 못했지만. 타이슨을 보면, 우리는 8년을 기다려서야 무적의 철인 타이슨이 벗겨지면서 Lennox Lewis가 그를 Bolivian(다양한 인종/문화로 섞인 남아메리카의 국가)으로 만들어 버린 것을 보았다. 하워드의 커리어도 이와 같이 펼쳐지게 될까? 올랜도와 레이커스에서의 각각 1년이, 타이슨이 Evander Holyfield에게 무너지며 예전과 같지 않음을 보여주기 전에, 일방적인 경기에서 Razor Ruddock을 2번에 걸쳐 난타하며 마지막 불꽃을 피운것 같이… 단지 우리는 그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을뿐?
이제 10가지의 사실들로 하워드의 상황을 파헤쳐 보자-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아니라 우리가 정말 알고 있는 것들로.
첫번째 사실: 하워드는 max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다. 단지 mega-max 계약은 아니지만
내가 mega-max라는 단어를 만든 이유는 max, franchise-max, 그리고 MAX와의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다. 지난 여름 브룩 로페즈는 60.86 million을, 로이 히버트와 에릭 고든은 58.5 million의 4년 계약을 맺었다. 문서상으로 그들은 ‘max’의 계약이 맞지만 실제로는 ‘mini-max’ 계약자들이다. 데릭 로즈와 케빈 듀란트는 ‘franshise max’ 계약으로 최근 CBA의 룰인 프랜차이즈당 1명의 선수에게 5년의 연장계약을 제시할 수 있는 규정으로 계약했다. 이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max’ 계약자들이다. 하워드는 ‘mega-max’ 계약이 가능하다. 2012-13시즌의 연봉 19.3 million의 거대한 계약이 종료되면서, 레이커스가 최대 5년간 118 million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하워드를 ‘max’급의 선수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나 더 이상 ‘franchise-max’급의 선수는 아니지만 30개의 팀 중에서 탑 30에 드는 선수이기에 자격이 된다고 나를 설득시킬 순 있을 것이다. 그는 확실히 mega-max의 선수는 아니다; 그건 역대급 선수에게만 해당되는데 지난 2년간의 기록들은 그렇지 않다. 아무리 봐도. Jim Carrey Syndrome과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짐 캐리는 A급의 스타다. 그렇지 않나? 근데, 2005 이후부터 짐 캐리가 출연한 영화 6개를 보자.
Fun with Dick& Jane The Numbe 23 Yes Man I Love You Phillip Morris Mr. Popper’s Penguins The Incredible Burt Wonderstone
헐. 그냥 자신을 받아들여야 한다. 짐 캐리는 더 이상 A급의 스타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하워드 역시 ‘mega-max’급의 선수가 아니다.
2번째 사실: 지금 당신이 읽은 모든 것이 사실이라도, 레이커스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하워드에게 ‘mega-max’ 계약을 안겨줄 것이다.
레이커스는 1960년대에 LA로 옮겨왔다. 지난 50여년 동안 놀랄만큼 잘해왔다. 25개의 팀을 파이널에 보냈고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그들은 13중에 7명의 역대급 선수들을 가졌었다: 제리 웨스트, 엘진 베일러, 윌트 체임벌린, 카림 압둘자바, 매직 존슨, 샤킬 오닐 그리고 코비. ABA와 NBA가 1976년에 합쳐진 이후로 레이커스는 딱 2번만 플옵을 놓쳤다. 역대 최고의 팀 10개중 4개가 레이커스다: 72년, 82년, 87년, 그리고 01년. 그들은 최고의 구단주(제리버스), 최고의 브랜드(Showtime), 가장 유명한 팬(잭 니콜슨), 2번째로 유명한 치어리더팀(레이커 걸스) 그리고 스포츠 게임에 임하는 가장 독특한 분위기(3년전 느껴보려고 했던)로 축복 받은 팀이다.
또 있다: 그들은 2번째로 큰 미디어 마켓이자, 사생활 존중과 시내에서 화려한 밤을 다 즐기고 싶은 백만장자들에게 어필하는 태평양 옆에 넓고 비싼 도시에서 경기한다. 본래의 장점과 얻어진 장점들이 확연한, 황당할 정도로 성공적인 프랜차이즈이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purple-and-yellow의 돈 보따리라는 것보다 큰 장점을 없을 것이다.
미친듯한 코트사이드 좌석 가격은 잠시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NBA national TV 계약, 중계권, 상품 판매액, LA의 팀이라는 위치, 그리고 리그의 대표적인 팀이 가진 영향력도. Time Warner는 최근에 20년간 3.6 billion에 남부 캘리포니아에 중계권료로 지불했다. 그 돈이면 30개의 하워드의 계약을 커버할 수 있다. 실제로, Time Warner로부터 온 횡재는 100 million의 샐러리와 80 million의 사치세를 매년 2033년까지 낼 수 있는 돈이다.
그래서 ‘하워드를 재계약 하는가?’하는 문제는 돈과는 관련이 없다. 7월 1일에 Fredo Buss는 118 million 전부를 하워드의 현금 계좌로 단박에 보낼 수 있다. 그리고 만약 돈이 문제라면, 코비를 사면하거나 (그럴 리는 없지만) 가솔의 만기계약을 캡 스페이스와 값싼 재원들을 가진 팀으로 보내면 된다. 예를 들어 월피의 마지막 계약(7.7 million)을 사면하고 가솔을 바레장, 31픽, 그리고 33픽들(값싼 선수들)로 트레이드 하면, 하워드와 코비를 지키면서 55 million을 아끼게 된다.
논리적이다, 그렇지?
그와 동시에…
남은 팀으로 뭘 할 수 있는가? 단기적으로, 하워드와 재활 중인 코비, 쇠퇴하는 내쉬, 그리고 르브론이 2014에 레이커스와 계약할 희망을 가지고 리빌딩을 하는 것? 장기적으론 하워드와 관련된 다음의 몇 가지 사실들을 안고 리빌딩을 하는 것?
3번째 사실: 하워드는 이미 정점을 찍었다. 이 문제는 이미 한번 하워드의 트레이드 가치를 다룰 때 짚어봤다. 2008년과 2011 사이에, 하워드는 반쪽짜리 매직팀을 219-102의 기록을 이끌었고 파이널에 한번 진출시켰다. 지난 2시즌엔 매직/레이커스를 다 합해서 75-55로 마쳤다. 크디 큰 차이다. 공격에 있어서도 많이 떨어졌다…
2011: 22.9 PPG, 14.1 RPG, 59% FG, 60% FT, 227 dunks, 26.1 PER (2nd in NBA)
그리고 수비적으로도 그는 더 이상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샷 블락커/리바운더가 아니다. 조아킴 노아, 마크 가솔, 그리고 로이 히버트가 수비의 중심축 역할을 더 잘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난 지금 그렇다고 말한 것 같은데?) 올랜도가 2009년 파이널에 갔을 때 적시에 터진 3점들과 공수에서 괴물 같은 활약을 보인 하워드를 기억하는가? 지난 40년간, 카림, 데이브 코웬스, 모세스 말론, 던컨, 샥 그리고 하워드만이 20-15을 플옵에서 파이날 진출팀에서 기록했다. 5명의 명예의 전당 멤버와 하워드만. 그 중 4명이 역대급 선수다
2009년을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4년밖에 안 지났네,” 라거나 “그건 4년이나 지난 일이라고.”
나의 생각: 더 이상 같은 선수가 아니다. 디스크 수술은 당연히 좋은 현상이 아니다. 9년간 작은 선수들은 몸을 부딪히면서, 그의 팔을 잡아 댕기거나, 뒤에서 두들겨 댔다-그런 것들도 별로 도움은 되지 않는다. 지금 하워드는 어딘가 불편해 보이고, 덜 기민해 보이며, 옛날보다 더 골치덩어리가 되어버렸다. 당신이 얼마나 부자이던 간에 118 million에 대한 좋은 투자가 아니다-더구나 사치세 규정으로 인해 FA 베테랑 선수들을 익셉션으로 사인할 수 없다는 걸 안다면. 정말 그 돈을 준다면 이번 여름의 휴식이 하워드의 등을 치료해주고, 758 경기 동안 쌓인 것들이 기본을 바꿔놓지 않았길 기도해야 한다. 예전을 모습을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면서 하워드에게 지불하는 것이다.
4번째 사실: 하워드의 공격은 발전하지 않았다.
하워드가 올라주원의 여름캠프에서 낙제를 했다는 메모를 우리만 못 받았나? 모든 하워드의 점프훅은 마치 그가 창문사이에 돌을 던지는 듯하다. 그의 풋워크는 마치 Dancing with the stars에 출연하는 D급 스타들이 ‘난 지금 생방에서 스텝이 꼬이지 않길 바랄뿐이야,’ 라는 느낌과 비슷하다. 10-foot 점프슛도 넣을 수 없고 자유투는 지금이 가장 참담하다 (49프로). 그는 2개의 이상의 어시스트를 경기당 기록해 본적도 없는 허접한 패서다. 그리고 어쩌다 한번 다른 빅맨보다 먼저 레이업이나 덩크를 하기 위해 움직인다, 팀 던컨이 총총거리며 굴욕적인 스퍼스와의 패배에서 보여줬듯이. 던컨이(37세, 1,382경기) 하워드(27세, 758경기)보다 계속해서 더 빨리 공수 전환을 플옵에서 하고있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당신의 생각은?
10년차라면, 당신은 지금의 모습에서 변하긴 어렵다. 올라주원이 가장 늦게 정점을 찍었다-9년차에-확실한 건 하워드는 올라주원이 아니라는 거다. 카림은 2년차에 정점을 찍었고 8년차까지 유지했다. 알론조와 모세스는 8년차에. 맥헤일은 7년차에. 유잉은 6년차에. 던컨, 로빈슨, 길모어 그리고 월튼은 5년차에. 하워드는 5년차에서 7년차까지가 정점이였고, 지금 그는 10년차다. 뭔가 보이지 않는가?
5번째 사실: 하워드가 기량이 떨어질 확률이 훨씬 높다.
단지 2시즌 동안, 하워드의 경기당 기록은 22.9-14.1 (2011)에서 17.4-12.4 (2013)으로 떨어지고 PER은 26.1 (2011)에서 19.2 (2013)으로 자유낙하 했다. 나는 연도별로 우리가 주목할만한 카림과 같은 빅맨들이 PER의 25프로에 달하는 감소가 처음 12년의 경력 동안 2년에 걸쳐 생겼는지 찾아봤다.
결과는 이랬다: 카림(그럴리가), 오닐(아니다), 로빈슨(그렇다), 올라주원(아니다), 던컨(아니다), 모세스(10년차에 비슷하지만, 아니다), 가넷(아니다), 야오밍(아니다), 길모어(아니다), 유잉(아니다), 레이니어(아니다), 맥헤일(아니다), 알론조(그렇다), 웨버(그렇다), 저메인(그렇다), 바클리(아니다), 말론(아니다)
자 18명 중 4명만이 비교적 큰 감소를 보여줬다, 부상으로 인해: 로빈슨(등), 웨버(무릎), 알론조(신장), 저메인(전부다). 이중 누구도 다시 예전 빼어난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로빈슨이 가장 나은데,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2번의 올스타 출전을 했다(비록 26-12를 찍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엇지만). 당신은 하워드에게 118 million을 걸고 지난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25프로의 하락세를 되돌릴 수 있는 슈퍼스타라고 생각하는가? 과거는 하워드가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6번째 사실: 하워드는 ‘it’을 감당할 수 없다.
‘it’이 뭐냐고? 음…미디어…기대치…압박…리더로써의 책임감…프랜차이저로써의 기대치…계속할까? NBA 관계자들은 그가 2008년 올림픽때 팀원들과 코치들을 헤헤거리는 모습으로 신경을 건드릴 때부터 하워드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스페인과 금메달 결정전에서 고작 17분만 뛰면서 가솔 형제들에게 압도당했고 파울아웃까지 당할 뻔 했다. (코비가 지난 여름 하워드 트레이드를 처음에 반대한 이유다; 올림픽때 경험은 하워드 트레이드을 막을 뻔한 어색한 전화통화로 이어졌다.) 등부상으로 인해 하워드가 2012년 올림픽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자, USA 농구팀은 별로 타격을 입지 않았다. 내부관계자는 나에게 “이제 우리가 애 볼일은 없다.”라고 했다.
잠깐, 내가 스탠 밴 건디를 어떻게 배신했는지, 2012년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NBA 역사상 손꼽힐 어떤 괴상한 행동을 했는지, 아니면 올 시즌 내내 나-좀-내버려둬 모드로 일관해 왔는지, 이해할 수 없는 플옵 마지막 경기의 퇴장에 대해 아직 말하지 않았다. 누가 그런 짓들을 하겠나???? 맥시멈 계약은 분명 더 큰 기대치를 만들 것이다. 레이커스는 “우리는 이제 깃발을 마이칸, 엘진, 웨스트, 카림, 매직, 샥 그리고 코비를 거쳐 하워드에게 넘길거야.”라고 할 수도 있다. 압박을 더 준다고? 트레이드 데드라인도 못 견디는데! 장난치며 무성의한 태도를 유지하려는 그의 행동-코비를 거의 살인자로 만들 뻔했던-을 생각해보면 난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당신의 베스트 플레이어가 리더도 아니고 함께 하지도 않는다면…어떻게 하겠다는 거지?
7번째 사실: 레이커스 팬들은 하워드가 떠나면 엎어버릴 꺼다.
당신은 팬들이 떠날 것 같다는 두려움을 기반으로 일을 하겠는가? 당연히 아니지. 뭐…그 팀을 상속받았거나, 자수성가가 아니거나, 사업 경험이 없거나, 아니면 자신감이 결여가 아니라면 말이다. 아마도.
생각을 한번 해보자
하워드가 나간다면 말이야, 누가 좌석당 350불을 지불하면서 가솔, 불혹의 내쉬, 블레이크, 얼 클락, 믹스, 새크레 그리고 2달치의 코비를 버리는 시즌에 볼 것이며 “괜찮아 우리는 레이커스야. 이런 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어, 시즌 티켓을 갱신하지 않으면 르브론이 올 때 후회할거야” 라고 느끼게 될까? 아무도 없나? 티켓 살 사람? 최소한 하워드는 뭔가 할 수 있을 거라고. 당장 하워드와 사인해!
개인적으로 레이커스 팬들은 저것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하워드에 도박을 걸기보다, 레이커스는 가솔을 지키고, 코비가 빨리 돌아오길 기도하면서, 하워드를 사인앤트레이드로 휴스턴으로 보내거나 (아식과 파슨스를 받고) 골든 스테이트로 보내거나 하는게 났다(보것과 반즈를 받고)-월피의 사면과 합쳐지면 사치세 문제도 해결되고 내년 시즌을 나름 경쟁력 있게 보냄과 동시에 2014년 르브론을 계약할 가능성도 열어둔다. 더 잔머리를 굴리면서 안전한 방법이다. 하지만 우리는 짐 버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그렇지 뭐.
8번째 사실: 하워드는 스타성이 없다.
저평가 되지만 중요한 점이다. 레이커스 팬이자 친구가 스퍼스-레이커스 시리즈 중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왔다, “궁금한데-하워드를 보는게 뭐가 재밌는거야?”
뭐, 승리할 때는 재미있었다. 2008년부터 2011까지, 하워드는 르브론을 제외한 그 누구보다 더 이길 확률을 높여줬다, 단지 다른 센터들이나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났기 때문에 말이다. 이제는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이걸 봐라.
Player A: 14.1 PPG, 7.8 RPG, 4.0 APG, 1.7 BPG, 49% FG, 85% FT, 19.5 PER, 11.5 WS
그들이 받는 돈은 이렇다.
Player A: Marc Gasol (2 years, $30.7 million)
뭔가 좀 보이는가? 설사 하워드가 18-12을 찍고 야투 57프로에 자유투의 반 이상을 5년간 넣어줘도, 뭐가 크게 달라지나? 확실한 우승 후보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 아, 그리고 난 더 이상 역대급의 선수도 아니고, 그리 기술적으로 플레이 하지 않으며, 자유투의 절반을 놓치고, 그 누구도 “오늘 하워드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다니 기대되는군,”이라고 말하게 할 수 없는 선수를 중심으로 리빌딩을 하고 있다
당신이라면 ‘가장 보고싶은 30명의 선수 명단’에 그를 넣겠는가? 난 아니다. 최근 포브스의 기사는 주목 할만하다: 르브론 제임스는 300 million에 달하는 신발을 미국에서 팔았고 이건 다른 선수들의 6배가 넘는 수치다. 나머지 5명은: 코비 (50 million), 카멜로 (40 million), 듀란트 (35 million) 그리고 로즈 (25 million). 하워드? 5 million에 정도로 존 월과 비슷하다. 너무 냉혹하지만 ‘상품성’ 이라는 측면에서 하워드는 그저 미달이다.
9번째 사실: 단 한 개의 팀이 하워드에게 어울린다.
그리고 그 팀이 레이커스는 아니다.
우리가 하워드에 대해 또 뭘 알고 있는가? 그는 슈퍼스타 대접을 좋아하지만 (유명세, 부러움, 관심, 돈) 그에 따른 의무들은 싫어한다(팀을 짊어지는 것, 리더로써의 모습 그리고 미디어의 압박). 그의 일생을 보자: 애틀란타의 사립 고등학교에서 플레이하고, 8년을 올랜도에서 보냈다 (리그에서 가장 가족적인 도시 중 하나). 2012 트레이드 데드라인 참사때 괴상한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 그는 전국적인 비난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레이커스에서 마지막 시즌은 감당하기 힘들었다: 집요한 미디어의 집중포화와 눈이 높은 열성적인 팬들의 이성적인 기대치 모두. 4월에 하워드는 팀의 지인에게 이렇게 고백했다. “난 LA에서 플레이 하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 정마마마마마마마마아아아알??? 어떤 생각도 못 한거야, 하워드?
시즌이 끝난 후 하워드는 조용히 있었다-몇 번의 트위터(시덥지 않은 것 몇 개)와 댄토니의 코칭 스타일에 대해 컵책에게 불만을 털어 놓았다는(컵책은 부인했지만)점 빼고는. 레이커스가 하워드를 사인하기 전에 크게 놀라울-것도-없이 감독을 바꾼다면, 또 다시 하워드가 배후자로 지목될 것이다-댄토니가 팀을 엉망친창으로 만든 것이 더 큰 이유겠지만. 어쨌든 농구의 신은 하워드를 LA밖으로 내모는 듯 하다.
그렇더라도, 이게 나쁜 것일까? 우리는 하워드가 빅마켓 팀을 이끌 수 없다는 걸 잘 안다, 느긋한 상황이 그에게 더 잘 맞는다- 슈퍼스타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더 이상적이다. 휴스턴이 잘 들어맞는 이유다. 휴스턴은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는 도시 중 하나다. 주 소득세도 없고, 훌륭한 바비큐, 화끈한 유흥가, 적은 생활비, 고른 인구분포, 그리고 기장 중요한 (하워드에겐) 압박이 훨씬 적다. 텍사스에서는 풋볼이 대세다. 휴스턴 미디어는 하워드를 쪼지 않을 거다. 팬들은 그가 팀에 있는 걸 좋아할 것이다. 길 건너에 올라주원이 농구의 요다선생 노릇을 해줄 수도 있다. 그리고 2009년의 매직팀에서 뛰어났던 하워드의 모습을 하든과 슈터들로 재현할 수 있다.
휴스턴으로 가는 것은 여러모로 따져봐도 하워드에게 맞는다…아, 한가지만 빼고. 비평가들은 올랜도와 LA를 피해 도망가는 것에 대해 하워드를 씹어댈 것이다. 그들이 딱히 틀린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하워드가 지나치게 민감하다는 걸 알고 있다. 혹자는 하워드가 마음을 바꿔 올랜도와 1년 연장을 한 것은 2012 데드라인 전에 그가 트위터에 달린 리플들을 읽는 것을 멈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팬들이 패배자나 줏대 없는 놈이라고 부르는 것을 계속 읽다가 멘탈붕괴가 온 것이다.. 만약 그가 휴스턴 (혹은 댈러스, 애틀 아님 아무데나)이 더 나은 행선지라고 생각해서 가고 싶다 하더라도, “레이커스를 버리다니?”라고 말하는 비평가들을 무시할 수 있을까? 내면의 강인함을 다잡고 떠날 수 있을까?
불확실 하다…여태까지 모든 것들이 하워드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10번째 사실: 지금까지 당신이 읽은 모든 이유가 맞더라도, 휴스턴, 댈러스, 애틀란타, 골든 스테이트 그리고 레이커스는 주저없이 5년간 118 million 지불하게 될 것이다.
처음 3개의 팀이라면, 다른 프랜차이저급 빅맨을 빼내올 방법이 없다면… 도박을 해보는 것도 괜찮다. 골든 스테이트라면? 한번쯤 도박을 해서 커리-톰슨-하워드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레이커스라면? 프랜차이저급의 선수들을 전통/기후/도시/역사를 기반으로 빼내온 전력이 있다면? 2014년 여름에 슈퍼스타들(르브론을 포함해서)이 FA로 풀리게 된다면? 아마 도박을 하지 않는 것이 날 것이다. 그게 낫다. 정말 그렇게 할런지는…봐야 알겠지만.
아마 구단주들 중 하나는 도박을 할 것이다. 그리고 속으로는 많이 불안할 것이다. 옛날 옛적에 하워드는 확실한 물건이였다. 이제 그런 날들을 지나갔다. 최소한 그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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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워드와의 계약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워드가 어떤 선택을 할지 7월 1일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요
역시 빌 시몬스의 글은 재미나군요.
번역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빌 시먼스는 전문가라기 보다는 글을 정말 재밌게 쓰는 스포츠 광팬
재밌게 잘 봤습니다.
정말 폭이 넓은 광팬인것 같습니다. ㅎㅎ
이 기사 원문으로 보다가 길어서 토하는줄 알았는데, 번역까지 하시다니!
유독 이번 글은 길어서 연휴에 날 잡아서 했네요;;;
정성이 담긴 글 잘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간간히 잘 보고 있습니다. ^^
애증의 하워드.. 내년에도 같은 모습이면 그냥 트레이드 하는게 좋았겠지만, 그래도 클래스를 기대하며 지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계륵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것 같네요. 웬만하면 계약할 듯 하지만...
전 하워드를 보내는게...좋다고 생각하던 사람이라.. 윗 분들은 생각이 다르시네요..
이 글의 요지는 보내는게 낫다는 건데 개인적으론 휴스턴과 사인앤트레이드가 가장 좋은 것 같네요.
하워드가 내년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며...계약을 햇으면 합니다...
계약한 금액만큼의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잘봤습니다. 저도 하워드와 계약하길 바라는 입장이고, 또 이번시즌보다 좋은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글은 재밌네요. 수긍도 가고 ㅎ
시간 날때 가서 보시면 재밌는 글이 많이 있습니다 ㅎㅎ
하워드와 계약안하고.. 하워드사인엔 트레이드로 땡겨올수 있다면 최선이 라고 생각하네요.. 하워드 기량하락폭도 크고 레이커스 영광을 재현하기엔 능력에 의문도 큽니다.. 차라리 하워드 패스하고 2년후를 보는게 현명하다 생각하네요..
개인적으로 같은 생각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계약을 안했으면 하는 쪽인데 그래서인지 이 글에 많은 공감이 가네요. 휴스턴과의 사인 앤 트레이드 바라봅니다.
아식+파슨스+@ 라면 괜찮은 딜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