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3고택중의 하나인 상사마을에 위치한 쌍산재입니다.
해주 오씨들이 소유하고 있는데 오늘 많은 탐방객들이 오셨네요.
이곳은 "구름속에서 새처럼 숨어 산다"는 뜻을 가진 운조루입니다. 현재 공사중이라 어수선한데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도 소개된 아주 유명한 호남의 양반 전통가옥입니다.
운조루를 탐방하여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는 님들.
세번째..이 집은 곡전재입니다.
5채 51칸으로 전통 한옥의 자태가 멋스러우며 골동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지리산 막둥이 월령봉과 형제봉을 갑니다.
용두마을 앞 토지주유소가 오늘의 들머리..
지리산 둘레길을 버리고 능선을 따라 산행이 시작됩니다.
삼밭재 오름길에 바라 본 쌍산재가 있는 오미리 마을. 좌측 멀리 구례읍입니다.
1차 목표지 삼밭재를 향하여 궈!합니다.
삼밭재 오름길에 바라 본 구례 오산. 맨 좌측으로 둥주리봉입니다.
오름길 우측으로 왕시루봉이 보입니다.
멀리 백운산 줄기.
왼쪽으로 문바우등도 보이고..
삼밭재. 산삼이 많은 밭인가요?
능선길에 바라 본 좌측 질매재 넘어 반야봉..아래로 문바우등과 느진목재 그리고 왕시루봉..
이곳이 월령봉입니다. 봉우리 이름은 근사한데 조망이 터지지 않아 답답하네요.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형제봉입니다. 지리산에는 형제봉이 많습니다. 위로는 종석대와 노고단..반야봉이 흐릿합니다.
차츰 가까와진 노고단. 그래도 노고단까지 가려면 한참 걸리겠는데요.
좌측부터 종석대, 노고단, 반야봉, 삼도봉, 토끼봉의 주능선이 보입니다.
문바우등, 느진목재, 왕시루봉
좌측 봉우리가 형제봉.
형제봉을 오르는 길을 사유지라 통제하고 있습니다. 현수막을 보니 이곳으로 산행하다 걸리면 작살(?)낸다는 글귀..너무 무섭..
금강산도 식후경. 형제봉에서 우선 간식을 폭풍흡입하고..
정상석은 없고..고마운 산님이 이곳 바위에 형제봉이라 페인트칠을 해놓았습니다.
종석대에서 뻣어내린 원사봉능선. 우측에서 두번째 뾰족 봉우리가 차일봉입니다.
형제봉에서 밤재로 하산하는 길은 조릿대 숲.
이정표와 아무런 표식이 없는 이곳이 밤재입니다. 황전리와 문수리를 가르는 고개입니다.
밤재에서 화엄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작은 계곡길. 산님의 흔적이 없어 동물적인 감각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하산합니다.
보적암 입구를 만나고..
미타암과 내원암을 만나고..
금정암도 만납니다. 화엄사 주변에 연기암등 암자들이 많이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후 화엄사 일주문을 거쳐 하산을 완료했습니다. 날씨가 뜨겁고 먼지와 땀..송화가루를 많이 뒤집어 썼네요.
첫댓글
2023.05.15 산행정리
10:00용두마을-11:10삼밭재-12:25월령봉-13:20형제봉-14:00밤재-15:00화엄사
노고단에서 뼏어내린 형제봉-월령봉 능선을 다녀왔네요. 지리산에서도 산님들의 발걸음이 아주 뜸한곳중의 하나죠. 월령봉부터 등로가 다소 험악해서 하산하니 거지꼴을 하고 있더라구요.
지리산의형제봉,월령봉, 생소한 곳인거 같네요 .
덕분에 지리산봉우리에대해 알아 갑니다.^^
운조루는 한번 가보고 싶은 고택이기도 합니다.
소식통에 의하면 안채공사중이라고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