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을 하는 것 같은데 항상 등 뒤에 뭔가를 업고 있다는 제보자를 만남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자주 나타난다는 도로에서 기다리는 제작진
발견함
얼라 자막이 안 잡혔네
겨우겨우 쫓아가서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었음
마스크를 벗겨보니 정말 예쁜 아이가 얼굴을 드러냄
초롱이를 마땅히 맡길 곳이 없어 업고다닐 수 밖에 없다는 아빠
초롱이 아빠가 하는 일은 심부름 배달임
대신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해서 배달해주는 직업
시장도 봐주고 배달되지 않는 음식도 사서 배달해 줌
초롱이가 아빠 등에서 내리는 시간은 음식이 나올 동안 기다리는 시간
초롱이는 그렇게 아빠 뒤에서 잠을 자기도 함
아기 기저귀 갈 곳이 없어서 주변 경로당이나 화장실에서 간다고 함...
그래도 이미 유명인사라 주변 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챙겨주신다고 하심
어느덧 밤이 늦고
집에 온 초롱이는 힘들지도 않은지 해맑음ㅋㅋㅋㅋ
애기 너무 예쁘지 언니들ㅠㅠ
근데 잘 놀던 애가 아빠가 화장실 들어가려고 하니까 엄청나게 울기 시작함
문을 안 닫으려고 하고 아빠를 따라 화장실로 자꾸 들어가려고 함
아빠가 계속 어르고 달래도 요지부동 계속 울음
결국 아빠는 아이 안구 볼일 보러 가심ㅋㅋㅋㅋ
아빠가 요리하는 동안에도 아빠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초롱이
오구오구 밥도 밥에 김치 같은 것들 해서 많은 반찬은 아니지만 아빠가 주는 대로 잘 받아먹음
그런데 이쯤되면 슬슬 궁금 엄마는요?
병이 있어서 약을 계속 복용중이었는데 초롱이 임신 후 초롱이를 낳기 위해 약을 끊었다는 어머님
덕분에 예쁜 아이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음
but 어머님은ㅜㅜ
아이구.. 나 여기서 진심 한숨쉼ㅠ 너무 안타까워서
늦은 밤
초롱이와 아버님이 겨우 잠에 드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전화가 옴
둘 다 깨고 초롱이는 울고 불고 난리가 남
그러더니 나갈 준비
시간은 고작 12시임
여기서ㅠㅠ 와ㅠㅠ
자다가도 일이 들어오면 나가야 한다니...
하는 수 없이 일을 나간 아빠와
아빠의 등 뒤에서 잠 든 초롱이
주로 단골손님들의 전화라 거부할 수가 없다고 함
이렇게 해도 한 건당 받는 돈은 오천원정도
초롱이는 자꾸만 깼다 잠들었다 하니 짜증이 나서 울고 힘들어하지만
아빠는 어쩔 수 없음...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이 직업을 하고 있다고 하심
초롱이 아직 말도 못 뗌
아버님도 아버님 나름대로 열심히 초롱이에게 한글 교육 시켜주시고
초롱이도 곧잘 따라함ㅎㅎ 귀욥
담날 초롱이 엄마가 계신 곳으로 옴
초롱이가 사진 보고 계속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