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부터 별러오던 빙어낚시.
작년 이맘때, 금광저수지에 빙어낚시를 가서 하루 잘 놀고 몇마리 빙어도 잡아 손맛도 보고 빙어튀김도 사먹고 왔던곳
그러나 올해는 너무 추워 진작부터 갈려고 있었는데 일요일인 어제 다녀오게 되었다.
지난번 갔을때는 아침부터 가서 빙어가 안나오는 낮동안 고생만 좀 했는데 이번에는 학습효과가 있어 12시 반이 넘어 출발해서 슬슬 놀면서 갔더니 2시 조금 못미쳐 도착.
쌓인 눈에 두 딸래미가 잘 논다.
나는 버려진 빈 구멍 찾으며 이리 저리 사진을 찍다 보니 아직 빙어 손맛보았다는데가 아무도 없다. 흐미...
여기 저기 기웃거리며 낚시하는법을 가르쳐주는데 어느새 눈이 내린다.
나도 모르는 사이 진눈깨비가 되어 허옇게 쌓여가고. 갈길이 급해진 우리는 급기야 철수.
못잡아 아쉽지만 그래도 배운게 있고 즐겁게 놀았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사 OK
사진으로만 그 아쉬움을 남겨 본다.
첫댓글 따님들과즐거운나들이하셨네요 축하디립니다
역시 만사마님! 나도 잠시나마 눈내리는 풍경 속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감사~
ㅎㅎㅎ 과외도 하고 남들 교수도 하였다하여 마니 잡은줄 알았네요...
결국은 한마리도 못잡았네용~~~~~~~~~~~~~~~~~
ㅎㅎㅎ 금강유원지에 가면 돌이뱅뱅이란 것이 맛있는데
와. 빙어 보다 사람이 더 많다/ 다정한 가족 나드리 행복해 보임니다. 산삼처럼. 야생화 처럼 겨울잠 자는 이곳에 좋은 그림 신나 게 밨습니다. 내내 행복 하세요.
의자에앉아 썰매를 타는 기분은 어떨까? 썰매에 펄썩 주저앉아 꼬챙이질하는 썰매가 더 재미있을것같은데....즐거운 가족여행하셨네요
행복한 가족나들이에 눈까지........춥지만 신나게 놀았겠어요........
에구 부지런도 하시지.... 나도 딸내미 있으면 델구 갈지 모르는데...
나를 매우 매우 반성하게 만드는 글과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