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장 8 - 14절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9. 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0.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11.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12.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13.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을 엄하게 시켜
14. 어려운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이 모두 엄하였더라
미국의 서해안에서 잡히는 물고기를 동부에 있는 수족관으로 운반하던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트럭을 이용해서 2주일이나 걸리는 운반을 했었는데 어항을 물고기가 살던 서해의 환경과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서 물고기를 운반했는데도 불구하고 물고기들이 다 죽어서 도착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서해와 다른 환경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수족관에는 물고기들을 헤칠 수 있는 천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서해에서는 천적을 피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움직이면서 활동을 했지만 수족관에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2주 동안 과잉보호를 받다가 결국 생존하는 물고기가 한 마리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번에 운반을 할 때는 어항 속에 커다란 낙지를 한 마리 집어넣었고 이 낙지가 다리를 뻗어 고기를 잡으려 하면 낙지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헤엄치는 물고기들의 움직임을 확인한 다음에 출발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2주 후에도 어항 속에 있던 물고기들은 죽지 않고 힘차게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이 없으면 믿음의 생활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역사를 보면 항상 핍박의 때 기독교는 더욱 성장을 했고 더 성숙해 졌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때로는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살아갈 수 있는 힘과 능력과 지혜를 주시기 때문에 고난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판단을 하는 것은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 중에 무사안일하게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되어서 더 많은 은혜를 간구하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그런 삶도 없고, 때로는 애통하는 사람이 되어서 갈급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아가야 하는데 그런 삶도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평안을 마귀가 주는 거짓 평안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그런 평안 안에 갇혀서 살아가게 되면 우리의 믿음은 서서히 타락할 수밖에 없고 죽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고난을 사모할 필요는 없지만 고난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들이 있기 때문에 고난의 때에도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면서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아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에 대한 말씀에서 아브라함이 부자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우리 짧은 생각으로는 고난 없이 사는 것이 복된 삶인 것 같고, 괜찮은 삶인 것 같지만 우리의 짧은 인생 동안 받아야 할 고난을 받지 못하고 살게 되면 나중에 영원히 괴로움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고난이 복이고 은혜라는 확신을 가지고 고난 중에도 찬양하고 경배하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면서 사는 지혜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짧은 인생이지만 이곳에서 남들 안 당하는 고난을 우리만 당한다고 생각을 하면 억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애굽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핍박하고 엄청난 고난의 현장으로 이끌어 갔지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냥 내버려 두시지를 않습니다. 12절에 보면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우리를 학대하고 우리에게 엄청난 고난을 주면 우리의 세력이 약해지고 우리의 믿음이 연약해 질 줄 알고 그렇게 했는데 오히려 그렇게 할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는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25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무리 우리를 핍박하고 우리를 우겨 싸도 우리는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보다 지혜롭고, 세상보다 강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 주시는데 무슨 걱정이 있고 염려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 당장은 우리가 당하게 되는 고난이 야속해 보이고 서운해 보이고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이런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믿음으로 살아가게 되면 우리 또한 번성하여 퍼져나가는 은혜를 누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받게 되는 고난은 잠깐이고 나중에 우리가 받게 될 영광은 그 고난에 비하면 족히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영원한 것이기 때문에 전혀 손해 보지 않는 장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난 없이 믿음의 생활을 잘 해보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마귀가 주는 유혹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것도 고난을 의미하는 것이고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도 고난을 통과하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고난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남다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고난을 절대 두려워하거나 피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고난 중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도우심이 있고 또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에 믿음으로, 감사함으로, 기뻐함으로 그 고난을 통과하다 보면 번성하여 퍼져가는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난 중에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오늘도 번성하여 퍼져가는 능력 있는 하루를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고 고난 후에 받게 될 비교할 수도 없는 영광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등 뒤에서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며 오늘도 반드시 승리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