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3. 12. 23. 월) 이야기 - 돼지 이야기(6)
오늘은 돼지 이야기(6)입니다. (참고 ; 인터넷 자료, 사전, 위키 백과, 창조과학회, 엔하위키 미러 등)
* '존 로빈스'의 저서인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의 내용 중에 나오는 이야깁니다.
닭에게 배터리(battery)라는 닭 공장이 있듯이 돼지에겐 '베이컨 창고'로 불리는 양돈시스템이 존재합니다. 돼지가 감정이 있는 생물이라는 점을 망각하도록 만들어진 완전 자동화된 이 시스템의 전형은 500마리의 돼지를 한 마리씩 철장우리에 넣도록 되어 있는데, 한 구획이 차지하는 공간은 겨우 0.2평에 불과합니다.
기다랗게 늘어선 돼지의 열 앞에 또 돼지의 열이 있고 그 옆에 또 돼지의 열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돼지들은 마치 주차장 안의 차들처럼 그 좁은 철제 칸 안에 한 마리씩 서서,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풍경만으로도 엽기적인 상황을 바로 짐작케 하는데 업계에선 이에 만족치 않고 선적용 상자처럼 돼지를 채운 철망우리를 바닥에서 천장까지도 가득 쌓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층 돼지의 배설물이 아래층 돼지들 위로 쉼 없이 떨어지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 돼지의 고도로 발달한 후각은 수많은 종류의 식물뿌리를 구별해낼 수 있고, 심지어는 땅 속에 있는 뿌리의 냄새까지도 탐지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베이컨 창고'의 바닥은 금속판으로 깔려 있고 그 아래에는 커다란 구덩이가 있어 돼지의 오줌과 똥이 그 속으로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그 배설물들이 만들어 내어 건물 안을 가득 채우는 유독가스(암모니아, 메탄, 황화수소)는 돼지의 폐를 씹어 호흡기질환을 일으킵니다. 돼지들은 몸을 따듯하게 하려고 잔뜩 몸을 웅크리고 기침을 하며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 돼지는 발굽이 갈라진 동물로 대체로 발굽의 바깥쪽 절반이 안쪽 절반보다 길다. 돼지가 땅을 밟고 다닐 때는 그 발굽 차이가 흙의 부드러움에 자연스럽게 묻혀버립니다.
그런데 콘크리트나 금속판 위에서 기른 돼지의 100% 전부가 발과 다리에 손상을 입습니다. 창고의 콘크리트나 금속 바닥에서는 돼지발의 살점 조직이 서로 '양보'할 수밖에 없는데 그 결과 발톱과 발톱 밑 살 사이가 벌어지거나 감염되는 고통스런 상해를 입습니다.
그 고통을 줄이기 위해 돼지는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니 결국 이런 비정상적인 동작은 다리와 등, 그밖에 다른 부분들의 관절과 근육에까지 과부하를 주어 절뚝거리게 만듭니다.
* 씨 암퇘지 한 마리가 낳는 새끼는 1년에 6마리 정도입니다.
그런데 양돈업자들은 암퇘지더러 자연이 본디 설계해준 것보다 7배가 넘는 새끼를 낳게 만듭니다. 강제적으로 새끼들을 빼앗긴 암퇘지는 금새 젖 분비를 멈추고, 이어서 호르몬 주사의 도움을 받아 훨씬 빨리 새끼를 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암퇘지가 일단 수태를 하면 프로게스테론이나 스테로이드를 주입하여 한 배에 낳는 새끼 수를 늘입니다.
또 셸 석유회사에서 만든, 동물 먹이라기보다는 자동차 오일 같은 이름을 가진 XLP-30이라는 첨가물을 먹이는데, 이것은 돼지 새끼수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셸 사의 한 간부는 "왜 그렇게 되는지는 우리도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 새끼들은 최소 2주 동안 어미젖을 빨지 않으면 모두 죽어버립니다.
그런데 '피그마마'로 불리는, 어미돼지의 젖꼭지를 완전히 대신하는 기계 젖꼭지를 만들어 새끼들을 어미로부터 곧장 떼어놓음으로써 어미돼지를 출산 후 단 2시간 만에 다시 새끼를 배는 일로 되돌아가게 합니다.
이상과 같은 엽기적인 상황 속에서 유전공학자들은 돼지를 '개량'하여 이 동물을 좀 더 공장 설비에 효율적인 부속물로 변환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엉덩이가 평평하고 등은 수평이며 발굽이 판판한... 그래서 공장 상태에 더 잘 들어맞는 돼지들을 만들어내고자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경 문제로 야기되는 돼지의 건강 상태를 돈이 드는 환경 개선이 아닌 돼지의 몸 자체를 바꾸는 정말 엽기적인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 베이컨 창고에서 자연스런 욕구를 철저히 억압당해 완전히 미쳐버린 돼지들은 서로 꼬리를 물어뜯기 시작하다가 나중엔 등짝까지 파먹고 결국 죽은 상태에서 계속 뜯어 먹히게 됩니다.
그래서 꼬리 물어뜯기가 시작되면 불을 꺼서 제압합니다. 그리고 꼬리를 아예 잘라버립니다.
* 돼지의 80% 이상이 도살시점에 '폐렴'에 걸려 있고, 53%는 '위궤양'에 시달리니 양돈업자들은 이질, 콜레라, 농양, 선모양충 같은 돼지 질병들 때문에 해마다 1억8천7백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돼지의 병 문제를 환경과 먹이 개선을 통해 해결하는 대신 호르몬. 항생제 등을 가지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돼지고기는 병과 약이 함께 범벅된 것이니 아예 이것을 먹지 않는 것만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면서 아울러 고통 받는 돼지들을 해방하는 길입니다.
- 현실적으로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는 것은 어려운 요구입니다. 다만 우리가 건강하게 돼지를 기르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져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 먹거리 때문에 인간들이 오히려 건강을 잃고 고통 받는 때가 올 것입니다.
오늘도 적절한 식사로 건강 유지하시고 행복 하세요.
“해피 깡총깡총 되시구요~!! 느낌 아니까~!! ♡”
요들도 들으세요 - http://cafe.daum.net/cjcmc/HiZX/2127 핀토팔
(http://cafe.daum.net/cjcmc 충만 카페, 목사 칼럼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