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명물인 금강보행교. 하지만 차량 통행이 안되는 다리여서 금강 남북을 잇는 새로운 교량 건설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금강을 관통하는 새로운 교량 설치가 추진된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금강 햇무리교의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강 횡단교량 추가설치를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으로 정하고, 예산 확보에 나섰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지난 11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만나 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을 위한 신규 과제의 추진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2 컨벤션 시설 건립과 금강 횡단 교량 추가설치가 집중 거론됐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설치는 기존 햇무리교의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햇무리교는 세종동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와 반곡동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총연장 821m,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출퇴근길 만성 차량 정체 구간이다시는 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증가하는 컨벤션시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 컨벤션시설과 국가시설이 밀집해 있는 세종시에 사이버보안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도 건의했다.
이승원 부시장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미래전략수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재정 당국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이달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 심의‧의결을 통해 12월 최종 확정된다. 장동열 기자 (pin@news1.kr) https://naver.me/GsPspE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