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평균 대폭락 '우에다 쇼크'는 왜 일어났을까… 기시다 정권에 대한 부담, 해산 총선거,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이 대혼란을 초래했다 / 9/3(화) / 현대 비즈니스
◇ 불끄려고 달렸어도 뒷북치기다
일본은행의 7월말 금융정책 결정회동에서의 추가 금리인상 결정을 계기로 역사적인 주가 폭락과 급격한 엔고가 야기되었다. 8월 5일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1987년 10월의 블랙 먼데이를 능가하는 사상 최대의 하락폭(전주말 종가비 4451엔 하락)을 기록. 엔화 환율도 한때 7엔 이상 급등해 1달러=141엔대를 기록해 수출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됐다.
시장의 동요를 부른 것은, 0.15%의 금리 인상 자체가 아니고, 우에다 카즈오 총재가 기자 회견에서 한 단계의 금리 인상에 적극 자세를 나타낸 것이었다. 졸속 금융긴축에 신중한 비둘기파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금융정책 정상화에 앞장서는 매파로 표변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우에다 쇼크'에 정부·여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는 가운데, 당황한 일본은행은,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1986년 입행)가 「금융 자본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더) 금리 인상하는 일은 없다」라고 불끄기에 나섰지만, 뒷북. 가스미가세키에서는 「우에다 일본은행은 당분간, 금리 인상을 봉인하지 않을 수 없다」(재무성 소식통)라는 견해가 퍼진다.
일본은행은 이번 결정회동에서 매달 6조엔 정도로 하던 장기국채 매입액을 단계적으로 줄여 2026년 1~3월에 3조엔 정도로 반감시키는 양적 긴축 방침을 정했다.
우에다 총재는 2023년 4월의 취임 이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목표의 2%를 웃도는 가운데서도, 임금인상과 물가상승의 「선순환」을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는 금융완화를 계속하는 비둘기파 자세를 어필해 왔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양과 금리의 동시 긴축은 피할 것"이라며 3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이은 추가 금리 인상은 다음 9월 회동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었다.
◇ 우에다 총재 표변 배경
그런데 뚜껑을 열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한 다음, 우에다 총재는 「(경제·물가 데이터가) 전망대로라면, 금리의 일단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라고 새로운 금리 인상에 의욕만만. 정책금리가 지난 30년간 0.5%를 넘은 적이 없는 것에 관해서도 "(금리 인상을 진행하는 데) 벽으로서 의식할 것은 없다"는 등 강경파 발언을 연발했다.
때마침 미국에서는 경기후퇴 우려로 미 연방준비이사회(FRB)가 9월에 0.5% 이상의 대폭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었다. 미일 금리차 축소를 의식한 시장에서는 초저금리 엔화를 빌려 달러 자산이나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엔 캐리 거래의 급격한 되감기가 일어나 주가 폭락과 엔 급등을 유발했다.
우에다 총재의 「표변」의 배경에는, 고물가를 조장하는 엔저의 시정에 일본은행도 공헌하도록 강요하는 정부·여당으로부터의 압력이나, 향후의 정치 일정에의 배려도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엔 시세가 4월에 한때, 1달러=160엔대까지 급락한 한 요인이, 우에다 총재의 엔저 경시라고 받아들여지는 실언이었던 만큼, 일본은행에는 기시다 정권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실제로, 우에다씨는 5월 상순, 키시다 후미오 수상에게 관저에 불려가, 부주의한 발언을 삼가도록 강요받고 있다.
게다가 9월의 자민당 총재 선거의 결과에 따라서는 직후에 중의원 해산·총선거가 상정되는 정세가 되고 있어 일본은행내에서는 「가을이 되면 금리 인상이 어려워진다」(국장급 간부)라고, 조기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소리가 강해지고 있었다. 우에다 총재는 이러한 사정을 근거로 해 정책 수정을 서두른 것 같다.
◇ 24년 전 '데자뷰'
총재 주변 소식통은 총재는 6월 기자회견에서도 장기국채 매입 감액과 추가 금리인상도 있을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시장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하지만, 시세의 혼란상을 보면,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은 부정할 수 없다.
향후의 초점은 미 경제의 동향이다. 경기후퇴가 가시화되면 일본 경제에도 파급돼 주가와 환율을 다시 뒤흔들 수 있다. 이 경우 정책금리 수준이 5.255.5%로 높은 FRB는 대폭 금리인하로 경기를 뒷받침할 여지가 있지만 0.25%포인트에 불과한 일본은행은 완화수단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
그런 리스크 시나리오에의 심모원려 때문인지, 우에다 씨는 조금씩이라도 금리 인상을 진행시켜, 미 경기가 변조했을 경우에 대비한 금융 정책의 김 값(완화의 여지)을 확보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일련의 시장의 혼란을 받아 8월 하순에 열린 중참 양원의 폐회중 심사에서도 「시장의 동향을 주시한다」라고 하면서, 경제나 물가가 전망대로 추이하면 「정책 금리는(경기를 달구지도 식히지도 않는) 중립적인 수준이 되어 간다」라고, 금리 인상 노선을 견지할 생각을 강조했다.
주변 소식통은 「키시다 후미오 수상과 같이, 주위의 공기를 읽지 않는 둔감력도 우에다 총재의 장점. 본인은 7월 금리 인상도 그 후의 기자 회견에서의 발언도 「적절했다」라고 지금도 확신하고 있다」라고 해설한다.
단지, 일본은행내에는, 24년전(2000년 8월)의 데자뷰(기시감)를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돈다. 하야미 유 총재의 강한 의지로 제로금리 해제를 단행했지만 이후 미국 IT버블이 붕괴되면서 2001년 3월 양적완화에 내몰리고 있다.
당시, 일본은행 심의위원이었던 우에다 씨는 이 때의 결정 회합에서 「제로 금리 해제는 시기상조」라며 반대표를 던졌다. 인과는 둘러싼다고 하는 것인가, 일본은행의 이번 추가 금리인상에서는 산업계나 학자 출신의 심의위원 2씨가 「시기상조」라며 반대. 금리 인상을 주도한 우에다 총재는 2000년 당시 하야미 총재의 모습에도 겹쳐 보인다.
게다가 최대의 정치적인 후원자였던 기시다 수상은 자민당 총재 선거에의 출마 단념에 몰려, 곧 권좌에서 물러난다. 금융 정책의 정상화에 거는 우에다 일본은행의 의기와는 정반대로, 둘러싸는 환경은 엄격해질 뿐이다.
미 경기후퇴나 인공지능(AI)·반도체 버블 붕괴가 현실이 되면, 다른 차원의 금융완화에의 되돌림은 필연적인 상황인 만큼, 우에다 씨 자신도 마음이 평온하지 않은 것이 사실일 것이다.
주간현대(고단샤,월요일,금요일발매)
https://news.yahoo.co.jp/articles/d3173fa189ccd80a73177ff8b1cb049e60e05241?page=1
日経平均大暴落「植田ショック」はなぜ起きたか…岸田政権への負い目、解散総選挙、そして「コミュ力不足」が大混乱を招いた
9/3(火) 6:34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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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火消しに走るも、後の祭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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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による7月末の金融政策決定会合での追加利上げ決定をきっかけに、歴史的な株価暴落と急激な円高が引き起こされた。8月5日の日経平均株価は1987年10月のブラックマンデーを凌ぐ史上最大の下げ幅(前週末終値比4451円安)を記録。円相場も一時、7円以上急騰して1ドル=141円台を付け、輸出企業の業績悪化が懸念され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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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場の動揺を誘ったのは、0.15%の利上げ自体ではなく、植田和男総裁が記者会見で一段の利上げに積極姿勢を示したことだった。拙速な金融引き締めに慎重な「ハト派」の仮面をかなぐり捨て、金融政策の正常化に前のめりな「タカ派」に豹変したと受け止められた。
「植田ショック」に政府・与党内から批判の声も噴き出す中、慌てた日銀は、内田真一副総裁(1986年入行)が「金融資本市場が不安定な状況で(さらに)利上げすることはない」と火消しに走ったが、後の祭り。霞が関では「植田日銀は当面、利上げを封印せざるを得ない」(財務省筋)との見方が広がる。
日銀は今回の決定会合で、毎月6兆円程度としていた長期国債買い入れ額を段階的に減らし、2026年1-3月に3兆円程度に半減させる量的引き締め方針を決めた。
植田総裁は2023年4月の就任以降、消費者物価上昇率が目標の2%を上回る中でも、賃上げと物価上昇の「好循環」が確認できるまでは金融緩和を続けるハト派姿勢をアピールしてきた。このため、市場では「量と金利の同時引き締めは避けるはず」として、3月のマイナス金利解除に続く追加利上げは次回9月の会合に先送りされるとの見方が一般的だった。
植田総裁「豹変」の背景
ところがフタを開ければ、追加利上げに踏み切った上、植田総裁は「(経済・物価データが)見通し通りなら、金利の一段の調整があり得る」とさらなる利上げに意欲満々。政策金利が過去30年間、0.5%を超えたことがないことに関しても「(利上げを進める上で)壁として意識することはない」などとタカ派発言を連発した。
折しも米国では景気後退懸念から米連邦準備理事会(FRB)が9月に0.5%以上の大幅利下げに踏み切るとの観測が広がっていた。日米金利差の縮小を意識した市場では、超低金利の円を借りてドル資産や日本株に投資する「円キャリー取引」の急激な巻き戻しが起こり、株価暴落と円急騰を誘発した。
植田総裁の「豹変」の背景には、物価高を助長する円安の是正に日銀も貢献するよう迫る政府・与党からの圧力や、今後の政治日程への配慮も影響したと見られる。円相場が4月に一時、1ドル=160円台まで急落した一因が、植田総裁の円安軽視と受け止められるような失言だっただけに、日銀には岸田政権に対する負い目もあった。実際、植田氏は5月上旬、岸田文雄首相に官邸に呼ばれ、不用意な発言を慎むようたしなめられている。
さらに、9月の自民党総裁選の結果次第では直後に衆院解散・総選挙が想定される情勢となっており、日銀内では「秋になると利上げがしにくくなる」(局長級幹部)と、早期利上げを求める声が強まっていた。植田総裁はこれらの事情を踏まえ、政策修正を急いだようだ。
24年前の「デジャブ」
総裁周辺筋は「総裁は6月の記者会見でも、長期国債買い入れ減額と追加利上げの同時実施もあり得ると何度も述べている。市場も織り込んでいると考えていた」と説明するが、相場の混乱ぶりを見れば、コミュ力不足は否めない。
今後の焦点は米経済の動向だ。景気後退が現実味を帯びれば、日本経済にも波及し、株価や為替を再び揺るがしかねない。その場合、政策金利の水準が5.25~5.5%と高いFRBは大幅利下げで景気を下支えする余地があるが、わずか0.25%の日銀は緩和手段が乏しく、厳しい状況に直面する。
そんなリスクシナリオへの深謀遠慮からか、植田氏は少しずつでも利上げを進めて、米景気が変調した場合に備えた金融政策ののり代(緩和の余地)を確保したいと考えているようだ。一連の市場の混乱を受けて8月下旬に開かれた衆参両院の閉会中審査でも「市場の動向を注視する」としつつ、経済や物価が見通し通りに推移すれば「政策金利は(景気を熱しも冷ましもしない)中立的な水準になっていく」と、利上げ路線を堅持する考えを強調した。
周辺筋は「岸田文雄首相と同様に、周囲の空気を読まない鈍感力も植田総裁の持ち味。本人は7月利上げもその後の記者会見での発言も『適切だった』と今も確信している」と解説する。
ただ、日銀内には、24年前(2000年8月)のデジャブ(既視感)を警戒する空気も漂う。速水優総裁の強い意向でゼロ金利解除に踏み切ったが、その後、米ITバブルが崩壊し、2001年3月に量的緩和に追い込まれている。
当時、日銀審議委員だった植田氏はこの際の決定会合で「ゼロ金利解除は時期尚早」として反対票を投じた。因果は巡るということなのか、日銀の今回の追加利上げでは産業界や学者出身の審議委員2氏が「時期尚早」として反対。利上げを主導した植田総裁は、2000年当時の速水総裁の姿にも重なって見える。
さらに、最大の政治的な後ろ盾だった岸田首相は自民党総裁選への出馬断念に追い込まれ、まもなく権力の座を降りる。金融政策の正常化に賭ける植田日銀の意気込みとは裏腹に、取り巻く環境は厳しくなる一方だ。
米景気後退や人工知能(AI)・半導体バブル崩壊が現実になれば、異次元の金融緩和への逆戻りは必至な状況だけに、植田氏自身も心穏やかではいられないのが実のところ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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