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홍대에서 만나는 Sueño Dulce 💜
토요일 어김없이 달리는 아침이 되면(저 부끄럽게도 일주일에 딱 하루 뜁니다 ㅠㅠ) 마구마구 달리고 있는 고난의 시간 이후가 지나고
출발점에서 잠시 널부러져 푸르른 나뭇잎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오고 누워서 가만히 하늘을 보고 있으면 그래...이런게 행복이지... 뭐가 또 행복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인사이드 아웃2를 보고 여러사람들과 "그래 맞아요~ 저도 불안이 많아요~~" " 저는 기쁨이가 불안이를 안아줄 때 울었어요"
등등 다들 공감하는 부분을 마구마구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울 샹디님이 "언니 저는 그부분... 어른이 되면서 기쁨이 사라지는 건가봐~~ 라고 말한부분에서 너무 슬펐어요"라고 말하는데
아~~~ 맞아.... 그부분에서 무엇인가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할까요?
인사이드 아웃은 사실에 근거한 과학적 고증을 많이 한 작품이기 때문에.. 아마도 그럴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정말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기쁨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맞는 것이겠죠?
기쁨이가 자신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본인의 입으로 말할때 아... 이건 너무 잔인해 ㅠㅠ
마치 영화 코코에서 처럼 저승에 존재하던 영혼들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쁨이 줄어드는 것, 기쁠일이 없다라고 말하거나 웃을 일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지금 어른이 된 우리에게 맞는 말이겠지만,
아니야~~ 기쁨이는 언제나 우리랑 함께 있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의 머리속에 따분이, 부러움, 불안이, 당황이 등등 너무 다양한 친구들이 많이 생겨나니까~ 상대적으로 기쁨이의 자리가 조금 줄어든 것은 아닐까 ?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같이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덜 슬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저만의 정신승리일 수도 ㅎㅎㅎㅎ)
이런저런 여러 성격들이 결국 잘 어울어져 하나의 자아를 형성하는 것처럼, 세상에는 다소 따분이 같은 친구도, 불안이 같은 친구도, 기쁨이가 몇스푼 더 들어 있는 친구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친구들과 다같이 어울어져 살아가는 것이 하나의 자아를 형성하듯 우리의 세계를 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기쁨이의 자리가 조금은 줄어 들어도 괜찮은 삶이 아닐까 싶네요~~
이런 생각도 기쁨이 마인드? 일수 있겠지만 ^^
목요일밤은 이런저런 친구들과 함께 어울어지는 조화로운 밤이 였으면 합니다.
기쁨이인 세실이 반갑게 맞이할께요~~
슬픔이도 불안이도 따분이도 다들어와~~~~
목요일은 둘쎄에서 둘쎄하게~
춤출때 을매나 이쁜지 모르는
2024 KATC Jill 1위 수상한 그녀
머릿속엔 따뜻이가 살꺼 같은
음악도 그녀처럼 아름다운
DJ 아녜스님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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